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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멀티터치 넷북의 시대다 - 아수스 Eee PC T101MT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5-03 오전 5:37:16 


2002년 가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컴덱스’ 개막식에서 빌게이츠는 1시간 30여분 간에 걸친 기조연설 가운데서 ’차세대 PC’로서의 Tablet PC의 가능성을 역설한바 있습니다. 곧바로 Tablet 전용 Windows가 발표되었고 메이저 PC 업체들이 Tablet PC들을 발표하면서 Tablet PC는 화려한 데뷔식을 치루었습니다.  MS는 새롭게 출시되는 Tablet PC가 예전과는 달리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재의 태블릿 PC는 태블릿 PC를 `컴퓨팅, 커뮤니케이션, 전자책을 위한 것’(for computing, communicating, and e-books)이라고 강조하였다. MS는 머지않아 태블릿 PC는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PC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MS의 장담은 공염불이 되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현재 노트북 PC 시장에서 태블릿 PC가 차지하는 범위는 1% 정도로 ’있으나마나한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태블릿 PC의 실패 원인은 간단합니다. 동일 사양의 노트북 PC에 비해 비싼 가격이 보급화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연일 떨어지고 있는 노트북 PC 가격에 비해 아직까지 최소 100만원이 넘으며 고급기의 경우 200만원 이상 호가하고 있는 태블릿 PC의 가격은 보급화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입니다.  Tablet PC에는 일반 노트북에 탑재되지 않는 부품들, 이를테면 디지타이저, 스타일러스펜 등을 비롯하여 새로운 구조에 따른 설계비용, 소량 생산에 따른 제작 단가 상승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만 현재의 태블릿 PC의 컨셉이라면 취사선택을 놓고 노트북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기에는 애시당초 글러먹은 셈입니다. 노트북에 비해 소형 경량화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태블릿 PC가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는 또 한 가지의 원인입니다.  펜 입력이 가능한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추가되는 각종 부품들과 180도 스위블 되는 액정 힌지의 독특한 설계는 1kg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일반 노트북 PC보다 10-20% 정도의 두께/무게 부담을 안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근원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가격이 비싼 만큼 일반 노트북 PC와 차별화된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왜 비싼 돈을 주고 Tablet PC를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은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익숙해진 키보드를 버리고 전자펜을 들면 어떤 점이 편리한지, 태블릿 PC에서 꾸민 자료들을 일반 PC에서 어떻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태블릿 PC를 사용하면 일반 노트북 PC를 사용할 때보다 생산성이 얼마나 증진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되어 태블릿 PC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지고 있기는 합니다. 터치만으로도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소스 재생기, 웹단말기 등 폭넓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소비자들이 터치 스크린을 갖춘 PC 단말기 - 아이패드가 PC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만 -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초기 태블릿 PC처럼 노트북보다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과는 달리 500불대에서 800불대로 가격을 낮춰 - 하드웨어 사양도 태블릿 PC에 비할바는 아닙니다만 - 소비자들이 손쉽게 기호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아이패드의 성공은 하드웨어 적인 부분보다는 아이튠즈를 통한 방대한 앱(APP)을 활용할 수 있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장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차후 PC 시장에서 터치 스크린을 갖춘 단말기의 성공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계기가 되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이패드의 성공에 자극받은 PC 업계는 터치 스크린을 갖춘 휴대 노트북 PC 부분에 다시 주목하고 있으며 과거 태블릿 PC의 실패 원인을 분석, 태블릿형 노트북 PC를 부활시키기 위한 작업에 한창입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업체가 바로 넷북의 원조인 아수스입니다. 아수스는 초기 태블릿 PC가 높은 가격, 떨어지는 휴대성, 가격대비 낮은 성능과 떨어지는 활용도 등에 기인하였음에 주목, 태블릿 기능을 갖춘 넷북형 미니 노트북에 시선을 돌렸습니다. 즉 기존 태블릿 PC와 같은 터치 스크린 기능을 갖추고 있으되, 넷북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가격 거부감을 없앴으며 넷북의 소형 폼펙터와  장시간 유지되는 배터리 성능으로 휴대성 부분을 해결하였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대는 제품의 기대 성능치를 낮춰 상대적으로 만족도를 상승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태블릿 PC의 효용성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00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별로 쓸데가 없네?’ 와 ’50-60만원 정도이니 하나 사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겠는데?’라는 생각의 차이가 분명할테니 말입니다.  과거 미니노트북이 주목을 끌기는 했지만 성능대비 높은 가격대와 떨어지는 배터리 효율, 활용도 문제로 외면을 받았으나 가격과 배터리, 가격대비 활용도 문제를 해결한 넷북이 등장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과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아수스가 새롭게 출시한 Eee PC T101MT입니다. Eee PC T101MT는 10.1 인치 LED 백라이트 액정을 탑재한 미니노트북으로, 스위블 멀티터치 LCD를 탑재한 태블릿형 넷북입니다. 즉 넷북에 태블릿 PC 기능을 추가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다목적 넷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수스 Eee PC T101MT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수스 Eee PC T101MT의 사양


Eee PC T101MT은 인텔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아톰 프로세서가 UMPC, MID 등 초소형 제품군을 위한 실버쏜 코어와 일반 미니노트북 형태의 넷북을 위한 다이아몬드빌 코어로 구분되던 것과 달리 파인뷰 아톰으로 단일 제품군이 출시되었으며 기존 다이아몬드빌 프로세서의 다이사이즈인 22mmX22mm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 칩셋과 메모리 컨트롤 호스트를 내장하였다는 점이 이전의 다이아몬드빌 프로세서와 구분되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노스브릿지 + 사우스브릿지로 구분되던 시스템 구성에서 파인뷰 아톰 통합 프로세서와 기존의 사우스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는 타이거포인트 (NM10) 칩셋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하겠습니다.

파인트레일 플랫폼 기반의 파인뷰 프로세서는 넷북용인 싱글코어 Atom N450프로세서와 넷탑용 싱글코어 D410, 넷탑용 듀얼코어 D510으로 구성되는데요. 이번 리뷰용 제품인 Eee PC T101MT에 탑재된 N450프로세서는 싱글코어에 하이퍼쓰레딩(HT)을 지원하며 1.66Ghz의 메인클럭에 512KB의 메모리를 탑재하여 기존 아톰프로세서의 기본 세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파인트레일 아톰은 기존의 아톰프로세서와 동일하게 ’초저전력’ 기반으로 휴대성에 걸림돌이 되는 배터리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비효율의 중심으로 지탄받던 구세대 칩셋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진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펜린 프로세서에 도입된 C6 스테이트 적용(IDLE시의 소비 전력을 풀 로드시의 6%로 억제) 하고, L2 캐쉬 수준에서의 전력 제어를 통해 초저전압판 Pentium-M(Dothan 코어)의 TDP와 비교해 약 1/10으로 소비 전력을 낮춰, 아톰은 평균 0.6~2.5W, 아이들(Idle)시 80~100mW 전력을 소모합니다. Core 2 Duo와의 명령 세트 호환 및 VT(가상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성능의 목표는 다양한 부하를 지닌 웹페이지 로딩과, HD급 스트리밍 동영상의 재생에도 무리가 없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고품질 컨텐츠를 만들기 보다는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ee PC T101MT에는 정전식 멀티터치기능을 지원하는 넷북 표준 해상도 액정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넷북에서는 일반적으로 채용되는 1024x600 해상도의 10.1인치 LED백라이트 액정 패널을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컨버터블형 태블릿 PC와 동일하게 액정이 상하 좌우 회전되는 스위블 구조라서 일반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슬레이트형 태블릿 PC로 형태를 변화시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모리는 DDR2 6400(CL6)으로 구동되는 1GB를 기본 제공하며 하드디스크는 160GB(S-ATA, 5400RPM, 2.5인치)를 기본 제공합니다. 10/100/1000Mbps 유선랜과 함께 802.11b/g/n 무선랜을 장착하여 고성능의 네트워크 구성을 갖추었으며, 블루투스2.1, 3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 내장 마이크, 82키로 구성된 아이솔레이트 키보드와  터치패드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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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랏.. 2010-05-03 오전 5:46:32
올만에 또 1등이군..
  2등입니다 2010-05-03 오전 6:07:52
새벽부터 수고가 많으세요. 즐감하겠습니다.
  3등이닷!!! 2010-05-03 오전 8:17:05
가문의 영광입니닷!!!!
  오호호호 2010-05-03 오전 9:01:11
성능만 좀더 좋으면 좋을듯한데요 살짝 아쉬어요~
  넷북즐~ 2010-05-03 오후 1:02:06
1024*600 안습..
  야호!~ 2010-05-03 오후 4:28:09
감사합니다.
  비글이~~~ 2010-05-03 오후 4:41:10
6등~~~이다 수고하세요^^
  위에분 2010-05-04 오전 12:21:20
7등입니다. 전 8등이고요.
  흠 2010-05-04 오전 1:41:35
전자식이 아닌 감압식으로써의 노트북으로 성능과 해상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감압식 패널로써 손가락으로 멀티 터치 가능한 부분에서 네비게이션이나 AV 시스템등으로 사용되기 매우 좋겠지만, 타블렛 노트북으로서 전문적으로 쓰이기는 어려울듯 싶습니다, 예로서 타블렛 전용시의 버튼이라던지 세심한 필기인식, 필압감지 등은 부족한듯 보이네요. 하지만 가격과 사용층을 고려한다면 적당한 성능에 간단하고 편리하게 손가락으로 터치 프로그램이나 작업들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괜찮은 선택이라 봅니다
  멀티터치에다 2010-05-04 오전 2:11:08
필압 기능 지원된다고 나와있는데요? 개선되어서 부드러운 필기 가능하다고요. 일반 감압식과는 다른거 같은데요..
  mory 2010-05-04 오후 5:45:58
해상도와 무게가 아쉽군요... 램이 2기가 설치가 된다는 것은 좋은데. 아쉽네요...
  질문 2010-05-13 오전 3:21:12
RAM이 2G 넣는 것 맞나요?...미국모델은 1G 이 mother보드에 붙어 나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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