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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텍1000과 함께한 일상적인 하루
전준 2005-08-16 오후 6:02:16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위대한 저서인 ‘오래된 미래’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티베트의 작은 지역인 라타크에서 16년간 거주하면서 그들의 변화해 가는 생활을 보고 쓴 책입니다. 땅과 함께 살며,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하는 자연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불행하지 않다”라고 말하던 그들이 산업화의 물결에 떠밀리면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저술한 헬리나 노르베리 호지는, 산업문명의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과학기술과 현대 문명이 지속가능한 방전을 해 나가기 위한 또 다른 길을 제시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라다크들의 삶을 바라보면, 상대적이면서도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절대적인 행복의 기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행복하게 살았던 라다크들은 고도로 발달한 산업문명에 노출되면서 그 빛을 잃어갑니다. 그들은 이제 어 좋은 집에서 살고 더 푹신한 침대에서 자고 평균수명은 더 길어졌으며 과거에 비해 넉넉한 음식을 먹고 살지만 하나같이 “우리는 가난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텔레비전으로 바라보는 다른 부유한 나라들의 화려한 도시 야경에 비해 그들이 살아가는 마을은 ‘덜 도시적이기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를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즉, 그들 스스로를 ‘낙오자’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그들이 자신들의 지속가능한 가능성을 가진 자연적인 개발로부터 벗어나 지속가능하지 않은 산업문명에 물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용도에 맞게 만족스럽게 노트북을 사용하던 사람이, 문득 어느 고성능 3d 게임이 자신의 노트북에서 실행되지 않음을 느꼈을 때, 행복하게 잘 사용하던 노트북을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이윽고 고 사양 게임이 실행되고, 더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진 노트북을 새로 장만하지만, 더 이상 자신의 용도에 부합되지 않는 노트북임을 깨닫거나, 재정적인 손실로 인해 궁핍해 집니다. 이윽고 그는 자신의 용도에 맞는 다른 노트북을 찾아 다시 구입하며 이제는 자신의 용도에 맞는 노트북을 욕심내지 않고 사용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경제적, 시간적 피해는 상당한 이후죠. 그렇다면 에버라텍 1000의 용도는 어떨까요? 특히 저같은 대학생들의 일상적인 하루에서 에버라텍1000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을 특별히 에버라텍1000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성능, 해부 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꺼낸 이유는, 소비자분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나의 사용 목적과 제품의 컨셉이 부합되느냐 그렇지 않느냐” 이기 때문입니다. 에버라텍1000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계시면서도 선뜻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사용자분들을 위해 준비 해 봤습니다. 에버라텍1000과 함께 하는 일상적인 하루로 들어가 봅시다.

에버라텍1000을 메고 바깥으로 나가보자
화창한 여름. 사실은 너무너무 무덥기만한 여름. 선풍기를 끌어안고 방 안에 틀여 박혀서 책만 읽다가 오늘은 드디어 광합성을 하러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삼보측에서 준 에버라텍 가방에 에버라텍1000을 넣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가방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이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1.6kg이면 썩 가볍다고만 볼 수는 없는 무게이지만, 이동성은 충분히 확보되는 무게입니다. 1kg 내외의 초경량 모델들보다는 가지고 다니기 부담되겠지만 크기도 작기 때문에 유용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동성은 문제 없습니다.(작년에 3.5kg 짜리 노트북도 거뜬히 가지고 다녔던 제 체력을 생각하면;;에휴;; 하지만 따라하지는 마십시오! 어깨 빠집니다)

오늘은 먼저 우리 학교캠퍼스 내에 있는 북까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서점과 카페가 같이 있는 이곳은 학교 도서관 1층에 있습니다. 방학동안 자주 찾았었던 곳인데 오늘은 노트북과 함께 가네요.

서점에서 톨스토이의 책 한권을 빼 들고 각 잡고 앉았습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에버라텍 1000을 켜 놓고 무선 인터넷을 연결합니다. 물론 접속은 성공합니다. 에버라텍 1000의 무선랜 성능은 제가 이제까지 캠퍼스 내에서 쓰면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저희 학교에는 모든 건물에 무선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건물 안에 있는 무든 교실에 다 무선 장치가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도서관에서 사용할 때에도, 교실에서 계절학기 중에 사용할 때에도, 이렇게 북카페에서 사용할 때에도, 심지어는 건물 근처의 잔디밭에서도 쉽게 무선 신호를 잡아냅니다. 에버라텍 시리즈는 에버라텍5500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선랜 성능에서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아온 바 있습니다. 그 성능, 에버라텍1000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마저 읽다 보니 톨스토이의 결혼관과 이성관에 대한 궁금증이 듭니다. 톨스토이 스스로도 “지나치게 나 자신에게 몰입하여 쓴 감이 있다”라고 고백하였던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실제 톨스토이의 사상과 결혼생활은 어땠을까요? 이럴땐 얼른 인터넷 앞으로 가는 게 상책입니다. 책을 잠시 덮어두고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니 쉽게 수긍할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맞습니다. 과연 그랬던 것입니다!
노트북의 크기가 작으니까, 작은 북까페 탁자 위에서도 전혀 공간의 답답함 없이 노트북과 책과 시원한 화이트아이스모카라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름입니다. 즐거운 방학입니다.

슬슬 책을 읽던 뒷 목이 뻐근해 지자 간단히 카트나 한판 땡겨 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저만 그런건가요?;;) 아직은 영카를 몰고 다니는 초보지만 이제 슬슬 맛을 들여가고 있습니다.



위 동영상은 제가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한 모습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무선랜으로도 게임 진행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픽 사양도 그렇지만, 무선랜으로도 만족스럽게 카트라이더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교수님께서 앞에서 강의하실 때에도 카트를 즐길 수 있겠군요(물론 그래서는 절대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그랬다가는 학기 끝나고 집으로 배달되는 성적표를 인터셉트하기 위해 부단히 달려야 하는 부작용이;;;)

한판만 하고 만다는 게 어느새 30분;;;을 카트에 투자하고 말았습니다. 이만 카트라이더를 종료하고 어제 보다 만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에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를 봅니다.






<귀를 기울이면>은 일본 에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이 후계자로 점찍은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작품입니다. 비록 요시후미 감독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수십번을 다시 보아도 언제나 감동스럽습니다.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과 저 같은 대학생들이 보면 더 없이 행복해 지는 영화. 그리고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보기에는 분홍빛 노스텔지어와 넘치는 기력을 느낄 수 있는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에니메이션을 보는데 어떤 매체를 사용하는가 하는 요소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에버라텍1000은 비록 화면은 작지만 선명한 해상도로 만족스러운 영화감상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와이드 화면이기 때문에 위 아래가 적게 남는다는 장점은 말할 것도 없고, 화면의 질이 제가 이제까지 사용하던 에버라텍3200에 비하면 괄목상대할만큼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후지츠나 소니의 고가형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LCD에 그다지 특별한 장치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화면 크기가 작은 모델은 LCD의 질이 매우 중요한데, 그것은 작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쉽게 눈이 피로해 지기 때문입니다. 에버라텍 1000의 LCD는 완벽하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화사하고 미려한 색감을 제공해 주며, 주인의 눈을 피로하게 만들만큼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느끼는 화면의 질을 사진으로 전달해 드리는 것은 지극히 넌센스인 것 같습니다. 사진의 질에 따라 더 좋아 보이기도, 나빠 보이기도 하며 여러분들이 이 리뷰를 읽고 계시는 화면의 질에 따라서도 달라 보일 것입니다. LCD의 성능에 대한 논의는 “완벽하지는 않으나 눈이 피로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으며 사용 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수준의 우수한 LCD이다”라고 느껴 주시면 되겠습니다.)

에니메이션을 다 보고 시계를 보니 어머나! 벌써 2시가 다 되었습니다. (노트북은 전원에 연결된 상태였습니다.) 서둘러 노트북을 정리하고 읽던 책은 서점에 고이 꽂아 넣은 뒤 약속장소로 갑니다.

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대학 신문사 기자로서 취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사실 제가 노트북을 가장 절실히 원하는 용도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저희 학교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는데 노트북이 없으면 불편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노트북이 없으면 안심할 수 있는 기동성이 보장되지가 않습니다. 즉 비상시를 대비할 수가 없고, 이동 중 남는 시간을 활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 쉽게 취재를 하면서 정보를 기록할 수도 있고, 틈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취재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고 후배 기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지시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인터뷰 내용들을 꼼꼼히 정리해 놓는 데에는 수첩도 좋지만 노트북도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드디어 신문사로 돌아와 취재한 내용들을 정리해 기사를 완성하고 그 자리에서 제출해 버렸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상황이 바로 멀티태스킹!!!!! 과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워드 프로그램, 그림판 등을 모두 다 켜 놓는 습관이 있어서 기사를 쓰거나 보고서를 쓸 때면 작업 표시줄이 두 줄 가득 차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작업표시줄에 있는 ‘같은 프로그램 묶어서 표시하기’ 기능도 해제시켜 놓고 사용합니다.





멀티태스킹시, 얼마나 성능이 저하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의로 워드 프로그램과 인터넷, 그림판, 메모장을 많이 열어 놓고 여기에 플러스 CD 디스크에 있는 영화를 복사해 보았습니다. 그다지 무리하게 작업을 하는 도중은 아니어서 그런지 별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그렇지가 않군요. 무리한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인터넷 창 하나를 활성화 시키니 잠시 버벅거리다가 뭔가 휭~ 하고 뜨는 듯한 화면이 보이도 맨 위의 제목이 인터넷으로 바뀌고, 앙 옆 표시줄이 뜨고, 인터넷 화면이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두 번에 거쳐서 뜨는군요. 네 맞습니다. 속칭 ‘버벅거린다’인 상태가 맞습니다. 지금 작업 표시줄에 띄워 놓은 프로그램의 개수가 32개입니다. 물론 죄다 워드, 그림판, 메모장, 인터넷 이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무리한 사진작업 등을 하거나 게임을 실행시키는 도중이라면 어떨까요?

제 경험에 의하면 상당히 많이 느려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무리하게 쓰다 보면 종종 바탕화면으로 돌아올 때, 바탕화면을 위에서부터 1cm씩 보여주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리한 작업이란 별게 아니고, 인터넷으로 음악을 듣고 동시에 다른 창에서 메일을 확인하고, 다른 창에서는 웹 서핑을 하고 있고, 또 하나 기타 자료를 찾아놓은 인터넷 화면을 띄우고 있고, 사진이 잔뜩 붙어 있는 보고서 화면이 워드프로세서로 3개정도 띄워져 있고, 이 상태로 카트라이더를 즐기다가 다시 컴퓨터로 돌아올 때의 상황이라고 하면 될까요? 말이 길어서 그렇지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종종 겪게 되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이전에 사용하던 에버라텍 3200에 비해서 체감성능은 느리면 느렸지 빠르지는 않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에버라텍 3200은 512ram으로 업그레이드한 상태입니다)

가끔 답답해 질 때가 있지만, 노트북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에버라텍 1000과 같은 컨셉의 타 노트북들의 사양도 그다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소니 바이오 VGN-T72LP :
Intel Pentium M 753(1.2GHz)
512MB DDR333 SDRAM(최대 1GB)
약 1.40Kg
DVD±RW
60GB
가격 : 약 230만원 내외

후지쯔 라이프북 P7010 STAR-M :
Intel Pentium M 753(1.2GHz)
512MB DDR SDRAM (최대2GB)
DVD 슈퍼멀티
80GB(UDMA 100 S.M.A.R.T)
1.34Kg(Weight Saver 장착시)
가격 : 214만원 내외

에버라텍 1000 :
Intel Pentium M 733 (1.1GHz)
512MB DDR333 SDRAM(최대 2GB / DDR400)
80GB
DVD + CD-RW 콤보
약 1.6Kg
가격 : 141만원


위 노트북들은 에버라텍 1000과 견주어 지고 있는 모델들입니다. 사양을 보면 위의 두 모델들이 조금씩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무게를 보면 에버라텍1000이 다른 모델들에 비해 200g 정도 무겁습니다. 가장 가격이 높은 소니 모델의 경우, 에버라텍1000보다 하드디스크 용량이 20G 정도 떨어지고, 램은 512 ddr 333으로 같습니다. 하지만 cpu 클럭이 조금 앞서고, DVD±RW를 채용하고 있으며, 액정이 좋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주목할 만한 것은 가격입니다. 소니 모델과는 89만원, 후지쯔 모델과는 73만원정도 차이나는 가격. 저로서는 이 가격을 감수할 만큼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제 용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서 서슴없이 에버라텍 100을 선택했습니다.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에 컨셉이 맞추어진 10인치급 모델에서 무리한 성능을 요구하는 것 또한 넌센스입니다. 성능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일정 수준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사용하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사용자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이것은 매우 분명한 이야기입니다. 부유하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으로서 이정도의 가격 메리트를 눈앞에 두고 힘들여서 고가의 모델을 찾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역시 브랜드 밸류나 기타 LCD의 성능을 많이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고가의 모델을 구입하시게 될 것 같군요.

갑자기 잡소리가 길어졌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기사를 다 작성하고는 방으로 왔습니다. 샤워를 하고 돌아와 요즘 다시 즐기게 된 테일즈 위버에 푹 빠집니다. 테일즈위버 정도의 요구 성능이라면 아주 가볍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에 욕심이 좀 있어서 무리한 것을 알면서도 진삼국무쌍4를 실행해 보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간신히 인스톨을 하고 실행을 시켰더니 게임 로딩을 하다가 바로 튕겨버렸습니다. 전혀 실행되지 않습니다.진삼국무쌍4는 다이렉트 9.0 이상에 지포스4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당연히 어림도 없이 실행되지 않습니다. 에버라텍1000은 인텔 82852/82855 gm/gme 그래픽 컨트롤러를 사용합니다. 내장 그래픽으로 64mb까지를 자동으로 램에서 할당해다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바이오스에서 내장 그래팩에 할당된 메모리를 바꿀 수 없습니다. 기본 설정을 8mb를 쉐어 하도록 되어 있고 필요에 따라 64mb까지 쉐어 합니다. 내장 그래픽 컨트롤러 중에는 그래도 한가닥 한다는 녀석이지만 고성능 3d게임을 요구한다면 무리입니다.

간단히 게임을 하고 음악을 틀어 놓고는 침대에 앉아서 책을 읽습니다. 스피커 성능은 보기보다 발군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분해기에서 보겠지만, 스피커 그릴이 크다고 해서 스피커가 큰 것은 아니죠! 하지만 두 개의 스피커 장치가 제법 카랑카랑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음량을 높이면 섬세하지는 않지만 분명하고 깨끗한 소리가 강하게 들립니다. 최대 음량이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최대로 높여놓아도 스피커 그릴에 손을 댔을 때 진동이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책상 위에 틀어 놓고 침대에 앉아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기에는 충분한 소리입니다.

12시가 되면 친구 ftp 폴더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 TV판 40편을 다운로드 시켜 놓고 잠이 듭니다. 내일부터는 이제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열심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에버라텍 1000과 함께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방학중이라 여기 저기 어정거리고 놀러 다닐 시간이 많은데요, 역시 노트북과 함께하면 즐거움은 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학기 중에는 더욱 쓸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제 전공이 화학이라 매주 실험 수업을 여러 번 하게 되는데 매 실험마다 제출하는 실험 레포트가 아주 사람을 죽입니다. 그런데 노트북이 있으면, 실험 도중에 데이터를 바로 저장해 놓을 수도 있고 짬짬히 시간을 내서 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또한 수업 중에는 대부분 손으로 필기를 하지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로 수업을 하는 교수님 수업에서는 내 노트북에소 파워포인트를 그대로 띄워놓고 따라가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공강시간에는 틈틈이 노트북으로 인터넷과 게임을 즐기는 여유로운 센스도 잊지 않아야 겠지요.



(제가 일상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전공책과 에버라텍1000과의 비교입니다. 전공책 가득한 책가방에서 에버라텍1000은 그다지 부담스러운 짐이 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역시 전공책이 상당히 무지막지한 놈이기는 한가봅니다. 책으로 한대 맞으면 기절하는거 순식간입니다)

에버라텍1000을 수령하기 일주일 전에 국제 컨퍼런스 비슷한 데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컨퍼런스를 하는 동안 노트북이 없었다면 완전히 바보 될 뻔한 경험을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에도 에버라텍 3200정도로 충분히 모든 일정을 소화 해 낼 수 있었습니다. 매우 보람찬 일이죠. 만약 그때에서 에버라텍1000이 있었다면 더욱 보람찬 컨퍼런스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노트북은 써 보지 않은 사람은 그 필요성을 절실히 공감하기 어렵고 한번 써 보고 맛을 들인 사람은 노트북을 쓰지 않고는 못 버틴다는 말이 맞는것 같네요. 에버라텍 1000도 여러분께게 그러한 실용적이고 필수불가결한 노트북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ps : 목요일에는 드디어 에버라텍 1000 분해기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좀 더 자주 성실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