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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무선랜 규격은 UWB - 802.11n 중에서 어떤 것이?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7-05 오후 5:50:33

사진설명 : 현재 IEEE의 인증을 받아 무선랜의 표준 규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802.11a/b/g 트리플 밴드 무선랜 모듈의 모습 - 사진은 필립스사의 제품이다.

차세대 초고속 무선랜 규격을 두고 'USB' 규격과 '802.11n' 규격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UWB 통신 기술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주축인 멀티밴드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동맹에 의 주도되고 있는 새로운 무선 밴드 기술로서 삼성, 노키아, 마쓰시타, 모토로라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신기술이다. UWB란 'Ultra Wide Band'의 약자로서 3.1G∼10.6GHz 의 대역폭을 이용하는 초고속 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무선랜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Wi-Fi보다 낮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용 고화질 스트리밍 환경 구축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UWB 기반은 전송 거리에 있어 블루투스 기반과 비슷한데, 3 미터 이내일 경우 최대 480Mbps 속도로 동작하며 6 미터 이내에서는 200Mbps，11 미터 이내에서는 110Mbps의 전송 속도로 동작한다. 멀티밴드 기술에 기반을 둔 UWB 밴드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데이터 전송에 따른 안정성을 높임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며 대역폭의 할당을 동적으로 조정가능하기 때문에 타 무선 밴드와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 또 11 미터 이내의 거리에서라면 채널당 최소 110M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발휘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따라서 UWB 밴드는 가정 내에서 PC,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캠코더, 모바일 단말 등과 무선으로 자유롭게 접속하여 대용량 데이터 교환이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반면, 802.11a/g 규격을 잇는 새로운 초고속 무선랜 규격인 802.11n 기반의 제품이 늦어도 2005년 말까지는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UWB와 차세대 무선랜 규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802.11n 규격은 802.11a, 802.11b, 802.11g와 달리 80 물리적 레이어상의 비트레이트 신호가 아닌, MAC(Media Access Control)에서의 처리량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각 계층 사이의 접속점 (SAP : Service Access Point)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대역폭 손실의 최소화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802.11n 규격은 최소 108Mbps에서 최대 320Mbps 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의 802.11a, 802.11b, 802.11g가 물리 계층의 변형으로 인해 실제 데이터 전송 속도에 있어 절반에 해당하는 것과는 달리 802.11n 규격은 실제 처리속도가 이론적인 최대 속도에 근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802.11n 규격은 802.11a 규격과 마찬가지로 5GHz의 주파수대에서 작동하며 IEEE의 정식 인증은 2005년 말 경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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