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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승식◀ 더욱 좋은 일 아냐 그런데 대체 불만
방의 장로였다. 그는 결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복승식 홍무규는 두 사람의 대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복승식 면서 그는 두 사람의 대결에 점점 집중을 하지 못했다. "도대체 왜?" 복승식 그는 계속해서 비무를 보려했지만 그의 신경은 무언가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듯 그에게 계속해서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복승식 홍무규의 얼굴에 의혹의 빛이 떠올랐다. 복승식 이제까지 수많은 비무를 봐왔지만 한 번도 이랬던 적은 없었다. 그는 자신을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복승식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다. 복승식 "저 노인······." 언제부터 있었는지 몰랐지만 청동흑룡상의 곁에는 한 노인이 서 있었 복승식 다. 비록 비무에 정신이 팔렸다고 하지만 그래도 강호의 고수라고 자부하 복승식 는 홍무규가 언제 왔는지 눈치 채지 못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나타 난 노인이었다. 그가 나타난 순간부터 홍무규는 비무에 집중을 하지 복승식 못한 것이다. 복승식 이제 비무는 그의 관심 밖의 일이었다. 홍무규는 도대체 노인의 무엇 이 자신의 관심을 이토록 끄는 것인지 살피기 시작했다. 복승식 칙칙한 검은 흑의를 입고 희끗한 머리를 흩날리는 노인, 그저 어디서 도 볼 수 있는 평범한 노인이었다. 하지만 홍무규는 함부로 노인에게 복승식 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복승식 흑의 노인은 그저 서 있을 뿐이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 의 왼손이 청동흑룡상을 짚고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 이외에는 그 어 복승식 떤 이상한 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 복승식 "허어~! 내가 망령이라도 들렸나?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 홍무규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허리에 차고 있던 술병을 들어 벌컥 벌 복승식 컥 들이켰다. 독하디 독한 화주가 뱃속으로 들어가자 마음이 진정됐 다. 복승식 홍무규는 다시 흑의 노인을 바라봤다. 그리고 무엇이 그토록 자신의 복승식 신경을 건드리는 것인지 알아 차렸다. "그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야. 사람이라면 그 어떤 기세라도 복승식 느껴져야 하는 법인데 저 노인에게서는 전혀 그런 게 없어. 마치 처 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그래서 이런 기분이 드는 게야." 복승식 대신 노인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지독한 불안감이 복승식 었다. 강호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소리는 이제껏 들어본 적이 없었 다. 복승식 그때 홍무규의 귀에 흑의 노인이 나직히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중원, 이 정도였던가? 운이 좋군. 그러나······." 복승식 무엇이 운이 좋다는 말일까? 그러나 홍무규는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복승식 왠지 오한이 드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흑의 노인이 어루만지던 청동흑룡상에서 손을 떼고 걸음을 복승식 옮기기 시작했다. 복승식 "이 보·······." 홍무규가 급히 노인을 부르려다 멈칫했다. 순간 흑의 노인의 눈이 자 복승식 신을 향했기 때문이다. 순간 무색투명한 흑의 노인의 두 눈이 섬뜩하게 가슴을 후벼 팠다. 복승식 홍무규도 강호의 절정고수라고 자부하였지만 순간 그의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치며 등골을 타고 소름이 올라왔다. 복승식 홍무규는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남들이 들으면 미친 소리라고 할지 복승식 모르지만 절정고수인 그가 단지 노인의 눈빛 하나에 제압된 것이다. 흑의 노인은 천천히 혈루평에서 사라졌다. 그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 복승식 지 홍무규는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복승식 "휴우-!" 그가 완벽하게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서 홍무규는 겨우 한숨을 몰아쉴 복승식 수 있었다. 이미 대력보주와 용선장주의 비무 따위는 그의 머릿속에서 사라진지 복승식 오래였다. 그는 급히 이제까지 흑의 노인이 서 있던 자리로 내려왔 다. 복승식 그는 한참동안이나 흑의 노인이 있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