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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그만데.. 키보드는 불편하지 않을까?
dongs 2005-08-16 오전 12:00:28


본 편에서는 에버라텍1000의 키보드에 대해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노트북은 데스크 탑과의 경쟁에서 점차 시장을 늘려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제는 노트북의 사양, 가격, 성능을 비교해보더라도 데스크탑에 크게 뒤지지 않는 제품 또한
상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탑과 비교한 강점이 휴대성이라면, 부족한 부분은 바로 키보드가 아닐까 합니다.


이 두가지 특성은 서로 배치는 것이라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에서는 노트북의 작은 사이즈로 인하여
키보드 배치에 어려움이 따르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휴대성을 위해 키보드를 희생한다는 것은 키보드라는 것의 특성상 사용자와 가장 빈번히 접하게
되는 부분이기에 이로인한 피로, 불편함은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필요하게 만듭니다.

외장형 키보드를 이용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것은 노트북 모니터의 사이즈를 고려할 경우
키보드와 모니터의 거리가 멀어지므로 사용자는 더 작은 화면을 보게되어 사실상 가치가 떨어지며,
희생의 댓가로 얻은 휴대성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보드는 노트북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휴대성을 강조한 에버라텍1000의 키보드는 위 두 가지 사항(휴대성과 키보드)을
어떻게 충족시키려고 하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버라텍 키보드의 키 크기입니다.
10.6인치의 소형임에 키보드의 양끝공간이 거의 남지 않았지만
키사이즈는 일반적인 노트북 키보드의 사이즈와 비교하여 작은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 키보드 키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이즈는 가로 X 세로입니다.

알파벳키 : 17.5mm X 15.5mm

풀사이즈 키 크기가 18mm x 18mm 정도임을 보면 다소 작습니다.
가로가 조금 더 길며, 타이핑에 어려움이 있는 정도는 아니며,
조금 작다는 느낌은 듭니다.

<, >, ? : 12.5mm x 15.5mm

키의 크기가 알파벳 키보다 작으며 키의 가로가 짧아
현재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지만 초기에는 웹주소나, 문서작업시 불편함을 감수 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Fn키 : 17.5mm X 15.5mm

1000 의 경의 Ctrl 위치가 재미있습니다. 삼성이나 IBM, 도시바등 많은 노트북들이
Fn 키의 위치를 가장 좌측에 놓고, 그 오른편에 ctrl 키를 위치시킨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노트북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보통 Fn 키를 Ctrl 키로 오인하여, 오타를 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허나 1000의 경우 일반 데스크탑용 키보드처럼 Ctrl 키를 가장 좌측에
위치시켜 좀 더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방향키 : 12.5mm x 15.5mm

방향키 또한 키의 사이즈가 작습니다.
하지만 <, >, ? 의 경우와 달리 오타는 잘 나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PgUp, Home, PgDn, End의 키가 함께 있어
Fn 키와 함께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PgUp 키 옆에 \ 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동일한 키가 두군데나 있어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 듭니다.
왜 이 키를 두군데나 두었는지에 대해서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제 생각에는 다른 키를 두거나 오타를 방지하기위해 공백으로 두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Shift, Enter,BackSpace :

쉬프트 키, 엔터 키, 백스페이스 키등 자주 사용하는 키의 사이즈는 풀사이즈 키보드의 크기와
거의 동일(backspace, enter)하거나 조금 작은 편(shift)이어서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 키의 배치 때문인지 타자 프로그램으로 4200과 1000의 타수를 비교해 본 결과 오히려
1000의 타수가 20타정도 많이 나왔습니다.
(* BackSpace와 Shift의 가로 길이는 1000이 더 길게 되어있습니다.)




키패드 구조 입니다. 알루미늄 베이스에 플라스틱 지지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키캡을 떼어낼때 키보드 베이스가 살짝 들리므로 떼어내실때 다소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키가 작다보니 러버돔의 사이즈도 작고 결과적으로 키 스트로크 길이가 작아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던
키보드 사용시보다 풀 스트로크시 좀 덜 내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다소 앙증맞은 느낌이네요 ^^



자주 확인하는 편은 아니지만,
Caps Lock과 Num Lock 시 인디케이터가 손목에 의해 가려집니다.
전원만 보이는데 이쪽으로 Caps Lock이 위치 하였으면 가독성이 좀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총평:

풀 사이즈 키보드와 비교하여 볼 때, 요로코롬 작은 노트북과의 비교라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가장 편리하게 된 키보드와 비교하여 볼 때 이 정도다라는 것이 다소 불편해 뵈는 10인치 노트북들과
비교하는 것이 처음 10인치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 비교를 진행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결론은 초기에 작다라는 느낌과 <,>,? 의 키보드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
풀 스트로크가 짧다는 점이 키감을 다소 떨어뜨린 점이 부족한 부분들이 아니었나 싶으며,
PgUp, Home, PgDn, End 의 키가 fn키와 함께 사용하여야 하는 점이 편집에 속도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fn키와 ctrl키의 위치선정이 좋았고,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는 백스페이스, 엔터, 쉬프트 키의 크기가 풀 사이즈의 크기와 대동소이하여
타수는 거의 동일하게 나온 점 (<>? 키 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1주일 사용후 )
등을 볼 때 상당히 작은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와 키배열의 조화를 잘 이루어낸
칭찬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버라텍 1000의 키보드의 단점들은 동일 사이즈의 노트북에서는 대부분 유사한 키배열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10인치 노트북들이 가진 단점으로 보여집니다.
작은 크기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님을 고려해 볼 때 위의 몇가지 불편함이 과연
휴대성의 장점에 비교가 될만 한가는 1000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다들 피서는 다녀오셨는지요?
휴가에다.. 여러가지 일이 겹쳐 이래저래 사용기가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__)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나은 리뷰들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