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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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리뷰를 올려드립니다.

이 노트북을 처음보면 다들 물어보는 말이 "이거 인터넷 돼?" 입니다.
노트북을 볼때도 그러고 PDA를 볼때도 그러고..
요새의 컴퓨터 비슷한 것들은 아무리 유용하고 성능이 좋아도
인터넷 안되면 일반사람들에게는 대우를 못받습니다-_-;

그래서 PDA를 보여줄 때에는 " 아니 인터넷은 안돼지.." 라고 
나름 당당하지만 주눅들어 대꾸했지만 
이 노트북은 "당근 되지~!!" 라고 자신만만하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여기도 네스팟 되나? 인터넷이 어떻게 돼? 아무대서나 돼?" 라고 묻는데..
사실 난감합니다. 그냥 "요샌 다돼~" 라거나 좀 더 추궁당하면 "그냥 핸드폰 비슷한게 안에 들어있어-_-; 그래서 핸드폰 되는곳에서만 돼" 라고 말해주죠

다음 질문은 "얼마야?" 이건 쉽습니다 "31500원"
비싸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선 인터넷 비용을 생각해보라고 하면
수긍하는 눈치입니다.

그럼 그 다음의 질문은 "빨라? 쓸만해?" 입니다.

정체와 가격을 알고나면 성능이 궁금해지는 거죠.
그래서 저번 리뷰에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자료의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를 알아봤습니다.
역시 용량이 큰 파일의 전송에는 적합치 않다는걸 알 수 있었죠.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인터넷의 속도를 체감하게 하는 웹로딩 속도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속도 측정 사이트에서 편하게 알아봤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이상한 곳을 찾아가서인지 두군데 정도에서 해봤지만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느려서인지 시간을 초과해 버리거나 창이 그냥 닫히곤 했습니다.
사실 저번 리뷰보다 먼저 올리려고 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따로 올리게 되네요 
 
<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364174/200604/1143989577_SW.jpg>

그래서 그냥 노가다 했습니다.
일일히 시간을 쟀죠-_-;
오히려 실제 환경에서 측정했으므로 더 정확할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테스트 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과 네이버는 대표적인 포탈 사이트로 검색이나 커뮤니티를 위해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로 정했고
싸이월드또한 미니홈피와 커뮤니티를 위해 많이 접속하는 사이트입니다.
노트기어는 당연히(?) 해야 할 것 같아서 했고, 다나와또한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방문하실 것 같았습니다.
CJ몰은 쇼핑몰 대표로 선정했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cj몰은 사이트 세로길이가 너무 길어서 균형이 안맞는군요.

아무튼 기록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밑에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너무 자세히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간차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3번씩 측정을 했습니다.
1차에는 익스플로러를 새로 실행시켜 임시 파일을 모두 삭제한 후 시간을 측정하고
2차에는 익스플로러를 다시 실행시킨후 임시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측정하였습니다.

주소를 입력하거나 즐겨찾기를 누른 후 바로 타이머를 작동시켜서 상태표시줄에 "완료"라는 메시지가 뜰때까지 측정한 시간입니다.
계속 하다보니 나름 재미도 있더군요--; 남은 항목숫자가 죽 내려갈때의 살짝 긴장감^^; 
제일 측정하기 힘든 사이트는 다음 이었습니다 중간에 완료가 떴다가 다시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상당히 짜증났습니다-_-;

비교대상은 무선랜 802.11b(이하 g)와 802.11g(이하 g)일때입니다.
b는 네스팟과 비슷한 속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선랜은 하려다가 이미 g모드 에서도 누르자마자 사이트가 떠있어서-_-;
제 손으로 측정하기도 힘들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알아보기가 좀 힘들어서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표를 보시면 EV-DO로 처음 접속하는 사이트는 아무래도 좀 느린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기어가 1분 가까이 걸리므로 가장 느린것을 알 수 있네요--; 노트북 수령때 뵈었던 노트기어에서 나오신분이 홈페이지 느리다고 불평하던게 생각나는군요^^

그에비해 이미 방문했던(임시파일이 존재하는)사이트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드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무선랜 보다는 느린 편이지만 쓸만한 정도까지 줄어듭니다.
미리미리 집에서 빠른 인터넷을 이용해 자주 가는곳들을 좍 훑은 다음에 사용하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포털 사이트보다는 이미지와 플래쉬가 많고 좀 복잡한 쇼핑몰 류의 사이트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만 이런 사이트는 페이지로딩이 완료될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미리 필요한 메뉴를 찾아들어가게 되므로 체감속도는 좀 더 빠르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들도 마찬가지구요.

친구들 찾아다니며 써보라고 하고 소감을 물으면 대부분 "괜찮네", "쓸만하네" 라는 반응입니다. 특히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다니느라 거처가 불분명한 대학생의 경우 유용할 것이라는 저 사진 주인공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자주 이사다닐때에는 방학마다 거처가 바뀔때도 있는데 일일히 인터넷을 신청하기는 번거롭지만 인터넷을 안할 순 없고 빠른 속도도 별로 필요 없는 경우에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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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웹페이지 로딩속도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용자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그냥 사용자의 의견만으로는 리뷰만 보는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왠지 소용없을지도 모를 노가다를 해 보았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