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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적당한 i5 코어 탑재 노트북을 찾으십니까? - 삼보 에버라텍 TS-509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5-13 오전 11:53:56 


적당하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 긍정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개성이 부족하거나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다는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말이 있듯,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튀지 않고 남들과 크기 다르지 않는 선에서 적당하게 행동하는 것을 일종의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요즘 신세대 부모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겠습니다만, 70-80년대 기초 교육을 받았던 세대들만 하더라도 부모님으로부터 ’학교에서 튀지 말고 조용히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한다’는 잔소리를 거의 매일 들어야 했습니다. ’언제나 무난하게 행동할 것’을 종용받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도 없다하겠는데요, 요즘같은 휴가철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년 갔던 곳을 다시 찾아가는 지리한 행렬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설날과 추석같은 민족 대명절 시기에도 매년 반복하는 패턴이 재현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소비재나 사치재를 고를 때에도 여실하게 드러납니다. 화려한 원색으로 자신의 개성을 화끈하게 표출하는 의상보다는 어느 장소에든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색상의 의상들이 팔려나가며  날렵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2인승 컨버터블을 타고 해안 도로를 질주하는 상상을 누구나 합니다만, 실상 자동차 대리점에서는 5인 가족이 편안하게 탈 수 있고 연비, 유지비에서 유리한 세단의 견적서를 받아서 고민을 하게됩니다. 노트북  PC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작고 가벼운 초미니 노트북 보다는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가능한 15인치대 노트북 PC가 훨씬 더 잘 팔리는 아이템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많은 중상층 이상의 소비자들이라면 모를까, 대부분 한정된 예산으로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일반인들은 ’무난함’을 곧 일상을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미덕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삼보 에버라텍 TS-509 시리즈가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당한 노트북 PC’로 여기는 무난한 노트북의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무난한 노트북이라고 해서 제조사가 아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적당하고 무난하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의 배점을 받아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성능도 평균 이상이어야 하고 디자인도 가격에 비해 가치가 있어보여야 하며 브랜드 밸류나 AS 부분에서도 안정감을 주어야 합니다. 특히 모든 부분에서 밸런스를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적인 부분에서 특히 만족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삼보는 일반 노트북 유저들이 가장 적당하다고 여기는 수준의 제품을 기획하는 면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 제조사입니다. 2004년, 에버라텍 5500 시리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삼보의 ’적당한 노트북’ 셋팅 기술은 인텔 i 코어 프로세서 기반에서도 만개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보 에버라텍 TS-509 K53-G3NI/R64의 제품 사양


에버라텍 TS-509은 인텔이 올 1월에  새롭게 발표한 네할렘 아키텍쳐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인텔에서 새롭게 출시한 클락데일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 시리즈인 코어 i5-520(2.4GHz, L3 캐시 3 M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코어 i 프로세서 시리즈는 고성능/저전력의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를 32nm버젼으로 개선한 웨스트미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하여 2칩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즉 프로세서와 플랫폼 컨트롤 허브(PCH)로 통합되어 고성능과 낮은 가격의 시스템 제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고 범용적인 시스템의 설계 또한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i5 프로세서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컴퓨터에 추가 성능이 필요할 때 프로세서의 속도를 자동으로 끌어 올려주는 터보부스트 기능입니다.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은 2.4GHz입니다만,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하나의 코어를 2.9GHz까지 클럭을 높여 성능을 순간적으로 높여줍니다. 여기에 4-way 멀티태스크(하이퍼스레딩) 기술을 통해 프로세서의 각 코어가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마트 멀티태스킹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프로세서에 통합되어 잇는 HD 그래픽은 보다 향상된 비주얼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Mobile Intel 5 Series Chipset으로 출시된 인텔의 차세대 PCH칩셋(PM55, HM55)에서 카펠라 플랫폼을 위해 제작된 인텔 코어 i7-600, i5-500, i5-400, i3-300를 지원합니다. 새로운 프로세서는 rPGA988A(37.5 x 37.5-mm) 또는 BGA1288(34 x 28-mm) 형태의 패키지로 제작, 공급되는데요. 일반적인 메인스트림 노트북 피시의 대부분은 rPGA988A패키지 형태의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원가가 더 저렴합니다.) 아직 새로운 플랫폼의 ULV프로세서를 채용한 피시 제품들이 않은 상태이지만 이전의 Small Form Factor(SFF)와 같이 BGA1288과 연관된 차세대 SFF규격 또한 차세대 울트라 모바일 노트북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번 플랫폼부터는 고성능 프로세서에서도 SFF의 적용이 가능하도록 BGA의 적용이 확대된 점 역시 이전과 다른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카펠라 플랫폼의 핵심 부분인 PM55 칩셋은 기존 플랫폼의 칩셋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기능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 8개까지 지원 가능한 PCI Express 2.0 x1 슬롯은 다양한 장치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되어 오던 RAID기능 역시 모든 PM55 칩셋에서 지원가능해 고성능/고안정성의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6개 까지 SATA 2.0 포트를 확장할 수 있는 점은 RAID구성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함과 동시에 SATA활용의 저변을 외장 장치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별 포트의 작동을 통제할 USB 2.0 포트는 무작위적인 USB 포트로의 데이터 송출을 막을 수 있어 보안성이 중시되는 모바일 플랫폼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종전 플랫폼인 몬테비나에 처음 도입되어 화제를 모은 ’인텔 터보 메모리’ (개발명 ’롭슨’)는 ’브레이드우드’라는 새로운 이름의 장치로 명명, 종전의 터보 메모리 모듈에 비해 개선된 성능과 안정성이 강조되면서 새로운 플랫폼에서 기대를 받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펠라 플랫폼의 PM55칩셋 기반 시스템에서는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인텔 자사의 SSD가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점과 앞으로 HDD의 대체재로서 SSD가 자리잡게 될 경우 사장될 기술이기에 개발의 필요성을 낮게 보았을 가능성이 시사되는 부분입니다.


그래픽 칩셋으로는 ATi 라데온 5470 칩셋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1024MB의 GDDR3 넉넉한 그래픽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최신 DDR3 SO-DIMM모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PC3-8500규격의 2GB모듈을 기본 제공하며 1066Mhz로 동작하게 됩니다. 리뷰어의 개인적인 측정결과 PC3-8500과 10600모듈의 성능 차이가 그다지 없었는데요. 이번 카펠라 플랫폼에서는 메모리 모듈 자체의 성능향상보다 FSB가 사라진 결과로 향상된 성능의 폭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5인치, 5400RPM 속도의 320GB 하드디스크가 기본 제공됩니다.


디스플레이는 35.9cm(15.6인치) 와이드 비율, 글레어 하드코팅 타입의 HD(1366*768) 규격을 지원하는 TFT 액정이 장착되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낮은 전력을 소모하며 수명도 FL 전극이 내장된 액정에 비해 긴 것이 특징입니다. 광학드라이브는 DVD-SuperMulti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본체에 탑재된 확장 포트로는 외부 모니터 단자, 총 3개의 USB 2.0, HDMI 단자, eSATA 단자, 랜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라인인 단자, 7in1메모리 슬롯 등의  확장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형 크기는 가로 374 × 세로 256 × 두께 28~37.9mm, 무게는 6셀 배터리와 광학드라이브를 포함한 상태에서 2.6kg입니다. 에버라텍 TS-509가격은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리뷰 모델을 기준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100 초반대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신 사양이 적용된 고성능 모델임을 감안하면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가격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삼보 에버라텍 TS-509 K53-G3NI/R64의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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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2010-05-13 오후 12:02:36
오예~
  2둥 2010-05-13 오후 12:05:45
이런 영광이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3등 2010-05-13 오후 12:10:29
좋아보이네요 ㅋㅋ
  가격이 2010-05-13 오후 12:54:01
얼마일지가 관건이네요. 100만원 초반이라니 최대한 저렴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에버라텍이 특징은 없어도 가장 쓰기 적당한 컨셉이긴 하죠. 리뷰 잘 봤습니다.
  ㅎㅎ 2010-05-13 오후 1:02:41
사진이 뒤집혀 있네요 ㅋ
  일부러 2010-05-13 오후 1:04:40
뒤집어서 찍은거겠죠. 앵글을 독특하게 잡기 위해서요. ㅋ
  가걱대 성능비만 2010-05-13 오후 9:01:23
좋게 나온다면 나름 괜찮은 노트북일꺼같습니다. 쿨링팬이 커버에 붙어 있는게 특이하네요.
  NOOZ 2010-05-15 오전 4:23:22
15.6인치 치고 가벼운 편이네요. 확실히 삼보는 도가 튼 듯. 그런데, ’에버라텍 스타’를 분기점으로 다시 그저그런 평범한 제품만 내놓는 브랜드로 주저앉은 것 같아 씁쓸하네요. 아이콘이 될만한 제품을 하나 정도 내보는 데 노력을 더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텐데요. 어차피 LG, 삼성한데 인지도 밀리고, 대만 기업들한테 가격 밀리고, HP, 델한테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지도 밀리고. 계속 본전치기만 하는 것 같아 아쉽...모델 하나 망하면 회사 대운이 기울 정도로 어려운가...흠.
  가부리 2010-05-15 오후 12:25:25
원래 베스트셀러는 이런 제품들이죠. 굳이 아이콘이 될만한 모델을 만들어 영업 이득을 악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삼성같이 거대 자본의 회사라면 해도 괜찮지만 삼보는 아직 회생이 덜 끝난 상태이니 앞으로 쭉 베스트셀러가 될만한 모델을 내는 것이 답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에버라텍 스타 정도의 품질만 유지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네요. ^^
  삼보는 2010-05-16 오후 6:17:44
무난한 노트북을 만드는게 브랜드 컬러이니 굳이 바꿀 필요가 없네요. 누군가는 꼭 해주어야할 부분이니까요.
  mory 2010-05-17 오전 2:49:25
무게가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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