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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코어 i7으로 게이밍 노트북의 활용도를 끌어 올리다 - LG XNOTE R590

이 기사는 1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9-12-27 오전 12:44:20

게임을 즐기기 위해 노트북을 선택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항상 이런 의문이 남게됩니다. 가격대 성능에 대한 의문이 첫째이고 게임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 그 뒤를 바로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물론 게임할 때 시끄럽지는 않은지에 대한 걱정 또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프로세서의 성능이 날로 높아져 데스크탑의 성능과 동등한 지위를 누리게 되고 대부분의 최신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이는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이 많아지면서 앞에 제시된 문제보다는 어떤 노트북이 더 쾌적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지가 게이밍 노트북의 선택에 더 큰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올 가을 출시된 인텔의 모바일 i7프로세서는 데스크탑의 린필드 시스템과 동일한 사양으로 최고사양의 노트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제공해 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고성능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높아진 성능만큼 발열과 소음이라는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리뷰를 통해 만나 본 모바일 i7코어를 탑재한 다른 모델들에서도 이런 이슈는 중점적으로 다뤄졌고 높아진 성능만큼 발열과 소음에 대한 대책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라는 것 역시 확인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보실 제품은 i7기획리뷰에서 모바일 i7노트북의 대표주자로 나선 바 있는 LG XNOTE R590입니다. 이번 모델은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모델로서 LG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R580과 거의 동일한 하우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두 모델의 외형으로만 보았을 때에는 같은 모델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동질적인 외형을 보입니다.

LG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XNOTE R590 시리즈는 인텔이 올 9월 발표한 네할렘 아키텍쳐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코어 i7 모바일 프로세서는 동작 속도와 캐쉬 크기에 따라 구분되고 있는데요. 각각 메인스트림 시장의 공략을 위한 i7-720QM, i7-820QM과 고성능 게이밍 시장을 공격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익스트림 i7-920XM 프로세서로 구성됩니다.

가장 낮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i7-720QM은 1.6GHz로, i7-820QM은 1.73GHz로 구동되는데요 각각 6MB와 8MB의 캐쉬를 지니고 있으며, 2GHz로 동작하는 i7-920XM도 역시 8MB의 캐쉬 메모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i7-720QM와 i7-820QM 최대열전력설계 (TDP) 45W로 기존 몬테비나 플랫폼의 35W TDP에 비해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i7-920XM의 경우 그보다 더 높은 55W의 전력설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 이전의 플랫폼에서 메모리 컨트롤 호스트(MCH)가 메인 칩셋에 내장되던데 비해 네할렘의 경우 MCH를 프로세서에 내장해 FSB(프로세서-노스브릿지-메모리간 데이터 전송 통로)의 병목을 방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로인해 PM55 칩셋(개발명 ’아이백스 픽’)은 시스템의 I/O제어 등의 최소한의 역할만 하고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PM45칩셋을 기반으로 하던 몬테비나 플랫폼 까지 나타나던 노스브릿지 + 사우스브릿지 칩셋의 조합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되었고 그 자리를 PM55 단일 칩셋으로 구성하여 별도 칩셋구성에서 오는 전력 낭비 역시 최소화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XNOTE R590-XR82K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i7-820QM로, 8MB의 L2 케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FSB는 1333MHz입니다. 그리고 하위모델인 XNOTE R590-XR7WK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i7-720QM으로 캐쉬성능과 프로세서 클럭스피드에서 차이를 갖습니다.

코어 i7 프로세서들은 인텔의 최신 가속기술인 Turbo Boost technology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는 순간적으로 최대 75%까지 코어 클럭을 상승시켜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다중 쓰레드 작업의 성능을 최대로 향상시키는 Hyper-Threading technology까지 적용되어 있어 점차 다중 쓰레드 작업이 많아지는 앞으로의 컴퓨팅 환경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일 것입니다. 메모리는 강화된 듀얼채널 구성으로 DDR3 1333MHz의 PC3-10600모듈을 사용하게 되며 고성능의 그래픽 칩셋을 지원하기 위해 PCI-Express 2.0규격의 그래픽 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펠라 플랫폼의 핵심 부분인 PM55 칩셋은 기존 플랫폼의 칩셋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기능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 8개까지 지원 가능한 PCI Express 2.0 x1 슬롯은 다양한 장치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되어 오던 RAID기능 역시 모든 PM55 칩셋에서 지원가능해 고성능/고안정성의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6개 까지 SATA 2.0 포트를 확장할 수 있는 점은 RAID구성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함과 동시에 SATA활용의 저변을 외장 장치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별 포트의 작동을 통제할 USB 2.0 포트는 무작위적인 USB 포트로의 데이터 송출을 막을 수 있어 보안성이 중시되는 모바일 플랫폼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종전 플랫폼인 몬테비나에 처음 도입되어 화제를 모은 ’인텔 터보 메모리’ (개발명 ’롭슨’)는 ’브레이드우드’라는 새로운 이름의 장치로 명명, 종전의 터보 메모리 모듈에 비해 개선된 성능과 안정성이 강조되면서 새로운 플랫폼에서 기대를 받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펠라 플랫폼의 PM55칩셋 기반 시스템에서는 도입되지 않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인텔 자사의 SSD가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점과 앞으로 HDD의 대체재로서 SSD가 자리잡게 될 경우 사장될 기술이기에 개발의 필요성을 낮게 보았을 가능성이 시사되는 부분입니다.

그래픽 칩셋으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230M 칩셋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1GB의 고용량 GDDR3 그래픽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GT216칩셋을 기반으로 하여 40nm 규격으로 제조됩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GPGPU활용 기술인 CUDA(TM)를 지원하고 퓨어비디오(TM) 기술을 지원하여 홈시어터 수준의 고화질 멀티미디어 성능을 지원하며 다이렉트 X 10.1, OpenGL 4.1 등을 지원하는 고성능 그래픽 칩셋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