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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 드베리아와 드래곤 산맥이 만나는 협
단사유가 그에게 다가왔다. "그러니까 안타깝다고 했잖아." 단통 "크으! 네놈... 네놈 때문에 내 꿈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 네놈 때 문에, 네놈 하나 때문에 오룡맹이 이렇게 무너지다니. 불사지체를 얻 단통 었는데..." 단통 황보운천은 미친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이미 넋이 나간 듯 그는 계속해서 그렇게 같은 말만 중얼거렸다. 단통 그 순간 단사유의 손가락이 그의 뇌호혈을 파고들었다. 퍼석! 단통 무언가 머릿속에서 부서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황보운천이 살아서 느낄 수 있었던 마지막 감각이었다. 단통 단사유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단통 "불사지체가 아니라 신선이라 해도 상관없어. 천포무장류는 신선마 저 죽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살선무(殺仙武)지." 단통 제8장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단통 군웅전의 한쪽 벽면이 완전히 터져 나갔다. 단사유와 황보무악이 싸 단통 웠던 장소였다. 덕분에 사람들은 그들의 싸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단통 거대한 전각의 반쪽이 송두리째 날아간 것도 모자라 바닥에 거대한 단통 구덩이가 파여 있는 모습은 사람들의 가슴에 서늘한 바람이 불게 하기 에 충분했다. 단통 무엇보다 사람들을 가슴 두근거리게 만든 광경은 단사유와 황보무악 이 싸우는 광경이었다. 단통 의 몸으로 펼치는 무공에서 그런 위력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단통 그들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들이 이제까지 중원의 전설로 알고 있던 권성과 단사유의 대결은 그야말로 천외천(天外天)이 어떤 것인지 여실 단통 히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어진 지옥불사강시와의 대결은 사람들을 경 악 속에 빠뜨렸다. 단통 모든 대결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숨소리 한 번 내지 않고 군웅전 단통 만 바라봤다. 단통 단사유는 잠시 동안 호흡을 가다듬으며 몸 안의 내기를 조절했다. 그의 몸은 지금 심각한 탈진 상태였다. 기는 태반이 유실됐고, 몸 곳곳 단통 에서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누워 잠들고 싶 었다. 단통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대군 단통 웅회의를 보기 위해 철무련에 들어온 수많은 사람들이 오직 그만을 바 라보고 있었다. 비록 모든 일의 원흉인 황보무악을 처단했지만 그를 단통 추종하는 자들을 모두 처리한 것은 아니었다. 이곳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사태가 어떻게 급변할지 몰랐다. 결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단통 서는 안 됐다. 단통 단사유는 잠시 아무 말 없이 군웅들을 바라보다 홍무규와 소호를 향 해 고개를 돌렸다. 단통 "뒤처리를 맡기겠습니다. 홍 장로님께서는 나머지 군웅들에게 사정 을 설명해 주시고, 소호 너는 군웅들의 중독을 풀어라. 생사접으로도 단통 모자란다면 당가를 부려라. 당관일이 죽은 이상 그들도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그래도 말을 안 듣는다면..." 단통 "후후! 그러면 오라버니의 이름을 팔아먹죠. 설마 당가가 오라버니 단통 의 말을 거부할 배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 단통 소호의 농담 섞인 말에 단사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단통 이제야 그동안의 긴장이 풀리고 농담할 여유도 생겼다. 이전까지는 그야말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싸움을 지켜보았던 소호였다. 그리 단통 고 사태가 극적으로 해결된 것에 가장 기뻐하는 사람도 소호였다. 단통 홍무규가 그녀의 곁에 섰다. "하 소저의 말대로 당가는 그들을 치료하는 것을 감히 거부할 수 없 단통 을 것이네. 이미 장내의 모든 사람들이 진상을 알았다네. 비록 음모의 주체가 황보군악이 아닌 황보무악이라고는 하나 그에게 동조한 것은 단통 변하지 않는 사실. 이미 그들은 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