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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지도◀ 황제께선선황에 대한 효심이 대단하므
무림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북해빙궁은 말로 때우는 계집애들이 모인 곳이 아니다. 경마장/지도 "아, 그거는 무림맹이 받을 거고. 나한테는 뭐가 떨어지냐 고?" 경마장/지도 냉소천이 당황했다. 이건 그가 예상한 답이 아니다. "무림맹이 중원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시끄러. 대가는 뭐야?" 경마장/지도 냉소천이 머리를 재빨리 굴렸다. ’혹시 이자가? 그렇군.’ 경마장/지도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소미를 얻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 소미는 내 말을 잘 듣지." 경마장/지도 "닥쳐! 헛소리 말고 대가를 제시하라니까!" 냉소천은 또 당황했다. 경마장/지도 ’설마 이자가 북해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다는 말인가? 안 된다. 그건 줄 수 없어.’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 경마장/지도 "웃기고 있네. 난 욕심 많아. 욕심이 많아서 이 기회에 한 몫 잡아야겠어. 북해빙궁은 돈 많지? 황금으로 하자. 얼마나 경마장/지도 낼 거야?" 주유성은 큰돈의 가치에 대해서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었다. 경마장/지도 황하에 홍수가 났을 때 보물을 푼 경험 때문이다. 그는 거기 서 황금과 보물이 어떻게 거래되는지 확인했다. 경마장/지도 ’적어도 황금 한 근은 받아야지. 그 정도면 평생 놀고먹을 수 있을 거야.’ 서현에 눌러앉는다면 그의 소비 습관을 생각해 볼 때 얼마 경마장/지도 든지 가능한 일이다. 황금이라는 말에 냉소천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경마장/지도 "황금이라면 충분히 줄 수 있다. 얼마나 원하느냐?" 주유성이 흥정을 걸었다. "평생 놀고먹을 만큼." 경마장/지도 주유성이 말은 자신의 소비 수준 기준으로 평생 놀고먹을 만큼이다. 북해빙궁의 수준에서는 그야말로 푼돈이다. 하지 경마장/지도 만 냉소천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놈은 하남십대상인의 아들이다. 그런 놈이 평생 놀고먹 경마장/지도 으려면 보통 액수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이자 를 부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좋겠지. 더구나 황금만으로 끝 난다면 오히려 이익이다.’ 경마장/지도 "좋다. 네 몸무게만큼의 황금을 주마. 황금 이십 관이면 어 떠냐?" 경마장/지도 주유성의 입이 서서히 벌어졌다. 그러다 턱 다물었다. 침 을 꿀꺽 삼켰다. 경마장/지도 "으하하하! 좋아, 좋아. 약속 지켜야 해. 거짓말이면 북해 빙궁을 엎어버릴 거야. 으하하하. 황금 이십 관. 황금 이십 관. 이십 근도 아니고 이십 관. 으하하하." 경마장/지도 이십 관이면 백오십 근이고 이천사백 냥이다. 그것도 은이 아니라 황금이다. 주유성이 너무 좋아서 웃음을 멈추지 못했 경마장/지도 다. 그걸 보고 냉소천이 단서를 붙였다. 경마장/지도 "대신에 무림맹에 대한 우리 북해빙궁의 지지는 없던 것으 로 하겠다." 경마장/지도 ’황금 이십 관을 주고 그 일을 해결하고 중원의 싸움에도 끼어들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익이지. 만약 일이 실패한다면 어차피 이놈은 죽을 테니 황금은 지불할 일이 없고. 무림맹에 경마장/지도 대한 지지도 할 일 없고. 어떻게 하든 우리에게 손해는 없다.’ 주유성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경마장/지도 "웃기고 자빠졌네. 지지를 안 해주면 내가 거기까지 왜 가? 북해빙궁의 무림맹 지지는 기본이지. 그리고 내 황금 이십 관. 이십 관에서 한 냥도 모자라면 안 돼. 넘는 건 상관없어. 우 경마장/지도 히히히." 주유성이 단호함에 냉소천은 더 할 말이 없었다. 경마장/지도 ’역시 돈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자라는 소리군. 이만하 면 소미의 남편감으로도 부족함이 없는데. 어쩐지 이상하게 가벼워 보인다. 진실을 알 수 없는 자야.’ 경마장/지도 냉소천은 황금만으로는 주유성을 북해까지 데려갈 수 없 는 이유가 뼛속 깊이 박힌 게으름 때문임은 꿈에도 몰랐다. 경마장/지도 북해로 가는 인원은 주유성과 냉소천, 냉소미, 그리고 마부 한 명가지 단 네 명이었다. 경마장/지도 검옥월은 주유성을 따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명분이 없었 다. 핑곗거리도 없고 북해식 애정관을 가진 냉소천과는 사이 도 좋지 않다. 냉소미와는 주유성을 놓고 경쟁 관계다. 경마장/지도 그래서 그녀는 옷자락만 잘근잘근 씹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