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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야◀ 그리고 최소한 보병이 도착해 성벽을
주가장이나 없 다이야 애주면 좋겠는데..." 주유성은 세상모르고 무림맹에서 뒹굴고 있었다. 이제는 와 다이야 서 건드리는 사람은 없었다.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었다. 먹 고 마실 것은 무료로 제공되었다. 다이야 여기까지는 주가장에 있을 때와 차이가 없다. 거기에 더해 서 세 명의 아가씨가 그의 곁에서 같이 놀아준다. 원래 게으 른 놈이라 아가씨들이 있으나 없으나 그만이기는 하다. 다이야 그러나 세 아가씨가 주유성의 곁에서 잔심부름도 해주고, 여기저기서 주워온 소문들을 떠들어주기까지 하니 그것도 그 다이야 나름대로 꽤나 즐거웠다. 그리고 독원동이 있었다. 주유성은 독원동이 과거에 지은 죄가 다 없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려먹는 데 조 다이야 금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다. 독원동은 주유성의 오만 가지 심부름을 도맡아 했다. 심지 다이야 어는 바깥의 요릿집에 가서 요리를 사 오는 일까지 그의 임무 였다. 돈은 물론 독원동이 어디서 나무라도 패주고 벌어야 했 다. 다이야 독원동은 그 일에 대해서 조금도 불평하지 않았다. 주유성 은 무림맹에서는 삼절서생일 뿐이고 서현에서는 신의 혀일 다이야 뿐이다. 중원에서의 그는 수많은 유명 인사 중 하나에 불과 하다. 다이야 그러나 남만에서 주유성은 신의 손이며 왕으로 불린다. 남 만에 가면 왕의 마부 자리를 대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구름 처럼 많았다. 그런 주유성의 사사로운 일을 책임진다는 사실 다이야 에서 독원동은 일종의 자부심까지 느끼고 있었다. 그 외에 화산의 백미화 같은 아가씨들이 가끔 들르며 주유 성에게 맛난 음식들을 바치고 갔다. 다이야 사정이 이렇게 되자 주유성은 슬슬 무림맹에 뿌리를 내리 기 시작했다. 하는 일은 없고 받아먹기만 하지만 굳이 고향까 다이야 지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일단 적응하고 나자 무 림맹을 나가기 귀찮았다. 하지만 세상일이 언제나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다이야 무림맹의 장로이자 청성의 장로인 적명자가 탁자를 치며 다이야 소리쳤다. "뭐야? 본 파에서 그런 소문이 돈다고?" 다이야 소식을 전하러 온 사람이 찔끔하더니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돈이 오고 간 이야기들이 꽤나 구체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다이야 "어이가 없구나. 정말 어이가 없어. 우리 청성이 타락해서 뇌물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가만둔다는 말이냐?" 다이야 "저, 송구스럽게도 그 소문의 명단에는 장로님도 있습니다." 적명자의 얼굴이 흥분으로 붉어졌다. 다이야 "뭐얏?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건가?" 사내는 급히 어깨를 웅크리며 대답했다. "저, 저는 다만 소문이 그리 돈다는 것을 알려 드리려고 하 다이야 는 것입니다. 제가 감히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명자가 인상을 쓰며, 그리고 여전히 흥분한 얼굴로 질문 다이야 했다. "시끄럽다. 그런데 나에게는 어떤 소문이 돈다는 것이냐?" 사내는 이제 아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적명자는 지위 다이야 가 높고 성질이 더럽다. 잘못 말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다이야 "예. 들은 대로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큰일들은 아닙 니다. 무림맹으로 출장을 오실 때 누구를 데리고 올지 결정하 는 과정에서 뇌물을, 아니, 대가를 조금 받으셨다라든지, 본 다이야 파의 건물 보수 과정에서 업자를 누구를 선정하는지에 영향력 을 행사하고 약간의 성의를 받으셨다든지, 뭐 그런 이야기들 입니다. 그리고..." 다이야 "됐다!" "예?" 다이야 "내가 그런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어야 한다 는 것이냐? 설마 너는 그 말을 믿는 것은 아니겠지?" "믿다니요. 천부당만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장로님께서는 다이야 맑은 물 그 자체임을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설마 적명자 장로 당신이 겨우 그거만 먹고 말았겠소?’ 다이야 "그래, 좋다. 그런데 장문 사형께서는 어떻게 하신다느냐? 이런 헛소문을 두고 보시겠다고 하시느냐?" "아닙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를 하시겠다고 다이야 천명하셨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