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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花, 플라워 히트싱크로 쿨링의 중요성을 알리다
2000년, 쿨러는 단순히 CPU나 그래픽 카드에 당연히 딸려 나오는 것만 써야하는 줄 알았던 데스크탑 PC 시장에, 잘만이 내놓은 CNPS-2500/3000 시리즈는 독특한 외관과 뛰어난 성능으로 PC 사용자들을 경악시켰는데요. 잘만테크는 프로세서의 발열과 소음을 제어하지 못했던 "장식용" 기본 쿨러에 실망한 인텔과 AMD 프로세서 사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순수 국내 기술만을 가지고 쿨링 솔루션이라는 미지의 분야를 개척해 냈습니다. 또한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세계 일류 브랜드 "잘만"을 만들어 냈습니다. 모험을 두려워 하지는 벤처기업의 모습, 한 우물만을 파던 끝에 이젠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채굴 기술을 갖추게 된 잘만테크의 성공 스토리는 PC 업계에 관심을 가진 사용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 보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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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테크의 기술 철학은 지극히 명쾌합니다. 사용자들에게 보다 조용하면서 강력한 쿨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CPU 쿨러에서, 메인보드 칩셋 쿨러, VGA 및 스토리지 쿨러, 무소음 케이스나 파워 서플라이에 이르기까지 관련 업체들은 잘만의 브랜드 밸류를 결합시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현재, 잘만의 꿈은 이루어진 듯 합니다.
데스크탑 PC에서의 잘만의 위상은 업계 탑이 된지 오래지만, 노트북 관련 쿨링 솔루션은 지난 2006년에서야 첫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오늘 소개할 ZALMAN NC-1000은 노트북 스탠드 스타일의 쿨러로서, 구멍이 송송 뚫린 알루미늄 재질 상판의 통풍구로 두개의 저소음팬이 만들어낸 공기를 올려 보내 노트북의 하판을 식히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ZALMAN NC-1000 사용 전/후의 발열과 소음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쿨러 사용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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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LMAN NC-1000는 전형적인 노트북 스탠드의 모습을 띄고 있는데요. 쿨러 상판은 DSA(Diamond Cutting, Sand Blasting, Anodizing) 표면 처리를 적용한 두께 3mm의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679개의 조밀한 통풍구를 뚫어, 하판에 장착된 두개의 쿨링팬이 빨아 올린 공기를 노트북 하판에 골고루 송풍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308x330x40mm 이며, 무게는 1.195kg으로 부피가 제법되기 때문에 휴대 보다는 일정한 장소에 놓 아두고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상정한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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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ZALMAN NC-1000의 좌측면
스탠드 컨셉의 쿨러이기 때문에, 타이핑시 적절한 각도가 주어지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상단과 하단에 노트북의 밀림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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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ZALMAN NC-1000의 후면
뒷부분은 잘만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으며, 윗부분을 보면 노트북을 고정하기 위한 좌우 고무 그립 패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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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ZALMAN NC-1000의 하판
유체(Hypro) 베어링 방식의 저소음 팬이 두개 장착되어 있으며, 이 두개의 팬으로 흡기된 공기는 하단으로 흘러내려가 다시 통풍구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다른 업체가 출시 중인 쿨러들은 팬이 노트북의 하판이 닿는 쿨러의 상판을 식히는 역할을 담당하거나, 또는 팬이 직접 노트북 하판을 향해 공기를 내뿜거나 하는 역할인데, 반해, NC-1000은 팬이 직접 쿨링을 돕는다기 보단, 내부 공간으로 빨아 들인 공기를 다시, 수많은 통풍구를 통해 내보내면서 노트북의 하판에 골고로 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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