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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보며 순간적으로 청룡검에 잠식당했던 광인(狂人)을 떠올렸다. 다 찢어진 장포를 날개처럼 휘날린다. 등 뒤로 늘어뜨린 쇠사슬이 요란한 소리를 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그자와는 다르다.’ 비슷한 형상이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아니다. 그것뿐이다. 더 크고, 더 강하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거인(巨人)이란 것이 있으면 저런 모습일까. 팔 척 거인이란 말로는 형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검대신 거대한 전부(戰斧)를 들고 있었다. "전마인(戰魔人)이라니! 이놈들은 역시 미쳤어!"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쿠루혼이 이를 갈았다. 거인의 장대한 그림자가 중앙궁 정문 앞에 드리워졌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사람의 몸체보다 큰 도끼를 비껴든 채 흉악한 안광을 뿜어낸다. 엄청난 위용이었다. 보는 것만으로로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저것이 북제(北帝)?"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청풍의 물음에 고고마이의 다급한 외침이 돌아왔다. "북제는 아니오! 하지만 위험하긴 매한가지입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그럴 줄 알았다. 월현은 북제를 보면 저절로 알아볼 것이라 했다. 저런 괴물이 아니다. 북제는 중앙궁 안에 있다. 여기서 멈출 것이 아니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청풍과 쿠루혼이 달려 나갔다. 쿠루혼이 먼저 앞으로 나서며 용맹한 기세로 전마(戰魔)의 기인에게 짓쳐들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꽈아앙! 느릿느릿 움직인다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처음뿐이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전마인의 도끼는 불시에 내리치는 벼락과도 같았다. 사나운 기세를 담은 흑창이 가로막힌 것은 순간이었다. 쿠루혼의 몸이 달려들던 속도만큼 빠르게 튕겨 나왔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그야말로 괴물이로군!’ 쿠루혼의 몸을 스쳐 보내며 앞으로 나섰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거대한 형체가 귀물들의 그것과 같지만, 그가 휘두르는 도끼는 사람이 쓰는 병장기(兵仗器)였다. 보통의 무인보다 큰 체격, 더 크고 무거운 중장기라 생각하면 그만이다. 진격의 발검, 청풍의 손에서 금강탄이 쏘아졌다. 퀴유웅! 쩌어어엉!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전마인의 도끼가 크게 흔들렸다. 도끼만 흔들린 것이 아니라 전마인의 몸 전체가 흔들리고 있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하지만 그것뿐이다. 이놈은 그 모습처럼 괴물이다. 충돌에서 느껴지는 내력은 귀기(鬼氣)로 가득했고, 청풍의 내공을 정면으로 받아낼 만큼 강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갈라진 피부, 같지 않은 얼굴에 흉포한 광기가 서렸다. 청풍의 머리 위로 거대한 도끼가 쏟아져 내렸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공중을 날던 청룡검이 청풍의 왼손으로 돌아오고, 겹쳐진 두 신검이 머리 위로 올라갔다. 초식이나 기술의 겨룸이 아니라 순수한 힘의 격돌이었다. 꽈아아앙!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청풍의 발밑에서 흙먼지가 솟아났다. 무지막지한 괴력이었다. 이런 것을 계속 받아내다가는 살아남지 못한다. 온전하지 못한 내력으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공력의 열세, 어쩔 수 없는 열세였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쿵! 꽈아아아! 또 온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휘둘러 오는 도끼의 기세가 더할 나위 없이 거셌다. 이번에도 정면으로 받을 수는 없다. 전력을 다해 용뢰섬을 펼쳤다. 비껴내는 것만으로도 몸 안의 내력이 요동친다. 강적이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텅! 파라라라락! 공격의 여파를 훑어내고 곧바로 금강호보를 전개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폭발적인 쇄도로 거인의 품 안에 파고든다. 사선으로 휘돌리는 주작검, 염화인의 검격이 전마인의 정면을 휩쓸었다. 챙! 채채채챙!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거체(巨體)라 하여 반응 속도가 느릴 것이라 생각했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다. 전마인은 그렇게 얄팍한 전력이 아니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몸을 젖히며 휘두르는 팔, 쇠사슬이 따라 올라오며 염화인의 검격을 막아낸다. 광기에 차 있는 두 눈, 그 어디에서 그런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쩌엉! 터텅!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순식간에 십여 합의 공방이 지나갔다. 답답했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북제라는 자가 어떤 상대인지도 모르는데, 이런 곳에서 뜻밖의 괴물과 맞서고 있으려니 갑갑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뿐인가.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종이 한 장 차이. 베어낼 수 있는 곳인데도 베어내지 못하고, 꿰뚫을 수 있는 곳인데도 꿰뚫지 못한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다. 대마도빠찡코 ◀ 대마도빠찡코 눈에 보이고 공명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