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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텍 1000사용기 - 성능편
이홍철 2005-08-21 오전 9:58:44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결과들이 나왔거든요^^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만, 이 사용기는 포피 블렉과 비교 실험이 주된 내용임을 강조 드립니다. 즉 정확한 수치보다 포피 블렉과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실험 전제
1) 초기 컴퓨터 setting을 그대로 유지하고 모든 업데이트 실시
2) 스페셜 포스, 카트라이더, 리니지2, 윈엠프, 아드레날린, 알집 등 컴퓨터 사용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모두 설치
3) 소음 실험은 컴맹인 동생이 공부할때 옆에서 사용 (덕분에... 밥값이 3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1. 건전지 성능 = 1~3회 반복 실험

포피가 4800amp이고, 에버라텍이 4000amp인 것을 생각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혹시 포피의 건전지의 방충전의 영향 인지 몰라, 아껴둔 새것을 끼워 test 해 보았으나 비슷한 결과를 얻었네요.

결국, 건전지 성능은 포피와 에버라텍 무승부 입니다. 아무래도 포피가 지원하는 성능에 따른 기기에서의 전원 소모로 판단 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4000amp의 건전지를 사용해도 4800amp성능과 비슷하다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2. 안정성 test = 똑같은 프로그램을 깔고 누가 누가 오래 동안 down 안되나? (모든 업데이트 한 후)

<사진설명: 이틀째 돌아가고 있는 포피 블랙. 어머니께서 이번달 전기료는 저보고 내라 합니다 ㅠㅠ>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린 test 입니다. 저처럼 한번 켜놓으면 많은 작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중요한 항목입니다. 우선 전원을 연결 시키고 각종 프로그램을 랜덤하게 돌려 봤습니다. 이틀이고 삼일이고 다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4개이상의 멀티 tasking을 실시하고 계속 사용해 봤습니다만, 역시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네요.

다만 에버라텍의 경우 발열이 심해질 경우 CPU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약간 더뎌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만,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이 항목은 포피의 우세승 이네요

이제 우리나라 노트북도 마음것 쓸 수 있다는 걸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 집니다.

3. 3D 게임 = 수치는 없습니다. 다만 중간에 끊기는지, 실행하는데 몇초 걸리는지 등이 중점이 됩니다.


앞서 실험 전제에 언급한 프로그램은 결코 끊기지 않습니다. 다만, 리니지2의 경우 서버문제로 생각되는 렉이 몇번 있었습니다만, 하드웨어 성능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3D게임은 무승부 이네요..

4. 노트북 사용 속도

부팅시간은 비슷하지만, 종료 시간은 에버라텍의 승리 입니다. 종료시 아무래도 포피의 지문 인식 장치가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듯 합니다. 한번 부팅되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시간은 매우 유사합니다.

저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은 부팅과 종료시간이 길면 짜증을 많이 내는데, 이번 test가 끝나면 포피의 지문 인식 장치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흐흐흐…

5. LCD = 노트북의 생명이죠. 특히 저처럼 침대에서 사용하는 유저와 외부에서 활동하시는 분은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어느 상하 시야각은 상단 30도만 넘어가면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만,


좌우 시야각은 매우 좋습니다. 거의 무승부 입니다. 하지만, 사진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요소가 있습니다. 포피의 경우 액정이 더 화사합니다.

즉, 에버라텍은 밝은 느낌은 들지만, 색감 표현이 약간 희석된 느낌을 주는 반면 포피의 경우 강렬한 느낌을 주는군요. 어느쪽 액정이 좋은지의 판단은 각 유저의 몫일 듯 합니다.

6. 소음 = 벌써 누구의 승리가 점쳐지지 않습니까?
잔말 않겠습니다. 에버라텍 입니다. 앞서 언급드린데로, 동생이 공부할때 조용히 들고와 이런 저런 작업을 하였습니다. 포피를 사용할때 동생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리고 밥사기로 하였지요.
(어찌됐건, 이번 리뷰는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

단, 무릎에 놓고 사용하실 때, 두 모델 모두 매우 뜨겁습니다. 이점 충분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하마터면 뜨거워서 떨어 뜨릴번 했습니다. 특히 반바지 입고, 무릎에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에버라텍의 경우 열 배출구가 밑면에 있기 때문에 침대나 물컹한 장소에 사용하면 CPU가 약간 느려 집니다. 역시 책상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 키보드 = 저도 400타 치거든요. 전 LCD 보다 키보드를 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합니다.

이건 포피의 승리 입니다. 키 간격은 매우 비슷합니다만, 키 피치 즉 깊이는 포피가 더 깊습니다. 에버라텍의 경우 타자를 치는 느낌 보다 휴대폰 문자를 치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8. 기타
노트기어 주인장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소니 노트북에서 느꼈던 감동과 충격을 이젠 국내 노트북에서도 느낄 수 있다니" 라는 비슷한 느낌의 리뷰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 느낌입니다. 30여대의 노트북을 사용해 오면서 국산은 딱 2대 사용해 봤고, 나머지는 모두 외산 이었습니다. 이유는 자명하죠. 디자인과 성능에서 국산 노트북은 상당기간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이제 그 생각은 바뀝니다.

이번 리뷰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많은 test를 하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포피는 220만원대, 에버라텍은 150만원대....
- 포피의 이쁜 파우치와 가방을 더 준다
-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나, 검은색이 더 이쁘다.
- 자잘한 마감은 포피의 승리. 하지만, 매우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 포피는 광출력과 DVD-RW를 지원하다. 특히 DVD-RW는 매우 유용하다.
만약 DVD-RW를 사용하지 않는 다면, 그리고 세심한 마감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어떨까?

2) 성능
- 유사하지만, 소음에서는 에버라텍을 따라잡지 못한다.
- 발열은 비슷한거 같고
- 안정성도 비슷하지만, 포피의 경우 CPU 저하 비율이 낮다.
- 종료시간은 에버라텍이 더 낫다..
비슷한 성능. 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의 안정성은 포피쪽이 낫습니다.


3) 감성
- 검은색, 그리고 미칠듯히 섬세한 디테일은 포피의 승리(각종 마감은 개인의 판단임을 명시합니다.)
- 디자인도 비슷한듯 하지만, 포피의 경우 더 고급 스럽다. 색의 차이도 있지만, 각종 포트에 음각을 해놓은 포피와, 프린트를 해 놓은 에버라텍. 양각이 당연지사 더 이쁜것을^^
- 흰색은 때가 타기 쉽다는 느낌이 강하고, 왠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듯... 왠지 모를 부담감도 있습니다.
제가 평범한 유저이라면 감성부분 즉 노트북을 보고 느끼는 감동은 포피가 더 좋습니다.


제가 한가지 문제를 드릴께요.

당신이 노트북을 사야 한다면, 무엇을 사시겠습니까? 감성입니까? 실리 입니까?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각자의 선택에 대해 누가 옳고 그르다고 말하는 것은 참견이요, 편견입니다. 자신의 원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한 만큼 선택하고 잘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에버라텍의 리뷰를 모두 마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총평 및 분해 작업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모습들을 동영상으로 담으려 했습니다만, 급작스런 긴 출장으로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부실한 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