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용경마◀ 서슴없이친숙하게 다가오는 반이 좋았
보고 싶다는 용경마 말이군요." "크하핫! 이제야 말을 알아듣다니 정말 비루먹은 당나퀴만큼이나 눈 용경마 치가 없구나." 용경마 팽기문이 마치 동종이 울리는 듯한 웃음소리를 터트렸다. 그에 단사 유는 암암리에 내공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 소호를 용경마 위한 것이었다. 팽기문의 목소리에 소호가 괴로워하자 그녀를 위해 일 으킨 것이다. 용경마 소호는 단사유와 손끝 하나 닿지도 않았는데도 몸이 편안해지자 자 용경마 세를 편하게 잡았다. 그녀가 무공에 문외한이었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조금이라도 무공에 대해 알았으면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깨달 용경마 았을 것이다. 매개체를 통해 내공을 전해 주는 것과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격해 내공을 전이해 주는 것은 아예 차원이 다른 것이다. 현 강 용경마 호에 이 정도의 내공을 가진 자는 열 명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눈치 챈 자는 아무도 없었다. 용경마 단사유는 소호의 표정이 한결 안정되자 팽기문을 향해 시선을 옮겼 용경마 다. 움찔! 용경마 순간 팽기문은 등골에 한기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단사유는 여전 히 웃고 있는 얼굴이었지만 무언가 달라져 있었다. 그러나 팽기문은 용경마 애써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생각을 부인했다. 용경마 자신의 팽가의 적통이었다. 이제까지 그가 먹은 영약만 따져도 어지간한 중소문파의 몇 년치 운 용경마 영비가 나올 것이다. 어릴때부터 팽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라난 만큼 그는 엄청난 양의 영약과 절기를 익혔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와 용경마 비슷한 또래에서 적수를 찾지 못해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일순간이긴 해도 단사유에게 한기를 느꼈다는 사실이 수 용경마 치스러웠다. 용경마 쾅-! 그가 책상을 힘껏 내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두꺼운 탁자 용경마 가 쩌억 소리와 함께 양쪽으로 갈라졌다. 용경마 "흥! 지루해서 더 이상 기다려 줄 수 없다. 어떡할 테냐? 싸울 테냐, 아니면 이대로 물러날 테냐?" 용경마 그의 목소리가 주루에 거칠게 울려 퍼졌다. 용경마 황보운천은 그를 말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팽기문을 통해 단사 유의 실력을 직접 알아볼 생각이었다. 원래부터 그럴 목적으로 팽기문 용경마 을 데려왔다. 그의 폭급한 성격을 이용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의 의도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용경마 "비무인가, 목숨을 건 도전인가?" 용경마 "뭣?" 갑작스런 단사유의 말에 팽기문이 반문을 했다. 용경마 그 순간 단사유의 웃음은 더욱 짙어지고 있었다. 용경마 "당신들의 자존심 충족을 위한 비무 따위는 하지 않아. 날 확인하고 싶으면 목숨을 걸어." 용경마 마치 아지랑이처럼 주위를 잠식해 가는 단사유의 기운은 분명 살기 였다. 용경마 * * * 용경마 숨이 턱턱 막혀 왔다. 주위에서 그들의 충돌을 재밌게 구경하던 사 용경마 람들은 갑작스런 살기에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마치 거 미줄에 걸린 파리처럼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압박 용경마 감이 중인들을 급습했다. 용경마 살기의 중심에 단사유가 있었다. 여전히 앉아 있는 자세 그대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팽기 용경마 문은 더 이상 그를 비웃을 수 없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단사유의 눈빛 에 가슴속에 있는 무언가가 짓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용경마 어지간한 살기라면 웃음 한 번으로 물리칠 수 있는 그였지만 단사유 용경마 에게서 흘러나오는 살기는 이미 그가 어찌할 수 있는 선을 넘은 지 오 래였다. 용경마 단사유가 다시 한 번 물었다. "비무인가, 목숨을 건 도전인가?" 용경마 "크으!" 용경마 팽기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