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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경정◀ 또한 이 회의에는 각국에서 보낸 외교
늑대 이빨처럼 주 유성의 등으로 꽂혔다. 목요경정 주유성의 기감은 탁월하다. 등 뒤에서 공격하는 칼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 검끝이 등에 닿으려는 순간 주유성이 몸을 슬쩍 틀었다. 그 목요경정 것만으로도 검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주유성이 몸을 빙글 돌 렸다. 스쳐지나가는 조견동의 눈에 주유성의 얼굴 표정이 들 어왔다. 목요경정 ’씨팔. 뭔가 잘못됐다. 이 지금 귀찮아하는 얼굴이다.’ 조견동은 고수다. 그는 주유성을 지나친 후 급히 몸을 뒤집 목요경정 었다. 즉시 반격하기 위해서 재빨리 검을 들어 주유성을 겨누 었다. 그리고 비명을 질렀다. "으아악." 목요경정 부러진 손으로 검을 들었으니 무사할 리가 없다. 뒤늦게 통 증이 밀려왔다. 건들거리는 손이 무거운 검을 놓쳤다. 조견동 목요경정 이 손을 잡은 채 덜덜 떨면서 말했다. "어, 언제..." 목요경정 그런 그의 나머지 멀쩡한 손을 주유성이 막대기로 툭 쳤다. 조견동은 보고도 피할 수가 없었다. "끄아악." 목요경정 조견동이 비명을 지르면서 두 팔을 늘어뜨렸다. 잠시 숨을 돌린 조견동이 억울한 표정을 가득 짓고 주유성 목요경정 을 쳐다보았다. "왜 나만 양 손을 다 때린 거냐? 아니, 겁니까?" 주유성이 투덜댔다. 목요경정 "에이. 한 손으로도 산적질 할 것 같은 놈들이 왜 이리 많 아? 자꾸 손을 두 번 쓰게 하네." 목요경정 조견동이 억울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두 손 다 늘 어뜨리고 있는 부하가 몇 보였다. 모두 산채에서 제법 힘 좀 쓰는 실력자였다. 목요경정 주유성이 남은 산적들을 둘러보고는 따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냥 다들 손 내밀고 맞지?" 목요경정 주유성 입장에서는 최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산적들 입장은 그렇지 않다. 산적들이 주춤주춤 물러섰다. 그들의 얼굴에 전의는 사라졌 목요경정 다. 주유성이 인상을 찌푸렸다. 목요경정 "어쭈? 달아날 생각들이구나. 귀찮게 하고 있어." 그 말과 함께 주유성의 발이 움직였다. 그의 몸이 무서운 속도로 산적들 사이를 스치고 지나다녔다. 뼈 부러지는 소리 목요경정 가 쉴 새 없이 들렸다. 달아나려는 산적들은 많았다. 하지만 성공한 산적은 단 하 목요경정 나도 없다. 마지막 산적이 산채의 정문을 막 나서려다가 주유 성에게 얻어맞고 손이 부러졌다. 나무 막대기를 타고 침투한 내력에 의해서 손의 혈맥이 같이 망가졌다. 목요경정 일을 대충 처리한 주유성이 산채를 둘러보더니 투덜댔다. "이 놈들 봐라. 사람도 파냐?" 목요경정 주유성은 산채의 안쪽을 향해 걸어갔다. 그가 걸어간 곳은 튼튼하게 지어진 창고였다. 문은 잠겨 있었다. "왜 여기 인기척이 이렇게 많이 있냐고." 목요경정 주유성이 손을 뻗어 바깥쪽 걸쇠를 잡고 내공을 운기해 비 틀었다. 걸쇠가 걸려 있던 나무가 부서져나갔다. 문을 열자 목요경정 안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움직임이 들렸다. "나와요. 끝났어요." 목요경정 주유성의 말에 안쪽에서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걸어 나왔다. 그들의 눈에 손을 잡고 산채 밖으로 달아나고 있는 산적들 이 보였다. 바닥에는 그들이 흘려놓은 무기들이 즐비했다. 목요경정 사람들이 고함을 질렀다. "만세! 살았다!" 목요경정 "관군이다. 틀림없이 관군이 왔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요경정 주유성이 그런 사람들 중 하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왜 여기 갇혀 계세요?" 질문을 받은 사람이 즉시 대답했다. 목요경정 "예, 관군 나리. 우리는 인근 마을 여러 곳의 사람들입니 다. 산적 놈들이 세금을 제대로 바치지 않는다고 우리를 잡아 목요경정 왔습니다. 돈을 내놓지 않는 마을의 사람은 죽여 버린다고 했 거든요. 하지만 그동안 뜯긴 돈이 너무 많아 먹을 쌀이 떨어진 처지입니다. 더 내놓을 돈도 없어서 우리는 꼼짝없이 죽는 줄 목요경정 알았지요. 그런데 다른 관군들은 어디 있습니까?" 구출된 사람들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목요경정 주유성이 고개를 저었다. "관군은 없어요. 하지만 산적들은 다 없애버렸으니 걱정 마 세요. 여기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