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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은 터치 방식의 소형 정보 단말기가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의 태블릿형 정보 단말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휴대 노트북 컨셉인 넷북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넷북 판매량은 3340만대로, 2009년 대비 100만대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는 4000만대를 넘길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2008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노트북 PC 시장을 20% 넘게 점유하면서 고공행진을 펼치던 넷북이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소형 태블릿 정보 단말기의 등장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에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은 정보 단말기로 넷북 노트북 시장은 머지 않아 무너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들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나 갤럭시 류와 넷북은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아이패드 류의 정보 단말기들은 소비 지향성 기기로 컨텐츠를 소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개발된 제품입니다. 반면 넷북은 노트북 PC의 성능을 축소하여 소비 위주의 사용성을 강조한 기기이지만 근본적으로 생산성을 바탕으로 하는 PC 기반으로 제작된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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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의 주된 용도가 컨텐츠 소비이기도 하지만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PC 기반의 기기이기 때문에 컨텐츠를 만들고 변환하고, 그것을 각종 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포맷을 바꿔주는 등 생산성 위주의 적극적인 용도 활용이 가능한 반면 이미 가공된 컨텐츠나 앱을 통해 일상적인 소비를 위주로 하는 소형 태블릿 기기는 어느 한쪽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경쟁 구도가 아닌, 각각 독자적인 영역 내에서 발전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두 기기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소비성향의 기기를 쓰는 사람들도 생산성을 갖춘 기기를 필요로 하며 생산성을 가지고 있는 기기를 활용하시는 분들도 간편하게 컨텐츠를 소비하는 기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머지 않아 넷북이 사라질 것이라는 자극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만, 일반 PC의 환경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메인 PC와의 컨텐츠 이동에 따른 불편이 없고 가격도 30-50만원대로 태블릿 단말기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경제성은 넷북이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임을 나타냅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비슷한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 단말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시대에 다소 뒤떨어져 보이는 넷북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이면서 스타일리쉬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소형 태블릿 기기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습니다만, 스마트폰과 겹치는 용도, 데이터 통신 요금의 중북 지출 문제, 높은 단말기 가격 등 해결해야 할 부분들도 많은 태블릿 단말기가 얼마나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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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간에는 삼성이 듀얼 코어 기반의 아톰 N550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출시한 10.1인치 넷북인 NF310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SF 시리즈로 호평을 받고 있는 슬릭&슬림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대 9시간 30분의 긴 배터리 구동시간을 제공하는 센스 NF 시리즈는 기존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넷북의 낮은 성능 문제과 떨어지는 멀티미디어 활용도 문제를 일부 해결한 제품이여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 센스 NF310 - A51B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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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센스 NF310은 파인트레일 플랫폼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아톰 프로세서가 UMPC, MID 등 초소형 제품군을 위한 실버쏜 코어와 일반 미니노트북 형태의 넷북을 위한 다이아몬드빌 코어로 구분되던 것과 달리 파인뷰 아톰으로 단일 제품군이 출시되었으며 기존 다이아몬드빌 프로세서의 다이사이즈인 22mmX22mm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 칩셋과 메모리 컨트롤 호스트를 내장하였다는 점이 이전의 다이아몬드빌 프로세서와 구분되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노스브릿지 + 사우스브릿지로 구분되던 시스템 구성에서 파인뷰 아톰 통합 프로세서와 기존의 사우스 브릿지 역할을 담당하는 타이거포인트 (NM10) 칩셋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하겠습니다.
센스 NF310에는 인텔이 듀얼 코어 기반으로 출시한 아톰 n550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싱글코어와 동일하게 4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DDR3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n550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은 1.5Ghz이며 1MB 용량의 L2 캐시를 탑재하고 있고 4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합니다. 프로세서의 소비 전력(TDP)는 초기 아톰 싱글 프로세서의 2.5W에서 8.5W로 높아졌지만 그래픽 코어인 GMA 3150과 노스브릿지가 통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 상승폭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파인트레일 아톰은 기존의 아톰프로세서와 동일하게 ’초저전력’ 기반으로 휴대성에 걸림돌이 되는 배터리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비효율의 중심으로 지탄받던 구세대 칩셋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진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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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톰 프로세서의 기본적인 성능 목표는 다양한 부하를 지닌 웹페이지 로딩과, HD급 스트리밍 동영상의 재생에도 무리가 없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고품질 컨텐츠를 만들기 보다는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세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듀얼 코어로 성능이 향상된 n550 프로세서의 경우 기본적인 생산 작업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넷북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인텔 NM10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아톰 N400 시리즈와 N500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넷북과 넷탑을 위해 제작된 소형 패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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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DDR3 800 타입의 1GB를 기본 제공하며 5400RPM의 2.5인치 250GB 용량의 2.5인치 노트북용 범용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10.1인치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지원 해상도는 1366X768로 HDTV 영상 규격에 최적화된 사이즈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는 6셀 리튬 이온 배터리를 기본 제공합니다. 광학드라이브는 탑재하고 있지 않으며 아이솔레이트 타입의 키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웹캠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랜은 802.11 드래프트-N 무선 LAN 솔루션으로 300 Mbps 드래프트-N WLAN 어댑터입니다. 1.5W+1.5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SRS 프리미엄 사운드 효과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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