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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차 이론으로만 정립했을 뿐 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제로는 익히지 못했다는 절대의 초식.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거신상은 환영이 아니었다. 그 거대한 몸체 자체가 강기로 이루어진 엄청난 내공의 정화였다. 그 누구도 이런 광경을 구경해 본 적은 없을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것이다. 심지어는 운엽자나 철무성조차도.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슈우우! 거신상의 거대한 손바닥이 단사유를 향해 내리꽂혔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순간 단사유의 신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거신상의 손바닥은 애 꿎은 바닥에 거대한 손자국만 남기고 말았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어... 디냐?"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황보무악의 눈이 단사유의 움직임을 좇았다. 하나 이미 단사유의 신 형은 그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슈각!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한순간, 단사유의 손이 찬연하게 불타오른다 싶은 순간, 거신상의 이마와 목, 그리고 어깨 등 아홉 곳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단사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유가 단 일 수에 아홉 곳을 점한 것이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구룡포(九龍砲)의 초식이었다. 구룡포의 위력에 거신상의 몸이 무 너져 내리며 단사유의 신형이 그에게 곧장 떨어져 내렸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유난히도 하얗게 불타오르는 단사유의 양손이 햇볕에 빛나며 너무 나도 아름답게 보였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순간 그는 목덜미가 화끈해지는 것을 느꼈다. 눈동자를 움직여 보니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어느새 단사유의 열 손가락이 그의 목덜미에 꽂혀 있었다. "그... 르륵!"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가 입을 여는 순간 피거품이 올라왔다. 그의 귀에 대고 단사유가 속삭였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일각, 딱 일각입니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륵, 너... 너?" 황보무악의 눈에 믿을 수 없다는 빛이 떠올랐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단사유가 그의 목덜미에 박힌 손가락을 빼고 뒤로 물러났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뚜두둑! 순간 황보무악의 몸속에서 무언가 어긋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의 몸 안에서 기뢰가 발동된 것이다. 이미 모든 내공을 거신상을 만드는 데 쓴 황보무악이었다. 조금 전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몸 주위에 찬연하게 빛나던 호신강기는 이미 존 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더 이상 기뢰를 막을 수 없었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처절하게 뒤틀리는 황보무악을 바라보며 단사유가 침을 내뱉었다. 몸 내부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황보무악을 상대하면서 심상치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않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황보무악의 마지막 공격은 그조차 도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만약 제때 구룡포의 초식을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펼치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는 것은 단사유가 됐을 것이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러나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자신은 살아남았고, 황보무악은 그렇 지 못했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는 죽어 가고 있었다. 콰드득!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끄으으! 내가.. 이 내가 한낱 고려의 무인에게 당하다니. 이 내 가... 겨우 변방의 무인 따위에게..."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온몸이 뒤틀리면서 뼈란 뼈는 과도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부서져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나갔다. 그러나 황보무악은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 멍한 시선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 한 발 더 다가가고 싶었는데, 결국 모든 것이 꿈이었단 말인 가?"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의 눈이 흐릿해졌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황보무악의 시선은 북쪽을 향하고 있었다. 털썩!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 그제야 그의 시선이 단사유를 향했다. 뭐라 말하고 싶은 걸까? 그의 눈은 매우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었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뿌드득!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 순간 그의 목이 보기 흉하게 뒤틀리면서 혀가 길게 빠져나왔다. 그것이 황보군악의 탈을 뒤집어쓴 채 수 년 동안이나 천하를 암중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지배해 왔던 황보무악의 최후였다. 단사유는 그의 시신을 보며 차갑게 중얼거렸다.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그러니까 일각이면 충분하다고 했잖아요."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 * * * 바다이야기1화 ◀ 바다이야기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