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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사려니까..
낭객 2006-09-20 2695
친한 친구가 강력히 말리는군요.
그 이유중 하나가 노트북도 결국 소모품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동안 비용대 활용이니, 데탑에 비해 성능이 딸리느니, 너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는 등으로 반대하다가 오늘 덧붙인 말이였는데 이게 꽤 충격적이였습니다.

친구 말로는 자신의 주변에서 노트북 사용자들을 보면 차츰 성능이 하락해서 한 2년 쓰면 오래쓰는거라나요. 친구내 집에도 삼성제 노트북이 있지만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 노트북이라면 소프트웨어적인 관리도 충분하지 못한 탓도 있다 싶지만요.)

하지만 제가 본 사용기중에는 2년차에도 문제없이 돌아가는 노트북도 등장하기 때문에 그말을 충분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사용기와, 친구의 경험담 양측의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차이는 브랜드에 따른 품질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핏 고가정책으로 유저들 눈에 곱게 보이지 않는 브랜드도 나름대로의 품질관리로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거죠.

제 입으로 일전에 ’브랜드에 따른 호오만으로는 필요한 물건을 찾을 수 없다’라며 브랜드별 분류가 무의미하다고 말했하긴 했지만, 이제와서 생각을 하니 브랜드를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양과 조건 따라 노트북을 정렬할 수 있는 발달한 웹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게 아니라면 브랜드별 분류도 아쉬운 것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노트기어의 리뷰 검색은 카테고리도 복잡해서 믿고 사용할 수가 없군요.

리뷰의 검색 카테고리를 단일화해서라도 검색을 하면 무언가 걸려서 찾는 노트북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검색 결과가 아무것도 안뜨면 카테고리를 잘못 고른건지, 키워드를 잘못 입력한건지 애초에 해당 게시물이 없는지조차 알 수조차 없으니까요.



리뷰에 대한 이야기인데...
부품의 성능을 묘사할적에 각종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수치상의 성능은 물론 각 제품의 컨셉과 특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은 과연 친절한 리뷰다 싶지만 같은 CPU나 부품을 쓰는 노트북이 많은 마당에, 여러 리뷰에 걸쳐 거의 비슷한 이야기가 그대로 반복되는 것은 리뷰의 일목요연함을 해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은 여러 리뷰를 번갈아 보며 비교해보는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뿐으로 하나의 제품만을 두고 거기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할적엔 현재의 체제는 더 바랄게 없는 것이겠죠.

그러나 어쨌든 저의 입장에서는 자주 쓰이는 부품에 대해서는 따로 정밀 리뷰를 해둔뒤, 각 노트북 리뷰에서 그 부품이 등장하면 대략의 설명만 붙이고 따로 부품의 리뷰를 링크를 해두는 방식이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의 성능을 이야기할적에 여러 벤치마킹툴을 통한 측정값은 전문적으로 노트북의 성능을 논하기엔 좋지만 솔찍히 라이트 유저들에겐 그리 와닿지가 않을 것입니다. 노트북의 성능은 여러 부품에 걸쳐 관련이 되지만 각 부품의 성능을 일일이 감안해 전체 성능을 파악할만한 유저가 몇이나 있을까요?

노트북의 유저층은 전문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가 확실하게 갈립니다. 또한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전문작업이 아닐 경우 컴퓨터의 사양은 데스크탑을 기준으로 CPU가 2Ghz를 넘어서면서 부족할게 없게 되었다고도 하죠.

따라서 수치상에서 성능의 칼끝과 같은 미미한 차이를 쫓기보다는 무언가 일상의 사용에서 와닿는 비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다운 수준의 생각인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저라면 초기상태에서 노트북의 전원을 넣고 OS가 로딩되어 하드디스크 읽기까지 완료된 상태까지의 부팅시간같은 것을 리뷰에 넣어두었을 것 같습니다.

시시하고 별로 이야기거리도 되지 않지만 유저들의 입장에선 가장 자주 접하는 체감 성능일테니까요. 혹은 거의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네로버닝이나 무언가 기준이 될만한 프로그램의 로딩시간이라던가...



노트기어가 유저들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기울인다는 것은 유저들의 입장에선 감격할 일입니다. 그래도 언제나 옥석은 섞여있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좀 나열해보았습니다.



Add-on:
이틀전에 가까운 동갑내기 친척이 학교강의나 과제 작성용으로 노트북을 샀습니다. 고진샤라는 일본 중소메이커쯤 되어보이는 회사의 제품이더군요. 물론 저야 허술해보이는 마감도 못마땅하고 (쓸데없이 까다로운 성격) 5200rpm하드에도 불구하고 1.1Ghz의 느린 CPU탓인지 구동도 다소 느리더군요. 그렇게 받은 인상이 오늘 친구에게 들은 말과 맞물려 노트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몇만원짜리 팜에 플렉시블 키보드 꼽아 쓰고 다닐까 ㅠ_ㅠ) 그래도 100만원 이하 모델주제에 ULV코어, 동봉되는 확장형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8시간이라고 광고되는 가동시간을 갖은 물건이 나온줄도 몰랐다는건 왠지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눈을 너무 높이 뒀던 걸까요.


일전에 삼성 센스 500 이라는 오래된 기종을 리뷰하면서 그 낡은 기종이 아직도 잘 돌아간다고 본 것 같은데... 친구의 말마따나 노트북이 정말 수명이 2년정도의 소모품이라면 정말 충격적일 것 같군요.

하지만 비싼만큼의 대가일지도 모르죠.
요즘 만원 미만의 키보드가 쉽사리 자판 인쇄가 지워진다고 불만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제가 쓰고 있는 매직스테이션III와 함께 받았던 키보드는 무슨 조화로 만들었는지 한때 상당히 혹사해 다뤘는데도 불구하고 무런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업글할적에도 이 키보드를 고집한 이유가 윈도우 키가 없어서 게임할때 튕길 염려가 없다는 것이였던가... 윈도키라해도 시작메뉴는 Ctrl+ESC로 불러오는 것으로 충분하고 일반 단축키도 충분히 못외운 상황에서 윈도키 단축키를 쓸 일이...) 하지만 그시대에는 키보드가 몇만원씩 하던 시절이니 그만큼의 품질이 보장되는 것이겠죠. 아마 삼성의 센스500도 많은 공을 들여 만들었기에 아직도 튼튼한게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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