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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편의성을 높인 소니의 스타일리쉬 프리미엄 미니노트북 - VAIO P115KK/B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7-12 오후 5:28:20 


쓸모가 많아 보이지만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지는 제품이 있는가하면, 실용적일것 같지는 않지만 쉽사리 눈을 떼지 못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우리가 상거래 활동으로 재화를 지불하고 사들이는 물건들은 크게 소비재와 기호재로 구분됩니다. 의식주에 해당하는 품목들은 소비재에 해당하겠고, 삶을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물건들, 이를테면 자동차, 카메라, 전자제품, 패션 악세사리, 고급 식음료 등은 기호재에 해당합니다. 노트북 PC 역시 기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노트북 PC를 사용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전문적인 작업을 통해 재화를 획득하는 그룹에겐 노트북 PC도 필수 소비재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보다 편리하고 감각적인 일상을 가능케 해주는 기호재에 해당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노트북 PC의 특수성으로 좋은 노트북 PC를 판단하는 기준도 사용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트북을 통해 전문적인 작업을 해내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통해 재화를 획득하는 전문가 그룹에게 좋은 노트북이란, ’안정성이 돋보이는 고성능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이나 학생들처럼 업무용 또는 학습용으로 노트북을 활용하는 그룹에게는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실용적인 제품’이 좋은 노트북 PC로 인식될 것입니다. 노트북을 처음 접하는 초보 사용자들에게는 ’확실한 AS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마음놓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 제일 좋은 노트북이 되겠지요. 그런가하면 남들과는 차별되는 외형, 차별되는 컨셉, 독특한 가치를 추구하는 그룹들도 있습니다. 실용성보다는 제품의 유니크한 멋을, 가격대 성능비보다는 ’비싸더라도 타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는가’ 등에 집중합니다. 바로 이들이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해드릴 소니 바이오 P를 가장 관심 있게 볼만한 그룹이기도 합니다.


소니의 미니노트북은 항상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어 왔습니다. 1998년, 소니가 선보인 바이오 C1은 (노트북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모델을 꼽으라면 리뷰어는 주저 없이 소니 바이오 C1이라고 답변합니다.) 노트북 노트북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발걸음까지도 멈춰서게 만들만큼 뛰어난 외형디자인과 당시로서는 매우 독특했던 와이드 컨셉의 화면비, 그리고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노트북과 디지털 캠의 조화는 ’역시 소니’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기 충분하였습니다. C1 이후 소니가 선보였던 미니노트북들도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미니노트북과 디지털 캠코더를 결합시킨(다소 괴이한 컨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GT 시리즈를 비롯해서 표준 노트북의 미니어처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 U 시리즈 그리고 UMPC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바이오 UX 시리즈까지 소니의 미니 노트북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탁월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습니다. 미니노트북의 가격 대비 실용성 저하 문제와 체산성 악화로 인해 미니노트북 사업에 한동안 발을 들여 놓지 않았던 소니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출시를 기점으로 새롭게 부활시킨 모델이 바로 바이오 P 시리즈입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값싼 아톰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화한 보급형 넷북에 주력하였습니다만, 미니노트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소니는 과거의 히트작인 바이오 C1 시리즈의 유전자를 그대로 심어 놓은 프리미엄급 넷북인 바이오 P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바이오 P 시리즈는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스펙으로 노트북 사용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600X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8인치 타입의 와이드 스크린과 마그네슘 합금의 고급스러운 재질, 600g에 불과한 초경량 설계, 두께 20mm 미만의 초슬림 사이즈 등, 과거의 프리미엄급 미니노트북 PC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최고급 스타일을 보여주며 전세계 노트북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물론 가격 역시 일반 넷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쌌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일단 소니 바이오 P 시리즈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상황입니다. 스펙과 제품 차별화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니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데 성공하였습니다만, 미니노트북에 생소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성능이나 활용도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제품’이라는 혹평을 들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소니 바이오 P 시리즈는 차후 미니 노트북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제품이라는데에는 PC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합니다. 비록 실용성, 가격대비 성능 부분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P 시리즈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조차도 ’여유가 있으면 그래도 한 대쯤 소유하고 싶을만큼 유니크한 제품’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소니 바이오 P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P115KK 시리즈입니다.


소니 바이오 P115KK/B의 사양


소니가 기존 P 시리즈에서 일부 사양을 변경하여 새롭게 출시한 미니노트북인 바이오 P115 시리즈는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8인 1600X768를 구현하는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무게는 632g으로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82키 키보를 탑재하고 있으며 2셀 배터리로 최대 3.5시간, 4셀 배터리로 최대 7.5시간 연속 구동이 가능한 초저전력 기반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P 시리즈는 인텔 아톰 플랫폼(실버쏜 : Silverthorne)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초저전력’ 기반으로 휴대성에 걸림돌이 되는 배터리 부분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입니다. 펜린 프로세서에 도입된 C6 스테이트 적용(IDLE시의 소비 전력을 풀 로드시의 6%로 억제) 하고, L2 캐쉬 수준에서의 전력 제어를 통해 초저전압판 Pentium-M(Dothan 코어)의 TDP와 비교해 약 1/10으로 소비 전력을 낮춰, 아톰은 평균 0.6~2.5W, 아이들(Idle)시 80~100mW 전력을 소모합니다.

산타로사. 몬테비나 등, 프로세서와 이를 구성하는 시스템 칩셋의 조건이 중시되는 상위 모바일 플랫폼과 달리, 센트리노 아톰(Menlow)은 프로세서(Silverthorne)와 칩셋(Poulsbo/노스 브릿지(GMCH)와 사우스 브릿지(ICM)를 통합한), 배터리 구동, 6인치 이하 액정 패널 탑재가 충족된다면, 인텔이 아닌 다른 제조사의 무선랜 칩셋을 채택해도 인증이 허락됩니다. 바이오 P115 시리즈에는 아톰 Z540 (1.86GHz, 512KB L2, 533MHz FSB, Silverthorne)입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를 확장 와이드 비율의 액정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인 UWXGA (1600x768)을 지원합니다. 특히 바이오 115 시리즈에는 휴대폰에 적용되는 중력 가속도 센서를 내장, 디스플레이 출력 방향 조절을 비롯하여 포워드, 백 등의 기능을 노트북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휴대 기기로서의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802.11a/b/g/n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블루투스 2.1 모듈을 내장하고 있으며 30만 화소의 카메라 모듈, 모노 스피커, 82키, 16.5mm 키피치, 1.2mm 키스트로크 사이즈의 키보드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키보드와 함께 스픽 포인터와 베젤 우측 하단의 터치 패드로 구성된 듀얼 포인팅 디바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DDR2 533 타입의 2GB(확장 불가)를 기본 제공하며 P115 시리즈에는 128GB 용량의 SSD를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SSD는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저장장치로 플래터 대신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여 고속의 쓰기와 읽기 및 저소음, 저발열, 저전력 등을 실현하여 모바일 기기의 체감 성능을 크게 끌어올려주는 낸드 플래시 기반의 저장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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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a 2010-07-12 오후 5:53:12
가격대가 성능에 비해 많이 비싸지만.. 소니라는 브랜드가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만.
  이찬수 2010-07-12 오후 6:17:16
소니 바이오다운 노트북이로군요. SU7300을 달고 나왔으면 두 번 생각않고 구입했을겁니다. 하지만 su7300을 달았다면 지금의 사이즈는 나올 수 없었겠죠.... 잘만든 노트북인건 분명하네요.
  3등 2010-07-12 오후 6:19:32
3등입니다. 돈있면 사고싶긴하지만...
  이경준 2010-07-12 오후 7:12:17
기다리던 제품이었습니다. 다음편에 글자가 너무 작지 않은지, 가독성에 대해 살펴봐 주세요.
  구리구리 2010-07-12 오후 7:32:36
와 땡긴다 역시 귀여워 원격 서브용으로는 쵝오삼.
  우왕 2010-07-12 오후 7:55:12
성능은 둘째치고 디자인은 완전 예술이로구나!
  김기준 2010-07-12 오후 7:58:02
바이오 P 사이버샷 NX 갤럭시 S 아이맥.. 필수 아이템이 다 모였네요.^^ 하지만 그중에서 바이오 P가 단연 돋보이는군요.
  ㅋㅋㅋ 2010-07-12 오후 8:10:06
예전에 c1 250주고도 샀는데.. 이건 훨씬더 훌륭하지만.... 못사겠어요...
  돌쇠4 2010-07-12 오후 8:48:23
재밌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바요P에 대한 느낌을 제대로 잘 표현해주신 듯 합니다.
  좀비 2010-07-12 오후 9:10:27
소니 바이오를 싫어하지만 P는 미워할 수가 없군요. 어찌 저리 귀엽고 이쁘게 만들었을까나. 하지만 가격에서 좌절,,,
  저 2010-07-12 오후 9:11:09
매인보드 만든거 봐라 쩐다~~
  강심장 2010-07-12 오후 10:53:28
예전 C1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노트북가격이 워낙 내린터라 체감 가격은 비슷하네요. 비싸지만 갖고 싶은 충동을 부르는군요.
  솔직하게 2010-07-13 오전 11:11:32
가격만 빼고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진짜 이쁘긴 이쁩니다.
  으음. 2010-07-13 오후 1:12:19
터치스크린이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웠지만 저 고해상도를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터치용 OS은 없고 윈도우7은 터치에 적합한 인터페이스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성능상 아쉬울거 없는 기기.
  쿠우새 2010-07-13 오후 3:28:59
바이오 P 해상도에서 터치스크린되면 터치도 쉽지 않을꺼 같은데요? ㅎ
  으음. 2010-07-13 오후 4:02:06
태블릿기기에서 윈도우7까지 와서도 사용감은 별로라고 소문났음. 노트같은 전용 프로그램 아니면 모를까. OS 자체는 기대할만하지 않다는게 현재 중론입니다. 그리고 윈도우7은 맥OS처럼 테마를 도트 튀는 위화감 없이 키우는 기능이 있어서 고해상도라도 인터페이스 사용에 지장은 없습니다.
  클로바슨 2010-07-13 오후 4:10:15
세로로 봤을때 아이패드와 같은 768 해상도라서 웹 서핑에서 왠지 ipad 덕을 볼거 같네요. 왠만한 사이트는 아이패드를 인식해서 가로폭을 768로 맞출 게 예상됩니다. 근데 세로 스크롤바가 좀 걸림. 아이패드는 스크롤바가 없을텐데... 뭐 파이어폭스 같은건 애드온 같은 걸로 보였다 안 보였다 할 수 있으니 별 걱정 없나...
  태블릿은 2010-07-13 오후 5:50:23
이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단말기 때문에 더이상 상품화가 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발열에 무거운 본체 비싼 가격 투박한 디자인 등 최신 경향에 반하는 컨셉이죠. 태블릿을 구입하느니 차라리 바이오 P같은 초미니 노트북을 구입하거나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것이 백번 낫다고 봅니다.
  고주몽 2010-07-13 오후 6:51:24
예쁘다 정말 예뻐...
  이궁 2010-07-14 오후 5:01:17
올만에 댓글 달아요 ㅎㅎ 이거 여행갈때 짱이겠네요
  슈가로드 2010-07-14 오후 9:22:29
스위블에 전자기유도 방식 터치였으면 좋았겠지만(딱 수첩 사이즈니) 그럴 경우 가격을 생각해 보면 암담해 지는군요.ㄷㄷ
  달타냥 2010-07-17 오전 1:25:28
구매욕구가 마구마구 솟는 노트북이로군하. 멋쪄부러
  누들로드 2010-07-18 오후 10:59:56
아톰 z5 시리즈 칩셋은 us15w죠. 이게 SATA를 지원하지 않아서 요즘 일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SD가 점점 느려진다는 문제점을 제기하시는 분이 있던데요. PATA로 전환하는 브리지를 따로 내장하고 있는데 그게 SSD성능 저하를 부른다네요. 구입하실분 참고하세요. P시리즈는 그래도 매력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네요.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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