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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하지만 그때는 이미 황실의권위와 힘
더비 주유성은 돈 귀한 줄 안다. 집은 부자이지만 그 자신은 가 난하다. 더구나 이건 정당한 대가다. 액수가 크다는 말에 주유성은 잠깐 갈등했다. 그러나 포상 더비 금을 받으려면 신분을 밝혀야 하고, 그건 곧 귀찮은 일들이 연속됨을 의미한다. 게으름이 돈을 이겼다. 더비 별말씀을." 현령은 이제 신이 나서 부하들을 보고 말했다. 더비 "산적들은 일단 다 묶어라. 그러고 나서 산채를 점령하러 가자. 이놈들이 그동안 빼앗은 보물이 제법 될 거야. 모조리 국고에 환수해 주겠다." 더비 병사들이 산적 무리를 묶는 것을 보던 주유성은 한 가지를 더 언급했다. 더비 "현령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현령이 즉시 주유성에게 돌아서며 포권했다. "하명하십시오." 더비 "산채는 제가 둘 다 태워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더비 그 말에 현령이 깜짝 놀랐다. "저런, 아까운 것을. 하지만 금자나 은자는 재를 뒤져 보면 녹은 덩어리라도 있을 겁니다." 더비 주유성이 고개를 크게 저었다. "산채에 잡혀 있던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돈이 될 만한 더비 것들은 모두 그들에게 들려서 보냈습니다. 모두 인근 마을 사 람들이었지요." 더비 현령이 크게 기쁜 얼굴이 됐다. "잘하셨습니다. 이놈들이 사람까지 납치해? 하긴, 죽이기 도 하는 놈들이 납치라고 안 했을까. 정말 좋은 일을 하셨습 더비 니다. 제가 했어야 하는 일인데 대신 해주셨군요." 현령의 반응에 주유성이 조금 안심하며 말을 이었다. 더비 "마을들이 산적에게 당해 다 굶어 죽을 지경이라더군요. 그들이 가져간 재산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을에 최소한 의 구명줄은 될 겁니다. 그것을 그냥 가지라고 놔두셨으면 하 더비 는 게 제 부탁입니다." 사실 마을들은 구명줄 정도가 아니라 대박을 맞았다. 더비 현령이 크게 기꺼워하며 대답했다. "하하, 걱정 마십시오. 제가 무슨 탐관오리도 아닌데 그걸 왜 빼앗겠습니까? 아예 이번 세금에 대인께서 사양하신 포상 더비 금을 받아다가 보태겠습니다. 그만큼 덜 거둬도 되겠지요. 다 른 관청에도 연락을 넣겠습니다. 대단한 무림고수께서 친히 부탁하신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들 감히 거부하지 못할 겁 더비 니다." 그의 말은 사실이다. 근처의 지방 관청에서 손도 대지 못하 더비 던 산적들을 혼자서 토벌한 고수의 부탁이다. 당분간 마을 사 람들의 재산에는 어떤 관리도 손대지 못한다. 더비 주유성도 유쾌해졌다. 물론 포상금이 아깝기는 했다. 하지 만 관리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한다면 이젠 정말 받을 수 없다. 물론 다시 달라고 할 생각도 없다. 더비 주유성은 산적들의 포박이 끝나는 것을 보고 현령에게 포 권을 했다. 더비 "감사합니다. 이걸로 귀찮은 일을 덜었습니다. 그럼 전 이 만 가보겠습니다." 더비 주유성이 더 이상 얽매이기 전에 인사를 하고 경공을 발휘 해서 자리를 떠나싿. 관청의 사람들이 일제히 포권을 했다. 더비 "살펴가십시오." 더비 주유성이 사라진 다음 현령이 중얼거렸다. "거 빠르네. 보통 고수가 아닌가 보다." 관리들 중에 병사들을 지휘하는 자가 대답했다. 더비 "무공을 익힌 제가 보기에 엄청난 고수입니다. 나이로 볼 때 어떤 명문세가의 신분 높은 공자로 보입니다." 더비 겨우 병사 이십 명을 지휘하는 자가 무공이 높을 리가 없 다. 삼류무사 수준이니 주유성의 경공 수준을 제대로 구분하 지 못했다. 더비 하지만 문관인 현령은 그 사실을 모른다. 그저 고개를 끄덕 일 뿐이다. 더비 "명가의 자제라.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 경지에 오르려면 정 말 힘든 수련을 거쳤겠지? 노력을 했으면 그만한 보상을 받 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저분은 명성에 저리 더비 초탈하시군. 범상한 분이 아니시다. 큰 인물이야." 큰 게으름뱅이다. 더비 녹림맹주 소리장도 파장돈은 유명한 고수다. 앞에서 웃어 주며 등 뒤로 칼을 꽂는 것이 그가 잘 쓰는 수법이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