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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누려라 - 델 보스트로 3500 터치

이 기사는 1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10-31 오후 11:29:15

지금은 실패한 아이템이 되어버렸지만, 태블릿 PC는 한 때 포스트 PC 환경을 지배하게 될 새로운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2002년 가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컴덱스’ 개막식에서 빌게이츠는 1시간 30여분 간에 걸친 기조연설 가운데서 ’차세대 PC’로서의 Tablet PC의 가능성을 역설하였으며 곧바로 Tablet 전용 Windows가 발표되었고 메이저 PC 업체들이 Tablet PC들을 발표하면서 Tablet PC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MS는 태블릿 PC를 `컴퓨팅, 커뮤니케이션, 전자책을 위한 것’(for computing, communicating, and e-books)이라고 강조하였으며 머지않아 태블릿 PC는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PC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 하였습니다. 물론 결과는 MS의 장담과는 반대였습니다. 이미 출시된지 8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태블릿 PC는 전체 노트북 시장의 2%도 차지하지 못할만큼 존재감이 미미합니다. 혹자는 현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를 태블릿 PC의 새로운 형태로 보기도 합니다만, 소비지향적 정보 단말기 형태인 아이패드와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한 모바일 PC 형태의 태블릿 PC는 엄격하게 구분됩니다.

MS의 장담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은 원인은 태블릿 PC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있습니다. 일반 노트북 PC에 전자유도식 디지타이저를 넣은 확장형 노트북 PC를 무슨 거창한 포스트 PC인양 포장했던 것도 그렇고, 단지 디지타이저 추가분 만큼 가격을 더 받으면 되는 기기를 배나 비싸게 팔려고 했으니 시장에서 외면 당할 수 밖에요. 태블릿 PC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터치 스크린 방식의 편리함에는 주목하였지만 과대 포장된 태블릿 PC의 상품성에는 의문을 품었으며 일반 노트북 PC에 비해 비싼 가격대가 태블릿 PC에 대한 호기심마저 꺾어버렸습니다.

"그냥 일반 노트북 PC에 터치 기능을 넣고
가격은 터치 기능만큼만 받으면 좋을텐데...’

최근들어 초창기 태블릿 PC의 삽질(?)을 안타까워하던 분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번 리뷰에 소개해드릴 델 보스트로 3500 터치도 그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일반 노트북 PC에 터치 기능을 넣은 제품들은 13.3인치 이하의 소형 모델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만, 델은 유저층이 가장 두터운 15.6인치 표준 노트북 PC에 멀티 터치 기능을 넣어 노트북 PC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마우스(터치패드)를 통한 수정부분의 선택과 동시 삭제, 붙여넣기의 과정에 있어 마우스나 터치패드에서의 움직임이 실제 화면과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직관적이라기 보다는 손의 움직임과 동떨어진 별도의 다중작업의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손가락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 액정은 직관적인 문서 작업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모든 기능들이 마우스나 터치패드로도 가능한 기능이기는 하지만 실제 화면을 만지고 문서의 부분을 편집하는 작업은 보다 정확하고 높은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델 보스트로 3500 터치는 120만원 내외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어 "일반 노트북 PC에 터치 스크린이 추가된만큼의 가격만 반영한 노트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델의 새로운 15.6인치 표준 노트북 PC인 보스트로 3500 터치의 사양 및 제품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델 보스트로 3500 i5 터치의 사양

델 보스트로 3500 터치에는 인텔의 네할렘 아키텍쳐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어 i5-450M(2.4GHz, L3 캐시 3 MB, 터보 부스트시 2.66GHz)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코어 i 프로세서 시리즈는 고성능/저전력의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를 32nm버젼으로 개선한 웨스트미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하여 2칩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즉 프로세서와 플랫폼 컨트롤 허브(PCH)로 통합되어 고성능과 낮은 가격의 시스템 제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고 범용적인 시스템의 설계 또한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4-way 멀티태스크(하이퍼스레딩) 기술을 통해 프로세서의 각 코어가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마트 멀티태스킹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프로세서에 통합되어 잇는 HD 그래픽은 보다 향상된 비주얼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i5 프로세서는 컴퓨터에 추가 성능이 필요할 때 프로세서의 속도를 자동으로 끌어 올려주는 터보부스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은 2.4GHz입니다만,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하나의 코어를 2.66GHz까지 클럭을 높여 성능을 순간적으로 높여줍니다.

Mobile Intel 5 Series Chipset으로 출시된 인텔의 차세대 PCH칩셋(PM55, HM55)에서 카펠라플랫폼을 위해 제작된 인텔 코어 i7-600, i5-500, i5-400, i3-300를 지원합니다. 새로운 프로세서는 rPGA988A(37.5 x 37.5-mm) 또는 BGA1288(34 x 28-mm) 형태의 패키지로 제작, 공급되는데요. 일반적인 메인스트림 노트북 피시의 대부분은 rPGA988A패키지 형태의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원가가 더 저렴합니다.) 카펠라 플랫폼의 핵심 부분인 PM55 칩셋은 기존 플랫폼의 칩셋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기능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 8개까지 지원 가능한 PCI Express 2.0 x1 슬롯은 다양한 장치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되어 오던 RAID기능 역시 모든 PM55 칩셋에서 지원가능해 고성능/고안정성의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6개 까지 SATA 2.0 포트를 확장할 수 있는 점은 RAID구성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함과 동시에 SATA활용의 저변을 외장 장치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별 포트의 작동을 통제할 USB 2.0 포트는 무작위적인 USB 포트로의 데이터 송출을 막을 수 있어 보안성이 중시되는 모바일 플랫폼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양산품의 경우 코어 i5-460M(2.5GHz, L3 캐시 3 MB, 터보 부스트시 2.8GHz)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리뷰 제품과 약간의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와이드 비율, 저반사 하드코팅 타입이며 WXGA (1366*768)을 지원합니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델 보스트로 3500 터치에 탑재되는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가 추가되어 있어 터치패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손가락으로 액정을 직접 터치하여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방식의 터치센서가 적용되어 있어 일반 펜이나 막대기형 스타일러스로는 동작이 되지 않으며 손가락을 사용하여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G310이며 1GB의 그래픽램(DDR3)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 제공 메모리는 DDR3 4GB(2GB+2, 1066MHz)이며 하드디스크는 S-ATA 500GB, 5400RPM 제품이 기본 탑재됩니다. 광학드라이브는 듀얼레이어 기능의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입니다.

본체에 탑재된 확장 포트로는 외부 모니터 단자, 총 4개의 USB 2.0(1개는 eSATA 단자와 콤보 구성), HDMI 단자, eSATA 단자, 랜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8-in-1메모리 슬롯, 34mm의 Express 카드 슬롯 등 풍부한 확장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형 크기는 가로 375 × 세로 250 × 두께 22.9-31.9mm, 무게는 6셀 배터리와 광학드라이브를 포함한 상태에서 2.4kg입니다. 델 보스트로 3500 터치의 판매 가격은 120만원 내외입니다. 이는 동일 사양의 15.6인치 표준 노트북에 터치 스크린 가격 정도만 추가된 수준으로 제품의 성격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델 보스트로 3500 i5 터치의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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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김밥

2010-11-01 오전 12:15:02

업데이트 중이군요 ^^

검서린

2010-11-01 오전 1:30:09

수고많으십니다~2페이지 11번째 줄 터치 선서-센서로 수정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노트기어

2010-11-01 오전 1:32:13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늦은 시간에도 주무시지 않고 리뷰를 봐주시는군요. 오타를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_ _)

메일

2010-11-01 오전 2:02:37

올리시는중이군요^^.와우 3등..수고하세요

블랙

2010-11-01 오전 2:26:14

잘보고 가요~~ 노트기어 리뷰는 언제나 짱!입니다.

煙雨

2010-11-01 오전 2:34:40

수고가 많으십니다. 진작에 이렇게 싸게 나왔더라면 그처럼 처참하게 망하진 않았겠지요^^;;

감성터치

2010-11-01 오전 9:33:35

리뷰 잘 보았습니다. 터치북이라 신선하고 끌리네요. 성능도 어느정도 받쳐주는 것 같고.. PT 같은거 할때 유용할 것 같기도 하구요. 리뷰 잘 보았습니다.^^.

돌쇠

2010-11-01 오전 10:13:38

정말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오랫동안 생각하던 그대로 나왔네요. 하지만..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는 너무 큰 것이 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장걱정

2010-11-01 오전 10:26:38

터치 스크린이 길에 있는 터치랑은 수준이 다른 것이군요. 게임 같은 거 할때도 도움되는지 모르겠네요.^^. 엑셀 같은거 쓸때 확대 축소도 많이 하는데, 간편하게 마우스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구.. 개구리 잘 그리셨는데요.^^

개구리

2010-11-01 오전 10:56:56

귀엽네요. ^^ 타블렛 나올때부터 그냥 터치 노트북이라고 하지 뭐하러 타블렛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했더랬습니다. 이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네요.

일칠팔구

2010-11-01 오후 2:22:24

정말 타블렛이라는 말은 잘 와닿지가 않았었는데, 터치라고 하니까 편하네요. 멀티터치면 한번에 여러곳 터치가 되는 것을 말할 것 같은데요. 플래시로 만든 피아노 같은 것 있으면, 화면으로 연주도 가능하겠군요. 재미있는 제품... 그리고 재미있는 리뷰 잘 봤습니다.^^.

급방긋

2010-11-01 오후 2:39:19

제가 쓰는 노트북이 노트기어에 나오다니!! 이런 영광스러운 일이 있나요. 늘 눈팅만 하고 글쓰는거는 처음 아닌가 싶은데요. 반갑네요. 제가 써본바로는 i5 코어라 그런지 대부분 작업에 큰 버벅임없이 잘 쓰고 있네요. 게임도 무난하고요. 저는 외근 갈때는 마우스 안가지고 다녀요. 크게 필요 없더라구요. 화면에 지문방지 필름을 붙여 놓았는데 촉감도 좋고 괜찮아서 쓰시는 분들은 지문방지 필름 같이 쓰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