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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립의 성능 올바르게 알기..그 요목조목~
	하우리		2006-03-04 오후 10:23:11

PMP 시장뿐만이 미니기기시장은 치열하다. 업체들간에 최초의 규격인양 새로운 스팩임을 강조하며 저마다 출시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는 모습은 소비자가 보기에도 관행이 되버렸다.
문제는 제대로 된 물건이면 괜찮지만 마감도 시원치않고 가장 중요한 성능면에서 완성미가 떨어지고 버그투성이인데다가 A/S도 친절하지않아 많은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오히려 구입한 유저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자력구제하고 있는 곳도 있다.
대기업의 물량포화와 쫙~ 깔린 시장망에 비해 열악하지만 판매한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꾸준한 버그수정으로 인정받는 제조사도 있지만, 드문 편이다.

1999년부터 네트웍/통신 솔루션을 창출해왔던 기업으로 올해 2005년 PMP출시를 시발점으로 멀티미디어시장에 출사표를 내걸고 있다. 처녀작답지않은 섹시함과 알찬 스팩을 자랑하는 viliv P1 이 바로 그녀(?)놈(?)이다.

"미안하다..사양이 꽉찼다."
이 바닥은 모방..아니, 베끼는게 일이다. 디자인도 비슷하게 남의 컨셉을 따라하기도 하고 별차이도 없는 스팩을 강조하기위해 광고에 열을 올린다. 위의 viliv P1 사양은 누가 뭐래도 좋다.
하지만, 아직 시판단계는 아니다. 빌립PMP 는 정식발매가 추석때문이기도하고 버그잡기가 끝나지않아 시장판매까지는 9월말이후, 10월이 되야만 될것같다.
이제부터 빌립(viliv P1) 이 과연 "i belive~♪" 만큼이나 인기를 끌만한 기기인지 알아보자.

파우치의 오라로크처럼 파인 v i l i v 로고 스킨이 깔려있으면, 기본메뉴구성은
재생리스트, 탐색브라우저, FM 라디오, 레코드, 서비스, 환경설정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가 선호하는 오디오,비디오,텍스트,레코드,이미지의 파일/폴더를 탐색브라우저 화면에서 지정하면 된다.

재생리스트나 탐색브라우저의 서브메뉴들은 CF메모리카드를 인식하는 부분을 빼곤 같다. 기본적으로 메뉴의 동작원리는 원형버튼의 "MENU" 로 선택하여 "▶" 로 세부설정을 끌어내 확인버튼인 "○" 로 설정을 저장/재생하는 방식이다.

PSP는 얼마전에 업된 펌웨어2.0부터 꽁수가 아닌, 정식설정으로 바탕화면을 유저맘대로 바꿀 수 있어 쪼끔 반겨하고 있다. 빌립은 기본적으로 30개까지 스킨을 바꿀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29개가 내장되어 있다. 유경측의 공지대로 유저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1개는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한듯하지만 금방 뚫렸다. 플래쉬관련 프로그램을 조금만 건들줄 알면 쉽게 바꿀 수 있다. 그 이유는 바탕화면의 확장자가 플래쉬UI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듯이 *.swf 로 되어 있어 export만 잘 해주면 된다.
빌립에서 지원되는 폰트는 한글2개(유비고딕체/엽서체), 영문2개(HY헬베티카체/울릉도체)이다. 화면설정은
LCD 밝기,명도,채도,대비의 수치를 바꿔서 조절할 수 있으며 음량설정은 좌/우, 고음/저음/3D 로 조절이 가능하다. 처음에 빌립의 내장스피커로 오디오나 영화를 돌리면 상당히 작아서 볼륨수치를 최대로 올려도 사운드가 부족하지만, 이 음량설정에서 너무 극단적인 수치는 지양하고 적절히 조절하면, 꼭 이어폰이나 다른 외장스피커에 연결하지않아도 혼자나 두명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요만한게 TV아웃 옵션을 이렇게나 많이 지원하나? 할정도로 다양한 TV환경에 맞춰 설정이 가능하다.
요즘도 디빅스플레이어라고 여러가지 디바이스가 나오고 있다. 빌립이 모두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못지않은 성능의 PMP 라고 할 수 있다.
언어설정은 기본적으로 4개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를 사용하나 현재는 한국어밖에 지원치않는다.
이퀄라이저는 총17개의 밴드가 들어있어 입맛에 따라 설정하면 된다. 하이레벨을 사용하는 ROCK,METAL 보다는 NORMAL 도 충분히 양호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날짜와 시간은 년도/월/일, 시/분 단위로 입력이 가능하지만, 메인화면에는 오전/오후, 시/분만 디스플레이 된다.(추후 업뎃이 되리라..)
LCD꺼짐설정모드로 들어가면 몇시간(분)후에 꺼질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의 라디오나 주변 라디오주파수를 맞춰서 빌립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외부로 송출할 수 있다. 전원꺼짐설정은 LCD와 마찬가지로 몇시간(분)뒤에 자동으로 꺼지게하는 예약종료기능이다.

* 조작성이나 메뉴의 인터페이스구성은 이전에 가상체험을 통해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메인메뉴의 아이콘이미지간의 움직임에 상당히 더디다고 여길정도로 느리다.

물론, 펌업으로 수정이 가해질 부분이긴하지만 말이다. 아직 정식출시전이라 휠(조그)기능이 안되고 그나마 있는
원형버튼의 하단(▼)버튼이 안으로 들어간건지, 구조적인 문제로 잘 안눌러진다.

빌립웹사이트에 있는 프리뷰 풀래쉬체험에서의 각 메뉴들처럼 가독성이 강한 스타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스킨을 바꿀 수 있다고 해도 워낙 기본 메인그래픽이 여려서 항상 어두운색조의 스킨으로 밖에 글자들이 잘 안보인다.

viliv P1 의 탐색브라우저메뉴중 가장 먼저 리스트되어 있는 "오디오" 재생메뉴이다.

음질을 최대한 손실하지않기위해 음악시디를 mp3로 변환할때나 반대로 음악시디로 레코딩할때, *.wmv 확장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거의 mp3 파일을 사용하게된다.
ogg가 mp3 보다 손실률이나 음질이 더 낫기때문에 MP3P 의 용량만 허락한다면 ogg 를 선호하는 유저가 많다. 그러나 ogg 의 버전 ~ Q10 에 따라 빌립이 지원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기때문이다. 보통 많이 쓰이는 규격인 Q6 도 본인이 실제로 돌려보면, 재생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재생이 되더라도 이상한 괴음이 나오거나 마치 예전 테이프 늘어나듯이 쫙쫙~ 늘어진다.

그렇다고 mp3 파일이 안전빵은 아니다. PC에서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mp3 파일도 재생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빌립에 내장된 칩자체의 문제보다는 펌웨어적으로 튜닝이 잘 안된듯하다.

viliv P1 의 오디오메뉴를 들어가 직접 루트에 있는 음악파일을 재생해도 되고 특정폴더를 한번더 클릭해서 들어가 플레이 하면 이퀄라이저(노랑바)가 레벨별로 움직이면서 오디오파일이 재생된다.

▶버튼을 눌러 나오는 서브메뉴들이다. 기본적인 작동기능을 의미하는 아이콘들은 이해가 갈것이다. MP3P 를 쓰고 있는 유저라면 익숙한 인터페이스다. 워낙 작은 크기로 나오고 있는지라, MPP3 제조사마다 액정에 표시되는 도트이미지를 직독력있는 형태로 적용하는데 거의가 비슷비슷하다.
사진의 샷은 [모드]에서 "전체반복"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재생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디오재생중에 고/저음,3D 음향설정을 할 수 있다.

위 오디오재생 관련메뉴의 사진에 보면 하단에 "북마크" 라고 있는데, 말그대로 찝어놓는것이다. 음악파일을 재생하다가 이 북마크를 선택하고 확인버튼을 누르면 "저장" 이라고 모드가 바뀐다. 이때 다시 한번 누르면
"북마크가 저장됐다" 는 메세지가 나온다. 나중에 다시 이 파일을 듣다가 특정부분(북마크했던)을 듣고 싶으면
이 북마크메뉴를 선택하고 나서 "열기" 모드에서 누르면 다시 그부분부터 들을 수 있다.
할용도는 일반 음악파일보다는 레코더기능으로 녹음된 특정 강의 내용이나 아님, 기타용도로 첨부터 다시 재생해서
찾을 필요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2×,1.5×, 2×, 5×, 10×, 20×, 30× 배속으로 빨리 감거나 뒤로 돌릴 수 있다. 비디오모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빌립을 가방이나 쌕같은데 넣고 mp3 를 들으며 다닐때는 유선리모콘이 요긴할텐데, 액정도 없고 기능이 다양하지못해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 더군다나 벌써 몇몇 유저들은 전원OFF 버튼이 나가떨어지거나 U자형 홀더(슬라이딩방식)가 망가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다른 재생관련 버튼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전원OFF 버튼을 눌렀을때 작동되는 화면을 담아봤다.
유선이나 무선의 경우 전원OFF버튼만 누르면 바로 꺼지는데반해, 빌립본체에서 원형버튼을 사용해 전원을 끌려면,
꼭 어뗜 모드든지 실행이 한번 되면서 꺼진다. 그 이유는 한 2초정도 누르고 있어야지 전원이 OFF되기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이다.,br>
또 하나, 지난 초기 리뷰에도 거론했지만, 본체도 그렇고 유선리모콘의 홀드표시가 잘못 되어서 이번 사진에서도
홀드(잠금)상태에서 전원OFF 버튼을 눌렀었다.

비디오 리뷰에서도 더 다룰테지만, 이 빨리 뒤로/앞으로 감기가 재생되는 오디오파일에 문제를 발생하곤 한다.
빨리 감기한 후에 재생시간이 오류를 일으킨다거나 빌립이 다운되는 증상을 보인다.

비디오재생모드에서는 상당에 플레이되는 파일명이 나타나있고 좌측에는 배터리잔량표시과 시간이 표시된다.
하단에는 자막의 언어가 어디껀지 알려주고 있고 현재 재생상태(PLAY or PAUSE)를 가르쳐준다. 오디오재생처럼
전체재생시간과 현재 진행된 경과시간을 알려준다.

viliv P1 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비디오" 모드에서의 영화재생화면이다.

▶버튼을 이용해 재생모드의 서브메뉴에서 풀스크린[□]를 선택해서 화면에 재생파일과 자막만 보이게 했다.

기본배율인 1×의 자막크긴데, 약간 작다고도 느껴지겠지만, 전체화면비로 봐서는 좋다. 다만, 비공식지막으로 상당히 긴 문장으로 번역된 자막을 위해서는 최대한 작게 해야 문장이 다 보인다.

최대 배율인 4×줌으로 자막을 키운 결과이다. 간단한 대화이므로 두줄 자막도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긴문장일 경우에는 밑줄이 짤려 안보인다.

KRCC 나 ENCC 같은 다국어 자막모드를 인식해서 영어공부도 할겸 자막선택이 가능하다.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중에 크레들에 장착하니, 빌립이 식사한다는 표시를 꺼이꺼이~ 빤짝 거리고 있다. 저 배터리를 가르는 번개표시는 완충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기본량의 충전이 되면 없어진다.

정보메뉴를 통해서 현재 재생되는 파일의 영상/음향 코덱의 정보, 전송률/샘플링까지 알 수 있다.

위의 리뷰에서 보면, 화면이 화이트계열이면 자막이 보이지가 않는다. 자막파일인 smi 를 인식하는 빌립이니 추후에 반드시 자막파일의 색상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쉐도우(그림자)기능을 ON/OFF 할 수 있도록하면 환한 화면에서도 자막파일을 제대로 볼 수 있을것이다.
wmv,asf 를 제외하고는 왠간한 동영상파일은 모두 재생한다는 본래 스팩과는 달리 같은 코덱으로된 비디오파일도 편차가 있다. 즉, 특별히 별다른 버전의 코덱도 아닌데 재생이 안되고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유경측에서 배포되는 펌웨어에서 임시(?)로 mpeg4 동영상의 재생을 막아놓았다고 했는데, 암튼간에 조속한 시일안에 모든 지원되는 모든 코덱의 동영상이 지원될것으로 믿는다. 한두개의 인코딩이면 몰라도 상당히 시간도 걸리고 번거로운 작업이다.

아마도 디카나 폰카, 그리고 예전에 어느 제조사에서 나왔던 MMP3P 에 쪼끄만하게 달려 나왔던 카메라를 기억할것이다. 그 작은 액정으로 제대로 찍혔는지 도무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물론, viliv P1 에 카메라기능은 없다. 하지만, CF메모리카드를 직접 이용하거나 변환카드어댑터를 이용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4인치인데, 그 어느것보다야 낫지않겠나?

현재 위의 사진은 약 2592×19944 해상도로 찍혔는데, ▶| 버튼으로 다음장이나 이전장으로 넘기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4초정도 걸렸다.

viliv P1 의 이미지뷰를 활용하는데 아쉬운 점중에 하나가 로테이션이 안된다는것이다. 일반적으로 가로로들 많이 찍지만, 세로로도 많이 찍는다. 하지만, 이미지는 가로해상도로 저장이 되고 빌립같은 이미지뷰가 가능한 장치에서 볼려면 눕혀지게 된다.
PC에서야 돌리면 자동적으로 회전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빌립은 그냥 H/W적으로만 보여주기때문에 따로 로테이션같은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를 눌러 나타나는 도트아이콘 메뉴는 풀화면일때는 비디오,오디오,텍스트..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뒷배경이 없으면 위 사진처럼 밑부분에 외곽선 음영이 생기기도 한다.

1×배줌으로만 본 사진인데, 역시 빌립의 LCD액정화면은 정말 FM인듯하다. 밝기오버도 없고 대비도 적당하다. 어짜피 PMP는 포터블이므로 액정크기의 한계를 감안하면 정말 보기좋은 LCD가 장착되어 있어 눈에 편안함을 준다.

이번에는 이미지(뷰)모드에서 같은 포트사진을 풀스크린으로 설정후 본 모습이다. 군더더기 정보표시가 없어 한결 간결해보인다. 슬라이드방식으로도 찬찬히 자동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시간설정도 가능하고 만약 잘못 찍은 사진의 판독이 어려우면, 이미지모드에 있는 밝기,명도를 조절해서 재조정을 할 수 있다.

4×배줌은 했다. 워낙 멀리있는 피사체를 확대했기때문에 원본이라도 선명하지는 않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다.
본인의 리뷰중에 viliv P1 의 확대(ZOOM)기능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2×배줌이라고 할지라도 이미지가 깨져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포토사진은 그래도 무난한 편이지만, 아무래도 정밀한 사진촬영후 빌립의 이미지확대기능으로 사진의 질을
판단하기는 무리일듯 싶다. 빌립에서만 그렇게 보이고 실제로 PC에서 봤을때는 잘 나온 결과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viliv P1 의 스팩에서는 JPG 는 기본이고 PNG, BMP 까지 지원한다고 했는데, 현재 JPG 이미지파일만 보인다.
누누히 얘기한 부분이지만, 메뉴얼에도 공시된 스팩이 지원되지않는건 큰 문제라고 보여진다.
사실 이미지뷰는 PMP 든 뭐든간에 LCD액정스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거기에 준한다면, 빌립은 상당히 좋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물론, 줌기능이 H/W적인 문제인지, S/W적인 문제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수정이 됐으면 한다.
위 사진에도 있듯이 2048 by 이상의 해상도로 1메가가 넘으면 각 사진을 넘기면서 보는데 약간의 딜레이는 발생한다. 아무래도 PC와는 달리 대용량뷰에는 참는 인내가 필요한데 크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