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아싸라비아◀ 지금 한탄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
말한 방법 아싸라비아 대로 하면 되겠구나. 그럼 조금 더 일이 편해지겠군." 주유성의 얼굴에 귀찮은 표정이 떠올랐다. 아싸라비아 "그럴 거예요." 진무경은 주유성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솥밥을 먹 은 사람이다. 그 표정을 보고 주유성이 귀찮아할 뭔가가 있 아싸라비아 음을 눈치 챘다. "그래. 그럼 네가 다른 무사들에게 말 조련 방법을 가르쳐 아싸라비아 라. 저 녀석들도 좀 쉬엄쉬엄 가게 해줘야지. 내가 저 녀석들 을 시켜서 장원의 짐말들도 훈련시키마." 아싸라비아 주유성이 짐칸에서 몸을 일으켰다. 무사들이 그런 주유성에 게 관심을 집중했다. "아까 말했잖아요. 말이 다른 쪽으로 가려고 마음먹으면 그 아싸라비아 쪽을 슬쩍 때려야한다고. 그러니까 말의 마음만 알면 되요. 여 기서 문제가 있어요. 말이 이미 방향을 바꾼 다음에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럼 말이 깨닫는 게 느려져서 훈련시키는데 아싸라비아 오래 걸려요." "좀 오래 걸려도 그게 어디냐." 아싸라비아 "오래 훈련시키면 안돼요. 머릿속에 너무 박아버리면 나중 에도 수레만 보면 따라가게 될 수 있거든요. 그냥 우리가 목 적지에 갈 때까지만 남아있도록 해야죠." 아싸라비아 그러자 진무경이 조금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 "네 말은, 그러니까 말이 움직이기 전에, 어디로 움직이려 아싸라비아 고 하는 순간에 그 사실을 눈치 채야 한다는 거구나." 주유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아싸라비아 진무경이 혀를 찼다. "쳇. 그건 나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저 녀석들 실력에 그걸 아싸라비아 알아낼 안목이 있을 리가 있냐? 그걸 알아내는데 요령 같은 건 없고?" 아싸라비아 주유성이 고개를 저었다. "그게 참, 보면 아는 거라서 딱히 요령이라 할 것도 없어요." 그러자 진무경이 주유성 쪽으로 몸을 슬쩍 굽히고 질문했다. 아싸라비아 "그럼 네가 저 말들도 훈련시키면?" 그 말에 주유성이 고개를 저었다. 얼굴에 귀찮다는 표정이 하나 가득했다. 아싸라비아 "귀찮은데..." 움직이기 싫어 몸을 꼼지락대던 주유성이 진무경에게 고개를 아싸라비아 돌렸다. "그냥 다른 문제나 처리하죠?" 그 말에 진무경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싸라비아 "다른 문제?" 주유성의 기감은 탁월하다. 그가 손가락으로 앞쪽의 언덕을 아싸라비아 가리켰다. "살기가 있네요. 조잡한 수준이지만." 그 말에 진무경이 언덕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싸라비아 "그렇군. 너무 조잡해서 살기인지도 잘 모르겠다." "실력이 형편없어서 그래요. 아마 산적일 거예요." 아싸라비아 주유성의 말에 진무경이 손을 들었다. 수레들이 정지했다. 수레가 정지하고 나자 언덕 너머에서 한 떼의 산적이 벌떡 일어나더니 함성을 지르며 달려왔다. 아싸라비아 "그렇겠지. 숫자는 대략 스물 정도인가? 작은 규모는 아니 구나." 아싸라비아 그 중 선두에 선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고함을 질렀다. "이놈들! 우리는 녹림의 호걸들이시다!어서 수레에서 내리 지 못하겠느냐?" 아싸라비아 그 모습을 보고 진무경이 코웃음을 치면서 무사들을 돌아보 았다. 아싸라비아 "흥. 주제도 모르는 놈들. 다들 연습 삼아 싸워보자. 하지만 산적 나부랭이의 눈먼 칼도 맞으면 죽는다. 방심하지는 마라." 아싸라비아 그의 말에 무사들이 수레에서 내려 검을 빼들었다. 주유성도 수레에서 느릿하게 내려왔다. 그 모습을 보고 진무경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아싸라비아 "너도 도와주려고?" 주유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나뭇가지 하나를 주웠다. 아싸라비아 그리고 적당한 길이로 부러뜨렸다. 그리고 진무경을 보고 말 했다. "산적이잖아요. 저놈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습격해서 돈과 아싸라비아 재산을 뺏어요. 상인들 중에선 산적들에게 당해서 파산한 사 람이 많아요. 그리고 양민을 쉽게 죽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고도 가만있어요?" 아싸라비아 산적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그가 읽었던 책 중에 산적이 좋은 놈이라고 나온 것은 단 한 권도 없다. 아싸라비아 그 말에 무사들이 왁껄 떠들었다. "소장주님이 떴으니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하죠?" 아싸라비아 "우리는 방심 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