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3D게임시 온도는 어떠한가
3D게임을 돌리고 있는 상태에서 S510의 CPU와 그래픽카드의 온도를 체크해보았습니다. 3D 온라인 게임을 1시간정도 실행해보았으며, 측정프로그램은 고클린 1.1.7 버전을 사용하였습니다. 측정된 온도는 주변환경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므로 대략적인 참고용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CPU & VGA 모두 70도 돌파!! - 3D 게임을 하면 뜨거워져요
CPU와 VGA온도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그중에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클린을 사용해보았습니다. 한글로 되어있어 사용하기 쉬우며, 온도를 보기도 쉽습니다. 역시 검색포탈에서 검색하여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스샷을 봅시다. CPU온도가 72도, VGA온도가 70도로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팬모드는 Normal 모드로 작동하고 있을 때의 결과값입니다. CPU쪽 온도가 약간 걱정스러운데요. 데스크탑 유저분들도 이 정도 온도가 되면 현재 쿨링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수준이지요. 하지만 시스템이 불안정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체감온도와 소음은 어떻게 변화했나? - 체감온도는 70도의 수치에 비해 낮고, 소음은 생각보다 높아져.
70도는 상당히 뜨거운 온도입니다. 하지만 노트북 본체부에서는 손에 데일정도의 온도같은건 전도되지 않았습니다. 좌측 키보드부가 다소 따뜻해진 정도로군요. 열 배출구에서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정도에 그치는 모습입니다. 소음은 다소 심해졌는데요. 일반적인 사무실 환경정도에서도 소음이 살짝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정숙한 환경에서 3D게임을 하는 것은 무리겠습니다. 처음 부팅시에는 팬소음보다 하드소음이 크게 느껴지지만 3D게임을 하게 되면 CPU와 VGA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 팬이 매우 빠르게 돕니다. 이때엔 하드소음보다 팬소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3D게임시 사일런트 모드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 - 노트북의 안정성을 위해 가끔 쉬어주는것도 필요.
70도의 온도수치를 보니 불안해지네요. 적어도 3D게임을 할 때 만큼은, 사일런트 모드를 사용치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노멀모드에서도 70도를 넘어 버리니까요. 게다가 1개의 3D게임만을 돌리는 상태였던지라, 과격한 멀티태스킹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즉 CPU와 VGA가 완전히 풀로드 상태인건 아니였지요. 하드코어한 안정성 테스트 같은걸 한다면 75도 이상까지 충분히 올라가리라 봅니다. 전문 벤치리뷰에서도 S510 풀로드시 70도이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시간 부하가 큰 작업을 할 경우에는 S510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가끔 쉬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사람도 기계도 쉬어가면서 해야 무리가 가지 않는답니다.
3D게임시에도 HDD의 온도는 생각보다 낮아
이때 하드디스크의 온도는 어떠한지 살펴보았습니다. 39도. 의외로 온도가 낮았습니다. 부팅했을 당시의 온도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긴시간 복사작업등을 반복한다면 온도가 상승하겠지만, 평상시 하드온도는 데스크탑보다 월등히 낮군요. 일반적인 데탑하드의 경우는 평상시 손을 데보면 상당히 뜨겁습니다. 손을 데일번한 적도 있었지요. S510에 탑재된 도시바 하드는 성능면에서 데탑보다 떨어지지만 발열면에서는 몹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력소비면에서도 S510의 도시바 하드가 뛰어나겠지요.
참고 : 하드웨어의 센서를 읽어들여서 온도수치를 표시해주는 원리는 같지만, 고클린은 전문 온도측정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따라서 스샷의 내용은 정밀한 수치는 아닙니다.
9. S510에서 발열이 느껴지는 곳을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노트북을 연속적으로 5시간이상 사용한뒤 발열이 느껴지는 위치를 표시하였습니다.
발열이 전도되어 올라오는 부분은 키보드 좌측부와 터치패드부입니다. 그리고 그림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터치패드의 좌측 팜레스트부에서도 발열이 느껴집니다. 숫자키패드부는 반대로 서늘합니다.
가장 따뜻한 곳은 ESC키 부근입니다. CPU가 위치한 곳인데요. 이쪽이 가장 발열이 심했습니다. 손을 데일정도의 발열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늘한 느낌의 데스크탑 키보드만을 사용해오신 분들은, 사용시간이 지남에 따라 팜레스트부를 포함한 키보드 좌측부 전체가 제법 따스해지는 현상때문에 여름에는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겠습니다. 겨울에는 손난로가 되려나요^^;
LED모니터부는 장시간 사용에도 발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용시간이 아무리 길어져도 앞면 뒷면 모두 서늘합니다. 연속 10시간을 사용한뒤에도 모니터쪽은 앞면 뒷면 모두 여전히 서늘했습니다.
후면부에서 발열이 느껴지는 곳들입니다. CPU쪽이 가장 뜨거웠습니다. 이쪽은 따스한 정도가 아니라 제법 뜨겁습니다. 침대나 무릎위에 노트북을 두고 사용하면 고온때문에 위험할 수 있겠습니다. 통풍구가 뚫려있는 부분들은 전부 따스한 기운을 느낄수 있었고, 하드디스크부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보였습니다. 표시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들에서는 발열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아답터에서는 CPU부와 비슷한 발열이 느껴졌습니다. 따스하다기보다는 살짝 뜨거운 정도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아답터가 담요에 덮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열이 상당하므로 통풍이 잘 되도록 위치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배터리의 구동시간은?
에버레스트로 확인한 배터리의 정보입니다.
2주간 사용해보면서 파악한 ’S510 6셀 배터리’의 여러가지.
* 완충되었을 때 100%가 된다.
* 완충상태에서 며칠간 아답터만을 꼽아쓸 경우 충전된 배터리가 서서히 방전된다.
* 방전이 되면 100%->99%가 된다. 1% 떨어졌다고 해서 충전이 즉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 가만히 놔두면 일정부분이 방전이 되므로,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금물.
* 완충에는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10%->100%까지)
* 무거운 작업을 하면 2시간전후, 가벼운 작업을 하면 3시간, 최대로 절전하며 사용하면 3시간 이상도 사용가능.
아래는 전원아답터 없이 배터리로만 S510을 사용하면서, 시간대별로 배터리의 잔량을 세세하게 기록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리뷰에서 올라오는 배터리 리뷰는, 테스팅 방식 설명 -> 결과값을 기록하거나, 전문 배터리 측정그래프를 표시하곤 하는데요. 제 경우는 그 부분을 조금 다르게 다뤄보았습니다.
하루동안 S510을 사용해보면서, 특정시간, 수행한 작업, 배터리 잔량을 기록해 둔 뒤. 그 글들을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제 유저가 사용할 때 다가오는 배터리잔량의 모습을 글로 풀어보았습니다. 실사용 환경에서의 기록이 구체적으로 적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성능편 리뷰를 마치며
이상으로 성능편 리뷰를 마칩니다. 글을 마칠때면, 좀 더 많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지 못한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제가 다루지 못한 부분들은 품질평가단을 같이 진행하고 계신 다른 2분께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주시며, 훌륭하게 보완해 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새벽님이 다시 일정이 미뤄지셨는데요. 제가 수령받은 제품도 결함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상증상이 몇군데 보이는 듯하지만 소프트웨어 문제이겠거니 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보자인 저로썬 노트북에 대한 모든게 신기할 따름이랄까요. 불량인 부분이라면 불량인 부분데로. 정상이라면 정상인데로 제게 보이는 것들, 느끼는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성능편에서의 각종 측정 기록들이 조금 낮게 나타난 기분이 드는데요. 다른분들의 리뷰에선 어떤 수치가 나타날지도 기대가 됩니다. 품질평가단이기에 앞서서 저 또한 한명의 유저이기 때문이지요. 다른분들의 리뷰를 볼때마다 두근두근합니다.
내친김에 2주간 겪었던 몇가지 재밌는 징후를 적어볼까 합니다. 크게 5가지가 있었는데요.
1. 윈도우 비스타 기본 보안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시퍼런 오류화면이 나면서 복원을 반복하고 다시 패치를 시도하다가 다시 롤백되는등을 하루정도 반복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찌된것인지 결국 잘 패치가 되고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보자인 저로썬 특별하게 건드린 것 없이 기본업데이트만을 확인하며 패치해준것인데 몹시 당황했었지요. 일단 해결이 잘 되었으니 상관은 없게 되었지만. 완전히 초기 롤백을 하고 다시 패치과정을 밟게 되면 동일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에는 개인적으로 인스톨한 프로그램이 전혀 없었거든요.
2. 하드디스크 전송속도가 간헐적으로 느려집니다. 폴더와 폴더사이에서 파일복사 작업을 할 때 파일엑세스가 갑자기 느려질때가 있었습니다. HD Tune로 테스팅할 때 갑자기 그래프가 하강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더군요. 전체적인 전송속도는 정상으로 보입니다.
3. 전문프로그램으로 강제 풀로드 상태를 만든뒤 안정성 테스팅을 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도중 화면보호기가 발동되어 마우스를 움직여서 원래 화면으로 돌아오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시작줄을 제외한 화면이 시커멓게 변하여 먹통이 되었고. 정상화면이 도저히 안보이더군요. 테스팅 프로그램의 프로세서를 모두 종료한뒤, 상태를 되돌려보려고 해도 불가능이였습니다. 결국 전원버튼을 오래 눌러 강제로 종료를 했었습니다.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화면보호기가 발동되었을 때 나타난 증상이기에, 화면처리를 담당하는 그래픽드라이버의 안정성 문제, 또는 비스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풀로드가 아닌 경우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거든요. 특히 비스타만의 까다로운 관리자 권한 승인화면이 나올때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요. 이 효과가 나타난 다음에 창모드로 실행중인 3D게임이 먹통이 되거나 오버레이로 돌아가던 동영상 화면이 일시적으로 시커멓게 변해 복구가 안된다던가 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하드웨어 안정성 문제라기보다는 비스타 환경상의 불안정성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비스타를 몹시 싫어합니다. S510은 마음에 드는데 이 비스타 환경 때문에 몹시 괴롭습니다.
4. 부팅할 때 DVD드라이브에 아무것도 없음에도 드륵드륵 상당한 소음을 꼭 낸뒤 부팅을 합니다.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으나 3일쯤 지나니 계속 나는군요. 아직 2주동안 한번도 DVD 드라이브를 사용한적이 없습니다.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소프트설정문제라기보단 하드웨어 문제가 아닐까 의심됩니다. CMOS에서 처음에 드라이브를 읽지 않도록 설정을 해줘도 읽어댑니다. CMOS를 무시하는걸까요(...)
5. 포토샵 파일을 열때 600kb의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여는 속도가 많이 더딥니다. 상황에 따라 1~3초가 걸리는데요. 여러개를 동시에 열 경우에는 5초간 포토샵이 멈추기도 합니다. 오랜시간 노트북을 사용했을 때 화면에 뭔가 많이 떠있을 경우 그런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데요. 역시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닐까 생각중입니다만. 전체적으로 빠릿빠릿 반응이 오는 데탑xp에 비해 좀 둔감하다는 느낌입니다. 비스타를 가볍게 최적화해줘야 하는것인지. 정확한 해결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능모드로 맞추고 사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절전모드일때는 더욱 심해집니다. XP로 다운그레이드를 해본뒤 빠릿빠릿한 성능이 보이게 된다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되겠지요. 하드웨어 문제라기보단 소프트 환경에서 뭔가 꼬인 기분입니다. 포토샵 CS3버전인데 뭔가 매끄럽게 잘 안돌아갑니다.
이렇게 5가지 재밌는 징후를 겪고 있는데요.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것도 재미있는 과제랄까요. 여건이 된다면 과감히 XP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개인적으로 성능을 다시 체킹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과정이 만만치 않더군요. XP 다운그레이드에 관한 에피소드를 한편 작성하고 싶지만. 가급적 계속 비스타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일단 본연의 테마를 따라야 하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기본 비스타의 환경에서 사용하시게 되겠지요. 따라서 S510에 대한 간접체험을 그대로 전해드리기 위해서는 기본 출고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XP에서의 성능도 다루고 싶지만, XP에서는 센트리노 2의 성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가 없기도 합니다. 센트리노2 기반의 파워풀한 성능을 지닌 S510을 전해드리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비스타의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리뷰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3주차 3D성능편이 시작됩니다. 2주차 성능편에서 다루지 않은 부가적인 리뷰를 포함하여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리뷰를 읽어보신후 좋은 의견등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종 업데이트 : 2008. 9. 7. 오후 10:26
- From 노트기어 품질평가단 김성환
Email : tosatoto@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