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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을 만난 넷북.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 - HP Mini 311 (통합편)
이 기사는 1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11-28 오후 11:56:17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그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차마 나열하기 어려울만큼 많습니다. 한명의 사람이 처음으로 세상을 만나가는 과정을 백퍼센트 준비해줘야하는 부모의 기대(또는 부담)는 사람의 언어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9개월 가까운 준비의 과정에서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그 중 부모에게 상당한 고뇌를 안기는 것이 바로 이름을 짓는 일인데요. 한 사람에 대한 그 부모의 인식과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그사람의 인격을 어떻게 형성했으면 하는지에 대한 모든 기대를 담아내는 것이 바로 그 이름 몇자이기 때문이죠.

몇음절의 글씨가 사람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인식은 동양 문화권에서 더욱 강하지만 학문적, 문학적인 명칭정하기에서는 동서를 막론하고 이름에 명명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색과 앞으로의 기대를 담아내는 점은 크게 차이가 없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름에는 표현하고자 혹은 만들어내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부모(혹은 제작자)의 인식과 기대가 동시에 담길 수 밖에 없는 일이죠.


노트북이나 피시에 주로 쓰이는 프로세서나 칩셋의 개발 코드명은 보통 지역이름이나 연구실 이름을 많이 따곤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했던 인텔과 AMD의 개발 코드명은 그렇기 때문에 그 이름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지 않았었는데요. 그래픽 칩셋 전문기업인 엔비디아의 작명 센스는 그들과는 꽤나 다른 접근방식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중 스트림 프로세서를 이용해 성능 증가를 노렸던 RIVA TNT의 경우 폭발적인 성능을 상징하는 TNT(트리 나이트로 톨루엔-폭약의 재료)를 제품이름에 넣어 성능의 우월성을 보였고 하드웨어의 구동을 위한 드라이버에도 폭약의 뇌관이라는 뜻의 디토네이터라는 이름을 썼었지요. 그리고 더욱 강력한 성능의 다음 그래픽 시리즈인 지포스 그래픽 칩셋의 경우 그래픽 가속장치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작명이 적용된 경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아이온 플랫폼 또한 마찬가지죠.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는 가장 작은 물질단위인 원자를 작명의 모티브로 사용했는데요. ’원자’하면 빠질 수 없는 ’이온’이라는 이름은 TNT+디토네이터의 작명조합의 느낌을 살려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상의 한쌍으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자부심이 담긴 엔비디아의 아이온 플랫폼은 이름 자체가 그런 특성을 강하게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HP에서 자신있게 선보이는 아이온노트북인 HP 미니 311은  GeForce 9400M (MCP79)칩셋을 탑재해 구세대 플랫폼으로 빈축을 사던 아톰 기반의 미니노트북을 최고 성능의 넷북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11.6인치급의 미니노트북으로서 최근의 울트라씬 제품들과 체급으로서는 비슷한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HP의 새로운 울트라씬 미니노트북 시리즈인 dm1시리즈와 비슷한 하우징으로 출시하여 넷북보다 넓은 키보드와 디스플레이를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그보다 낮은 60만원 중반대에 포진시켜 울트라씬 제품들과 넷북의 중간시장을 노리는 HP의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온 플랫폼의 미니노트북인 HP 미니 311은 기존의 보급형 넷북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인텔이 넷북을 위해 출시한 아톰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UMPC, MID 등 초소형 제품군을 위한 실버쏜 코어와 일반 미니노트북 형태의 넷북을 위한 다이아몬드빌 코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HP 미니 311에는 22mmX22mm 크기의 다이아몬드빌 아톰 프로세서인  아톰 N280(1.66GHz)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GeForce 9400M (MCP79)칩셋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는 ’초저전력’ 기반으로 휴대성에 걸림돌이 되는 배터리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펜린 프로세서에 도입된 C6 스테이트 적용(IDLE시의 소비 전력을 풀 로드시의 6%로 억제) 하고, L2 캐쉬 수준에서의 전력 제어를 통해 초저전압판 Pentium-M(Dothan 코어)의 TDP와 비교해 약 1/10으로 소비 전력을 낮춰, 아톰은 평균 0.6~2.5W, 아이들(Idle)시 80~100mW 전력을 소모합니다. Core 2 Duo와의 명령 세트 호환 및 VT(가상화) 기능(실버쏜 계열에서는 비활성화)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성능의 목표는 다양한 부하를 지닌 웹페이지 로딩과, HD급 스트리밍 동영상의 재생에도 무리가 없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고품질 컨텐츠를 만들기 보다는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아이온 플랫폼은 DDR3-1066또는 DDR2-800 SDRAM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인텔의 아톰프로세서를 지원합니다. DirectX 10.0과 OpenGL 3.2를 지원하여 보다 높은 그래픽 재원을 갖추고 있으며. 1080p 고해상도 영상의 재생과 함께 고음질의 7.1 서라운드 음향출력을 지원하여 최상의 멀티미디어 재원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3세대 퓨어비디오 HD채용으로 완벽한 고해상도 영상의 감상 또한 가능하며 CUDA기술을 지원하여 그래픽 칩셋의 자원을 활용해 일반작업의 성능 또한 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미니 311의 시스템 메모리는 DDR3 8500(CL7)으로 구동되는 1GB를 기본 제공하며 하드디스크는 넷북의 하드디스크의 보편적인 용량인 160GB(S-ATA, 5400RPM, 2.5인치)를 기본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는 11.6인치를 탑재하고 있고 해상도는 넷북 HD 해상도인 1366X768의 해상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함과 동시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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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준 2009-11-29 오후 6:11:08
이게 웬 떡!
  김상화 2009-11-29 오후 6:11:49
1등이닷!!!11
  구리구리 2009-11-29 오후 6:24:32
아깝 3등
  돈키호테 2009-11-29 오후 6:46:10
4등. 나에게도 이런 영광을...^^
  조용주 2009-11-29 오후 6:59:34
5등 순위권.
  왠 2009-11-29 오후 7:21:26
11인치가 저리 무겁다냐. 광학드라이브도 옵션이구먼. 11인치는 1킬로 넘지말자 ㅠ
  슈트레제만 2009-11-29 오후 7:58:08
우와...정말 대박제품 하나 나왔네요!!페라리원이랑 비교되는 제품인듯;;;
  얀 2009-11-29 오후 10:24:53
성능에 비해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하군요. 전체적인 평가를 볼때 대박제품이네요.
  ㄷㄷㄷ 2009-11-30 오전 2:28:51
실 사용중입니다. 일단 어댑터를 꽂아 놓으면 상당히 소음이 심합니다. 배터리 상태로는 그냥저냥 정숙한 편이지만... ION LE에서 ION을 만끽하기 위해서 Win7을 깔아서 사용중인데, 램이 1G이면 거의 짜증이 만빵이 됩니다. 램 업글이 필수인데, 요즘 램값 비싸서 ㅠㅠ 그리고 윗분 지적대로 상당히 묵직합니다. 그래서 아쉽죠...
  오타요 2009-11-30 오전 7:23:26
13페이지 2번째문단 마지막줄 ’상당히 적은’ 이 아닐지요;
  박성호 2009-11-30 오전 7:57:32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에 1000번째 노트기어 리뷰라고 되어 있군요. 천번째 리뷰라.. 정말로 대단한 업적입니다. ^^
  저도 2009-12-01 오후 5:51:35
1000번째 리뷰 축하드립니다. 학도 1000마리 접히 힘든데 리뷰가 1000개라니 대단하군요.
  성능은.. 2009-12-02 오후 4:33:06
아수스 n10j 계열과 거의 비슷하네요. ;)
  질문.. 2009-12-03 오전 3:36:17
혹시 11.6인치 이하 모델에서 아톰이 아닌 인텔 저전력군 cpu에 아이온 플랫폼 장착한 노트북은 출시 계획이 없나요..? 11인치급에 아톰이 아니면서 외장그래픽 장착한 노트북은 정말 찾기 어렵네요..;고성능급 외장그래픽도 아니고 지포스105m정도면 될텐데..
  드디어 2009-12-03 오후 11:18:53
아이온플랫폼이 슬슬 등장하는군요.. 기존넷북과 울트라씬 사이에 끼어서 몇개제품 나오지도 못하고 파인트레일로 넘어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이제막 제품하나 나온시점이지만서도 아직 뽑아낼게 많은 플랫폼 같습니다. 11인치제품인데도 기존넷북과 사용시간이........ 흔히 알고계신것과는 다르게 아이온플랫폼 전력소모량이 오히려 인텔의 그것보다 낮을지도 모르겟네요.. 전 원래 그렇다고 들었는데 주변사람들이 아니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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