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일요경미◀ 디 다른 곳으로 갔는지 못봤냔 말요
아직 제 말에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대답 먼저 해 주십시오." 일요경미 "전왕에 대해서 말인가?" "그렇습니다." 일요경미 소호는 당당했다. 일요경미 비록 철무성의 손짓 하나에 꺼질 수도 있는 촛불 같은 목숨이었지만 그녀는 당당했다. 한번 협상에서 밀리면 계속해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일요경미 것이 그녀의 신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다. 일요경미 소호를 대견하게 바라보던 철무성이 입을 열었다. "자네의 부탁대로 오룡맹의 일에 제재를 가할 수는 없네. 하지만 그 일요경미 들의 일에 참견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지." "그렇군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일요경미 "이제 자네가 대답을 할 차례네. 어떤가? 내 제안을 수락하겠는가?" 일요경미 "죄송합니다. 아직 누군가와 혼인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 정 략적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일요경미 "그런가? 아쉽군." 일요경미 철무성이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다셨다. 소호가 그에게 인사를 하며 일어섰다. 일요경미 "어려운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러게." 일요경미 철무성이 손을 내저었다. 그러자 소호가 그에게 고개를 숙여 보인 일요경미 후 조용히 밖으로 물러났다. 일요경미 소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철무성의 옆에 이제까지 조용히 있 던 철무린이 입을 열었다. 일요경미 "감사합니다.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셔서..." "후후!" 일요경미 철무성이 은은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얼굴에는 절대자의 여유가 흐 르고 있었다. 일요경미 "네가 굳이 부탁을 하지 않았더라도 나서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번 일요경미 사안은 어디까지나 전왕과 오룡맹의 싸움. 사자맹이 흙탕물에 발을 담 글 이유가 없지." 일요경미 오룡맹이 단사유에 의해 피해를 입기 전부터 철무성은 단사유의 존 일요경미 재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 이미 그의 아들인 철무린을 통해 보고를 받 았기 때문이다. 일요경미 "거기에 대력보의 태상보주인 웅풍무도 만적상 장로도 특별히 부탁 일요경미 을 해 왔다. 그렇게 보면 오히려 잘된 일이지. 어차피 참견하지 않으려 던 일인데 생각지도 않게 대천상단으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게 되 일요경미 었으니까." 일요경미 철무성의 입가에 어린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단사유와 오룡맹의 싸움. 일요경미 자신은 지켜보기만 하면 됐다. 둘 중 어느 쪽이 당하든 상관없었다. 오룡맹이 피해를 입으면 반가운 일이고, 단사유가 죽어도 하등 아까울 일요경미 것이 없으니까. "후후! 치열할수록, 격렬할수록 더욱 좋겠지." 일요경미 * * * 일요경미 막고여는 자리에 누워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았다. 햇살이 눈부셨지 일요경미 만 그는 움직일 수 없었다. 아직 그의 몸이 혼자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요경미 그는 미간을 찡그린 채 밖의 풍경을 바라봤다. 문득 그의 눈에 이채가 어렸다. 일요경미 다그닥! 일요경미 어디선가 들려오는 말발굽 소리에 그의 시선이 향했다. 그러자 그가 머물고 있는 오두막을 향해 다가오는 마차가 보였다. 아니, 그것은 마 일요경미 차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낡은 수레였다. 마부석을 제외하고 는 모두가 짐칸으로 이루어진 수레. 일요경미 수레를 몰고 오는 이는 다름 아닌 단사유였다. 일요경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니, 이게 뭔가?" 일요경미 "후후! 막 국주님을 철무련으로 옮겨 줄 소중한 마차입니다." "마차?" 일요경미 "예!" 일요경미 단사유는 미소를 지었다. 아직 막고여는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요경미 그렇다고 그의 몸이 나을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었다. 그렇기 에 그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마차를 이용하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