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는 말
한국야구 올림픽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바쁜 일상속에 리뷰를 하다보니 이번 막바지 베이징 올림픽 경기들은 다 못보고 지나쳐버렸군요. 오늘 한국야구 결승전 만큼은 보고 싶었기에, 7회 초부터 겨우 시간을 내어 야구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9회말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환호했습니다. T~T 자랑스러웠습니다. 한국야구단. 로또에 당첨되면 이런 기분이 들까요? 정말 짜릿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눈물이 다 나려고 하는군요.
현재 1-3편 리뷰의 진행도는 45%입니다. 막 작업을 마친 프리뷰를 우선적으로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현재 게시물은 작성이 전부 끝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주말에도 여전히 바쁘게 보내겠네요. 하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 합니다. 한국야구 선수단이 올림픽 경기 전승을 통해 선물해준 이 기쁨. 감격. 온 국민이 오래도록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한국야구 금메달 소식과 함께, 모처럼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1-3편 남은 리뷰는 작성이 완료 되는데로 현 게시물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리뷰의 작성이 완료되었습니다.
--------------------------------
1주차 - 외형편
(1) 수령기 & 리뷰작성에 앞서 - 수령하던 날의 에피소드. 리뷰작성에 대한 계획.
(2) 포장케이스 - 제품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포장케이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3) 노트북의 첫 개봉 - 많은 유저들이 항상 두근거려하는 첫 만남의 과정을 전해드립니다. <<< Start!!
(4) 구성품들의 역할 -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들은 모두 중요한 것들. 하나하나가 어떤 용도로 쓰일까요? -
(5) 노트북의 외형 - 처음 만난 노트북. 요목조목 생김새부터 천천히 살펴봅시다.
(6) 노트북의 내부 -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분리패널속을 살펴보고 업그레이드의 빈공간이
어떻게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7) 1주차를 마치며 - 어느덧 이제 손에 익숙해져 가는 S510과 보낸 한주간의 시간을 뒤돌아봅니다.
제품을 개봉하기전에 앞서, 포장케이스의 무게를 측정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노트북의 무게들은 제조사에서 공개하지만, 포장케이스의 총중량은 대부분 표기가 잘 안되지요. 노트북을 직접 사서 손에 들고 오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용된 것은 일반적인 가정용 체중계입니다. 중국산인데다가 디지털식도 아닌 것이 몹시 불만스럽지만, 노트북의 무게를 하나 재기 위해 일반 유저가 값비싼 측정저울을 구매해올 수 도 없는 노릇. 게다가 포장케이스의 무게는 사실 구매 당일 들고 오는 순간에만 참고가 되는 것이니 대략적인 짐작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눈금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군요. 중앙에 확대한 모습을 눈여겨봅시다. 약 4.5Kg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무겁군요. 무게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던 것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중량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품질평가단에 당첨되어 상기된 마음으로 들고 온 탓이었을까요? 하지만 사진을 찍으며 재차 손에 들어봐도 4.5Kg으로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저울이 이상한 탓일까요. 하지만 공중목욕탕에서 잰 몸무게와 집에서 위의 체중계로 잰 몸무게가 매번 일치했던것을 떠올려보니 큰 오차는 발생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수점 두자리수 이하의 g수까지 따질 것이 아닌이상, 일반적인 용도로는 바늘체중계도 정확합니다. 되려 체중계에 냅다 상자를 올려둔 상태이기 때문에, 4.5Kg보다 더 무거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상자의 가로사이즈가 체중계의 반경을 훌쩍 넘어서서 무게가 분산되고 있을 진풍경을 예상해보세요.) 분명 4.5Kg보다 무거웠으면 무거웠지 가벼울리가 없을터인 케이스의 체감무게가 들고오는 내내 부담없이 느껴졌던 것에는, 손잡이의 편의성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됩니다. 손잡이가 아닌 상자 전체를 맨손으로 번쩍 들어보니, 역시 오래 들고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손잡이의 편이성의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인 비교무게]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 : K-2 소총(3.26Kg) < S510 포장케이스(4.5Kg)....이럴수가 K2소총보다 S510 포장케이스가 1kg이상 더 무겁습니다.
그외 남자분 & 여성분들 : 1.5리터 페트병 음료수 3개(약1.5Kg x 3=4.5kg) = S510 포장케이스(4.5Kg)....쉽게 볼 수 있는 1.5리터 음료병 3개를 비닐봉투에 몰아 넣고 한손에 들어보세요.
보호씰을 조심스럽게 컷팅합니다. 과연 포장케이스 내부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꿈에서 그리던 원하던 제품을 손에 넣었을 때의 순간만큼 살떨리는 순간도 없습니다. 반정도 컷팅한 상태입니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것마냥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컷팅완료 상태. 모든 IT제품이 그렇겠지만, 노트북의 경우에는 보호씰을 떼어낸 순간부터 중고로 인식됩니다. 지금까지 노트북의 밀봉을 지켜준 보호씰. 정말 수고많았어요. 보호씰이 떨어진후 포장의 틈이 보이는 현재 형태 그대로 자연스럽게 포장을 들어올려줍시다. S510아 좋은 세월도 다 갔구나. 이제 너는 아저씨, 아줌마 중고가 되었단다. ’~`
이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이제 상자의 넓은 면이 바닥에 닿도록 안전하게 눕혀주고, 열려진 부분을 손으로 잡고 좀 더 뒤쪽으로 천천히 젖혀줍니다.
드디어 상자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심플한 모습입니다. 좌측에는 정체모를 길쭉한 상자가 하나 놓여져있네요. 중앙에 보이는 것은 보호비닐에 싸인 S510 UP86K 노트북입니다. 최첨단 IT기술이 이 조그마한 공간속에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니. 과거 애니악 시절로 돌아간다면 현재 노트북은 외계에서 가져온 물건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 기술의 발전에 새삼스레 감탄하며 내부를 좀 더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좌측의 상자는 아무래도 배터리로 보입니다. 직접 꺼내보면 곧 알 수 있겠지요. 마음같아서는 당장 꺼내보고 싶었지만, 리뷰용 사진을 찍기 위해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습니다. 리뷰에 관계없이 제품을 마음편히 본다는것과, 리뷰를 진행하기 위해 제품을 살펴본다는 것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새삼 깨닫고 있는 순간입니다. 조금 살펴보려다가 사진찍고. 조금 살펴보려다가 다시 신중하게 사진찍고. 흔들린 경우인지 확인하고 재차 촬영하고, 각도를 바꿔서도 찍어보고. 1분이면 끝났을 개봉작업이 1시간이 걸리고 있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기에 앞서서, 사진찍는 과정부터 쩔쩔 메게 될줄이야. 제 눈에 비치는 모습 그대로를 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먼 미래에는 가능해지려나요?
평소에 쉽게 보던 각종 리뷰들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지, 새삼 작성자분들의 노고를 생각해 보며 셔터를 계속 눌러댑니다. 어서 노트북을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꾹 참고 사진을 더 찍어봅시다.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노트에 바로바로 메모하다보니 촬영이 더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깔끔하게 보기 좋은 사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품의 배경에는 다량의 A4 용지를 깔아둔 상태입니다. 이렇다할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지 못한 평범한 유저의 비애를 보시고 계십니다. ;~;
강화스티로폼 같은것도 들어있지 않을까 하고 상상했지만 내부 완충재는 거의 종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왼쪽 박스의 정체를 살펴봅시다. 과연 무슨 구성품이 들어있을지 두근거립니다. 밀봉된 노트북을 개봉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됩니다. 배터리와 아답터 선일 것이라 예상은 되지만,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손으로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왠만한 영어사전을 드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묵직한 기분.
윗뚜껑을 열어봅니다. 등장한 주인공은 S510을 가동시켜줄 6셀 배터리였습니다. ’이 녀석이 들어있어서 그렇게 무거웠구나’ 배터리 무게가 원래 이렇게 무거운것인가 하고 놀랄 무렵. 상자가 2층 구조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배터리를 들어내자 아래에 뭔가 더 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니군요. 배터리는 그리 무겁지 않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검은 선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노트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외부 입출력 케이블들일까요?
두툼한 선이 나옵니다. 전원케이블이로군요. 천천히 꺼내듭니다.
우측에 또있습니다. 아답터 부분이네요. 마저 꺼내봅니다. 더 무언가 들어있을까요?
다른 구성품은 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3개를 꺼낸 모습입니다. 좌측부터 아답터, 회색 바가 배터리, 아래가 전원케이블입니다. 아답터와 전원케이블은 별도의 봉지에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 2개의 케이블이 합쳐져서 하나의 역할을 해냅니다. 결국 상자안에는 전원아답터 케이블(아답터+전원케이블)과 6셀배터리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상자를 전부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노트북이 남아있군요. 들어내어 봅시다.
노트북도 묵직합니다. 천천히 들어내볼까요. 노트북 아래에 뭔가 보이는군요. 잠시후 살펴보기로 합시다.
종이쿠션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수학에서 시그마 부호를 연상케 하는군요. 영어단어의 E, 또는 W,나 M도 연상케 합니다.
오른쪽도 가볍게 살펴봅시다. 좌우 대칭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쿠션은 빡빡하게 끼워져있지 않습니다. 손으로 가볍게 당기면 스르륵 빠져 버릴 정도입니다. 사실 종이쿠션만 잡고 노트북을 집어올리다가 좌우로 종이쿠션이 확 벌어지는 바람에 당황했습니다. 그렇다고 한쪽방향으로 기울여줬을때 스스로 쿠션이 떨어져 버릴 정도는 아닙니다. 손으로 살짝 잡아당길 경우, 별 저항감없이 쉽게 빠져나옵니다. 그 정도의 느낌입니다.
노트북은 살짝 내려두고 남은 구성품을 마저 확인해봅시다. 아까 보였던 것이 무엇이였는지 정체가 드러나는군요. 들어내봅시다.
간단한 설명서류와 DVD타이틀 몇장, dvd 드라이브를 제거시 노트북의 디자인을 일관되게 유지시켜주는 부품등이 보입니다. 역시 들어냅니다. 마저 남은 구성품들이 무엇이 더 있는지 둘러봅시다.
자..봉지를 들어내고..무엇이 더 있는지 둘러봅시다. 둘러..어?
더 이상 아무것도 없는걸까요? 텅 비었습니다. 간단하군요. 사진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를 허무함에 상자를 들고 아래로 휘적휘적 흔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대단히 화려한 추가 구성품을 기대한건 헛된 망상이었나봅니다. 결국 지금까지 본 것이 S510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노트북 사용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텅 빈 상자만큼 제 마음도 텅 비는군요. HDMI 포트란것도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는데. 그래픽카드 외부출력 기능으로 알고 있습니다만...대체 포트만 있고 케이블은 없는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데스크탑 VGA 카드를 사면 외부출력에 대한 케이블이 다양하게 들어있곤 했는데. 허탈할정도로 노트북과 배터리 아답터정도 외에는 하드웨어 구성품이 전무합니다. 노트북 초보자로써 뭔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나봅니다. ;~; 다양한 활용을 도와주는 추가구성품들은 별도구매를 해야 하는 것이로군요. 부족한 것은 알아서 돈을 더 부어야 해요.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괜찮아요. 필요한 것은 다 갖췄어요. 토닥토닥 괜찮아요. 마음을 추스리고 조금 멀리서 찍어봅시다. 다른 노트북들도 다 비슷한 구성이 되어있을꺼예요. 하지만 S510 UP86K의 가격대를 다시 떠올려보니 조금 투정을 부리고도 싶어집니다.
작은 핸드폰을 하나 사도 안에 이것저것 들어있습니다. 각종 무료이용권, 조그마한 액서사리, 스트랩, 사전을 연상케 하는 두툼한 컬러설명서. 데스크탑 단일 부품을 사도 관련 악세사리가 제법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하물며 하나의 휴대용 컴퓨터로써 완제품을 샀건만 이건 너무 심플하다고 느껴집니다. 1997년 대기업 데스크탑 PC를 한 대 샀을 때, 그 풍족하던 패키지가 떠오르는군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는 풍족한 구성물이 있을것이라는 막연한 컴퓨터 초보자의 기대심리에 크게 못미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옆에서 개봉을 구경하시던 부모님께서 한말씀 하십니다. ’세상에 이게 백몇만원짜리 구성품이야? 더 아무것도 안들었니?’사실 자잘한 악세사리들이 다 구색맞추기 용에 불과하고, 실제론 쓰잘데기 없는 것을 잘 알지만 개봉시의 만족감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였습니다.
괜찮아요. 결국 중요한 것은 노트북이니까요. 눈에 보이는 화려한 부가구성품보다, 본제품 하나의 완성도가 결국 더 중요해요. 어찌보면 별도 구성품이 필요없음을 강력하게 나타내기 위해 단조로운 구성을 택했을지도 몰라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려두었던 노트북을 집어듭니다.
사실 지금부터가 진짜 개봉의 순간입니다. 결국 노트북을 손에 처음 쥐는 이 순간이 제일 떨렸습니다. 부들부들. 군대가서 생전 처음 실탄을 장전하고 총을 쏴봤을 때가 재현되는 듯 합니다. 수능날 첫 문제지를 받고 시작을 알리는 타종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때의 기분도 듭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트북을 뜯어본다는 것은 이런 기분이군요. 어떤 텍스트로도 지금의 기분을 전부 표현할 수가 없어요. 어떤분의 명언을 빌리자면 신혼 첫날밤과 같다고 하시더군요.
우측 보호커버를 벗겨냅니다. 너무나 쉽게 빠집니다. 한쪽 보호커버에만 손을 쥐고 있다간 노트북을 순간 떨어뜨릴지도 모를정도로 가볍게 빠져 버립니다. 주의해서 양쪽 다 벗겨냅시다. 내친김에 상자안에 올려놓아볼까요.
다소곳하게 들어가있는 S510의 모습. 아직 한번의 개봉이 더 남아있습니다. 보호비닐이 덮여있네요. 비닐이라기보단 아주 얇은 재질의 스폰지였습니다. 상자내의 구성품을 전부 치우고 나니 노트북이 굉장히 작아보입니다. 사람의 눈짐작이란 것은 역시 상대적인 크기에 많은 영향을 받네요. 이렇게 보니 15인치 노트북이 작고 귀엽게 보였습니다. 마치 넷북을 보는듯한 착각.
비닐에 뭔가 붙어있었어요. 보호씰이네요. 하지만 강력하게 접착되어 있지 않고 조금 힘을 주면 가볍게 떨어집니다. 보호씰이라기보단 접착테이프라고 하는것이 맞겠습니다. 아래 뭔가 경고문구가 보입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비닐백은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곳에 보관하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비닐백이 맞군요. 자 그럼 접착테이프를 뜯고 노트북을 만나러 가봅시다. 노트북 한번 만나는데 대단히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봉을 하고 있는건지 노트북을 조립해서 만들고 있는건지 저도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사진 1~2컷으로 잘 개봉했습니다’ 정도로 끝낼수 도 있겠지요. 저도 그쪽이 수월하겠지만 수십장의 사진으로 이렇게 길게 작성중인것은, 초보자인 제가 노트북을 개봉하는 과정을 그 모습 그대로 가감없이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품 개봉과정의 느낌을 옆에서 지켜보고 계신것처럼 최대한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노트북의 후면부로 생각되는 은색의 외관이 드러납니다. 가슴이 다시 쿵쾅거립니다.
왼쪽부분입니다. 아답터 전원이 연결되는 단자가 보입니다. 은색의 외관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노트북을 처음 만나는 기쁨에 휩싸여, 단조롭게 보였던 구성품에 대한 투정은 눈녹듯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간사한 동물이로군요. 당장 커버를 벗겨내고 싶지만, 개봉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듯한 느낌을 드리기 위해 여전히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댑니다.
촬영이 계속되면서 시간을 보니 이때쯤 촬영에만 1시간정도가 흐르고 있었어요. 리뷰를 위한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었지만, 마음은 즐겁기만 합니다. 비닐커버를 천천히 아래로 벗겨냅니다. 이때 노트북이 이탈되지 않도록 한손으로 노트북을 잡고 한손으로는 비닐커버를 벗겨내주시면 됩니다.
비닐커버를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발열을 해결하기 위한 열배출구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외관은 완전한 은색노트북으로 보이는군요.
조심스레 뒤집어봅시다. 제가 개봉하던 당시의 모습을 동일하게 보고 계십니다. 이 사진을 찍는순간 S510의 상판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각이 살아있도록 컷팅된 상판이 은색의 컬러와 조화되어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도심속에 불쑥 솟아오른 세련된 빌딩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하판보다 자주 보게 될 상판의 모습입니다. 가운데는 XNOTE의 로고가 심플하게 보입니다.
상판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제품을 한번 더 보호하려는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부착상태는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부분부분 약간 들떠서 울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제거하고 사용하는것입니다만. 상판의 기스가 염려되는 분들은 이 보호필름을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현재 저도 상판 필름은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다만 사진에서처럼 부착상태가 시각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완전히 떼어내고 천천히 한방향부터 붙여나가면 매끄럽게 부착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부착면은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프의 중간정도로 느껴지는 접착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접착력 성향을 말하자면 스카치테이프쪽에 좀 더 치우져쳐 있습니다. 하지만 떼어내거나 다시 접착시킬때 포스트잇을 사용하듯이 반복해서 재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해보이는 Xnote의 로고입니다. 은색표면에서 미세하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로고를 만지만 돌출된 상태가 미세하게 느껴집니다. 노트북 까페에서 공구를 하곤하는 메탈스티커와 같은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정면에서 노트북을 여닫을 때는, 이 로고를 거꾸로 보게 됩니다(당연한 이야기지요). 노트북을 완전히 펼쳤을 때 바로 보이게 되는 형태이므로 사용자 자신을 위해서라기보단, 노트북을 바라보는 제 3자분들의 시선을 위해서 로고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로고 테두리에 사각테두리가 미세하게 보이는 것은 보호필름의 경계선입니다. 상판에 붙어있던 보호필름이 로고부위를 남기고 뻥 뚫려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로고에는 보호필름이 전혀 안붙어있는 상태입니다. 보호필름을 제거시에는 로고주변에 사각테두리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기본적으로 붙어있는 상판 보호필림이 들쭉날쭉 울어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가운데(...) 조심스레 상판을 열어봅시다. 상판을 들자 하판이 그대로 딸려올라왔습니다. 2.5kg정도를 지닌 S510의 무게를 고려해보았을 때 힌지압력이 대단히 강했습니다. 하판과 상판을 동시에 손으로 붙잡고 열어야 합니다. 한손으로 상판만 잡아서는 개폐가 곤란합니다. 하판이 같이 번쩍 들려버립니다.
단점으로 생각될 수 있겠으나 저는 이 부분이 장점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반복해서 여닫는 부분은 사용이 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느슨해질것이라 생각되기에 초기에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는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특성은 다르지만 프라모델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같은 S510 제품이라도 미세하게 편차가 있을것으로 생각되며, 힌지의 압력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힌지의 압력이 불편하신분은 가까운 LG전자 a/s센터에 가시면 조금 느슨한 압력으로 조절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중앙의 힌지부분이 은색인것을 제외하고는, 내부는 완전하게 블랙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키보드위에 얇은 보호커버가 덮여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 덮어둘 경우 먼지유입을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1-3편 개봉기를 마칩니다. 다음에는 1-4 구성품편이 이어집니다.
품질평가단 리뷰를 읽어보신후 좋은 의견등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뷰 작성 : 2008. 8. 23. PM 11:54
본리뷰 업데이트 : 2008. 8. 24. PM 6:38
- From 노트기어 품질평가단 김성환
Email : tosatoto@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