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사용해보며 느낀점들, 그리고 S510 UP86K의 타깃층
이번에는 도서관을 방문하여 S510-UP86K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사용해본 사진들과 느낀점, 그리고 S510 UP86K의 타깃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근처의 시립도서관을 방문하여 S510 UP86K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노트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열람실이 따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아침일찍 방문하여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후경이 되면 좋은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붐비게 됩니다. 이곳에 방문하게 되면 정말 다양한 기종의 노트북들을 사용하고 계시는 유저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 LG XNOTE를 쓰는 분도 계시더군요. 같은 기종의 사용자로써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디카사진을 옮기기 위해 사용했던 e-sata / usb 포트. S510 UP86K에는 usb 포트가 총 3곳인데요. 1곳이 바로 사진으로 보시는 왼쪽측면의 e-sata/usb 공용포트이고, 오른쪽에 2개의 usb 포트가 있습니다. 실사용을 해보니 우측에서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는만큼 usb선을 오른쪽에 꼽기는 쉽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마우스 사용이 조금 걸기적거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왼쪽에 있는 usb포트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다행히도 e-sata 포트가 usb포트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디카사진을 S510으로 옮겨와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USB 장치를 여러개 사용하셔야 하는 분들은 오른쪽 포트를 사용할 경우 상황에 따라 마우스 사용이 조금 걸기적 거릴수 있겠습니다.
유선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사진처럼 노트북과 조금 떨어뜨리고 사용한다면 우측면 USB 포트를 사용해도 크게 걸기적 거리지는 않습니다.
곳곳에 비치된 전원콘센트.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전원콘센트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분들은 10에 9분정도가 전부 아답터를 사용해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배터리로 사용하는 분들은 아주 드물었습니다.
화면밝기를 최대로 설정한 모습. 총 8단계의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실내에서는 약 4단계정도가 사용하기 가장 편안했습니다. 그 이상은 눈이 부셔서 피로감이 느껴지기 시작.
좌측부터 0단계 4단계 8단계 밝기의 모습입니다. LED 백라이트의 위력이랄까요. 최대밝기가 눈부십니다.
좀 더 크게 보겠습니다. 삼각대를 두고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보니 위치가 조금씩 어긋났습니다만. 최대한 잘 맞춰서 편집해보았습니다. 상대적인 밝기 차이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한 장 한 장씩 살펴보겠습니다. 최저밝기의 모습. 실내에선 최소밝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밝기 4단계의 모습입니다. 사용하기 적당한 밝기를 보여줍니다. 평상시에 4단계에 놓고 사용중입니다.
최대밝기의 모습. 굉장히 밝습니다. 사진처럼 색이 떠버리는 증상은 실제로 나타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급형 디카에서 왜곡시켜버린 부분입니다. 다만 밝기 자체는 눈이 부담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실외환경이 아닌, 실내에서는 최대 밝기로 사용한 적이 드뭅니다. 테스팅할 때만 최대로 올려보고 부담스러워서 바로 내린뒤 사용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도서관에서 실사용한뒤 느낀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워드작업시 소음의 정도 - 여러 기종들 사이에서 정숙한 소음을 나타내
키스킨을 사용하지 않아도 타이핑 소음은 크지 않았습니다. 분탕 300타~500타정도의 타이핑을 1시간동안 해보았지만 주변의 노트북들에 비해 작은 소음을 나타냈습니다. 키스킨을 사용할 경우 소음은 더 줄어듭니다. 옆에 어느정도 떨어져있는 다른 기종 노트북의 딸각째각 소리가 제 눈앞에 있는 S510의 타이핑 소음보다 심하기도 했습니다. S510의 타이핑 소음은 합격점을 줄만합니다.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ODD 소음이 커 - 사용하기에 눈치가 보여
노트북 전용 열람실이라 타이핑 소음과 마우스 클릭음이 자주 들립니다만. 분위기상 정숙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ODD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다소 눈치가 보일정도였습니다. 이전에 다뤄드렸듯이 정숙한 환경일수록 ODD의 소음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유난히 그 소음만 부각되어 버립니다. 쉐에에에에. 아아 분위기상 감당이 안됩니다. 실제로 눈치를 준 분들은 전혀 없었습니다만. 제 자신이 스스로 눈치가 보였습니다. ODD를 사용하시는 것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일반 열람실의 경우 더욱 불가합니다. ODD 회전속도를 강제로 줄여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가급적 필요한 자료는 하드에 미리 옮기고 하드에서 작업을 수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리를 듣고 싶다면 -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필수로 지참해야
노트북 기본 스피커로 효과음을 들어가면서 사용하는 분들은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소리를 전부 끄고 사용하시거나, 이어폰, 헤드셋등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S510 UP86K를 사용하실땐 필요에 따라 이어폰정도는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이어폰을 안꼽아두고 부팅하다가 시작소리가 커다랗게 울려퍼져서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X (
무선인터넷은 잘 잡혀 - 끊김현상없이 네스팟 POP을 초당 600Kb정도로 사용
시립도서관내에는 네스팟AP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네스팟 POP을 결제하여 S510에서 사용해보았는데요. 네스팟의 평균속도인 초당 600Kb정도가 안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로드 다운로드 공통) 같은 위치에서 PSP를 들고 수신율을 비교해보았었는데요. PSP나 S510이나 수신율의 차이는 별로 느낄수 없었습니다.(둘다 약 50~70%정도) 무선랜 수신율은 네스팟 AP의 성능도 일단 관련이 되기에 절대적인 무선랜모듈의 수신능력으로는 판단할 수 없겠습니다. 한번 접속된 이후에는 끊김현상없이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AP와의 거리는 콘크리트벽 2개를 사이에 두고 20M정도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팬소음은 느끼기 힘들어 - 극도로 조용한 열람실에서는 사일런스 모드의 소음마저 인지되기 시작
노트북 열람실에서는 팬소음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주변 소음이 존재하다보니 귀를 대고 듣지 않는이상은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정숙한 열람실에 들어가 사용하게 된다면 팬소음과 하드디스크 소음이 살짝 들리기 시작합니다. 최근 너나 할것없이 취직문제로 종이 한 장 넘기는것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인만큼, 이미 노트북 자체를 열람실 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도서관측에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발견되면 즉시 퇴장조치가 되지요. 노트북은 노트북 열람실에서만 사용을 허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조용한 PMP라던가 동영상 강의를 볼 때 소음을 거의 내지 않는 팬리스 노트북정도는 허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노트북 사용 불가인만큼 S510 UP86K 사용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시험기간때가 아닌 대학교의 열람실 환경정도라면 노말모드의 팬소음도 듣기 힘듭니다.
도서관으로 들고왔을 때 느낀 무게감 - 개인물품과 휴대하기엔 무리, S510 UP86K는 가급적 단독으로만 휴대해야
가지고 있는 백팩형 가방에 노트북을 휴대했었는데요. 어깨가 조금 무거웠습니다. 최대로 욕심을 부려서 노트북+아답터+디카+PSP+1000페이지의 학업용 서적+클리어파일1권등을 담아서 도서관으로 가봤는데요. 대략 S510 UP86K를 동영상 강의용으로 사용하실 분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넷북을 권하고 싶습니다. 백팩형태의 가방에 S510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10분정도 길거리를 걷고 있노라니 어깨에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 한쪽 어깨에 메는 가방이었으면 더 심했겠지요. 노트북 자체를 주목적으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만 S510 단독휴대 정도를 추천할만 합니다. 별도로 이것저것을 개인물품을 욕심부리기 시작하면 체감적인 무게가 크게 상승합니다. S510 UP86K는 가급적 단독으로만 휴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독으로 휴대할 경우는 큰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쪽 어깨로 메는것도 무난합니다.
S510 UP86K의 타깃층은 어디인가? - 가방속의 데스크탑 S510 UP86K
=> 이동이 필요하지만 그 횟수는 잦지 않으며, 거치후 긴시간 파워풀한 작업을 하는분들에게 가장 추천할만
도서관에서 게임을 하는 분들은 한분도 없었습니다만. S510의 성능을 체크하기 위해 집에서 수행했던 모든 작업을 시도해보았었습니다. 온라인 게임까지 포함하여 다양하게 구동해 본 결과 모든 것이 무리없이 가능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약 6시간동안 S510을 사용해보았는데요. 근처의 다른분들은 노트북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지 살펴보니 80% 이상이 13인치 전후의 모델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15인치급은 저 혼자뿐이었는데요. 이리저리 배회하며 구경해보니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의 편의성은 S510 UP86K쪽이 위였습니다.
50%정도 이상의 많은분들은 노트북의 크기와 기종에 상관없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용도로 사용하고 계셨는데요. 도서관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학업을 하러 오신분들이 많았거든요. 강의용도로만 사용하기에는 S510 UP86K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 성능비로는 넷북이 더 적합하겠지요. S510은 왠만한 넷북을 2~3개는 살 수 있는 값어치입니다.
강의를 보는 분들외에 다른분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작은 키보드부 작은 쉬프트키의 압박을 견뎌가며 워드작업을 하는 분. 12인치급의 작은 사이즈의 모니터에 1280급의 높은 해상도로 나타나는 깨알같은 글씨를 뚫어져라 살펴보는 분. 1024의 해상도를 지닌 넷북의 작은 화면에서 여러개의 창을 띄워가며 느릿느릿 웹서핑을 하는 분 등. 다양한 기종의 실사용 모습을 도서관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니 휴대성이 좋은 제품들은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더군요.
S510 UP86K는 그렇지 않습니다. 데스크탑급의 타협없는 성능. 넓은 사이즈의 화면과 실외에서도 사용가능한 뛰어난 LED디스플레이. 숫자키패드까지 포함한 시원한 사이즈의 키보드부. 9600MGT의 뛰어난 3D성능. 찰탁가능한 슈퍼멀티드라이브, 적재적소의 확장포트등등. 센트리노2 그 이상의 모든것을 충실히 담아낸 S510 UP86K의 진가는 일단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타나게 됩니다. 이동성은 분명 12인치~13인치급보다 떨어집니다만.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의 쾌적함은 타 유저분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아울러 S510 UP86K에 적용된 Cable-CR의 확장능력은 상황에 맞는 좀 더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이동이 필요하지만 그 횟수는 잦지 않으며, 한번 자리를 잡았을 때는 장시간 파워풀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분들께 S510 UP86K는 가장 적합합니다. UPS(무정전 공급장치)가 연결된 데스크탑의 환경이 필요하신가요? 한번 자리를 잡으면 데스크탑급의 작업을 장시간 수행하시게 되나요? 상황에 따라 즉각 휴대도 가능해야 하나요? 언제 어디서든 강력한 성능으로 3D 게임을 하고 싶으신가요? 다양한 확장능력이 필요한가요? 그렇다면 답은 S510 UP86K입니다. S510 UP86K는 여러분이 도전하고 계신, 다양한 꿈을 달성하는 그날까지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 2008. 9. 20. 오후 3:28
- From 노트기어 품질평가단 김성환
Email : tosatoto@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