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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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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인터페이스 경쟁,IEEE1394의 싱거운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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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03-03-10 오전 2:3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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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외장하드케이스의 베스트셀러 디비코社의 모모베이 CX2-IEEE1394/USB2.0 동시지원
IEEE1394와 USB2.0,이 2가지 포트는 현재 상용화되고 노트북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전송을 자랑하는 확장포트라 할 수 있다.
2002년 3/4분기부터 USB2.0을 장착한 노트북이 속속 출시되면서 많은 이들이 USB2.0이 IEEE1394를 위협할만한 존재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USB2.0은 IEEE1394를 전혀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노트북 주변기기 시장에서도 "아직은 IEEE1394"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
왜 USB2.0은 소비자에게 외면받는가?
1.USB2.0포트를 내장한 노트북이 아직은 많지 않다. : 최근 USB2.0을 장착한 노트북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IEEE1394를 따라오지 못한다. 2003년 3월10일까지 국내 출시된 노트북 110종 중 IEEE1394포트를 장착한 노트북이 98종으로서 전체의 89%를 점유하여 IEEE1394포트는 사실상 필수확장포트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USB2.0은 42종으로서 전체의 38%에 불과한 실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노트북의 USB2.0포트 장착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은 IEEE1394의 아성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2.USB2.0의 호환성이 아주 불안정하다. : 지난 1월, 노트기어는 USB2.0용 외장하드케이스를 비교리뷰하기 위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4개의 USB2.0 PCMCIA 카드를 구매하였다. 그러나, 리뷰를 위해 구매한 4개의 카드를 모두 반품시켜야만 했다. 3개의 하드케이스에 모두 호환되는 USB2.0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구매 당시 네트워크제품 전문판매점 직원에게 "아직 USB2.0카드 호환성이 불안정하니, 호환되지 않으면 반품하셔요."라는 말이 약간 불안했으나, 테스트 결과 "역시나~"였다. 중요한 것은 2003년 3월 현재도 USB2.0카드의 호환성이 불안전하다는 것이다.
노트북에 USB2.0포트가 지원되지 않아 확장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USB2.0포트를 내장한 노트북 역시 USB2.0관련 주변기기와 호환성이 불안정하다. 데이터 가치의 경중(輕重)에 무관하게 노트북과 주변기기의 호환성이 불안정하다면 노트북 유저에게는 아주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3.이론상의 최고속도와 실제속도의 괴리가 있다. : 이론상 최고전송속도는 IEEE1394가 초당 400MB,USB2.0은 초당 480MB를 보여주나,실제속도와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 IT관련제품이 항상 그러하듯 이론과 실제는 엄연히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노트기어의 벤치마크 결과에서 보여주듯 IEEE1394는 초당 7~16MB의 데이터를,USB2.0은 초당 6~14MB를 전송한다.
참고 : 노트기어 비교벤치마크 결과 보기 <바로가기 클릭!>
4.USB2.0을 지원하는 디지털캠코더가 없다. : 노트북 및 데스크탑에서 움직이는 데이터 중 가장 많은 용량을 자랑하는 것은 동영상 데이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동영상 관련 편집작업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고속전송포트다. 2003년이후 국내 정식출시된 디지털캠코더 8종 모두 IEEE1394포트를 장착했지만,USB2.0포트와 호환 가능한 제품은 단 하나도 없다.
2003년 3월 현재, 초고속 데이터 전송포트의 왕좌는 IEEE1394가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USB2.0의 입지는 아직까지 좁다. USB2.0은 이론상 최고속도를 제외한 어느 부분도 IEEE1394포트를 앞서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오늘의 노트북은 과거의 사무기기 개념을 벗어난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 머신이다.
단순한 속도가 아닌, 속도, 다양한 주변기기, 타 엔터테인먼트 기기와의 호환성의 3박자를 충족해야만 USB2.0이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다. USB2.0이 IEEE1394의 그늘을 벗어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기어 (poison@not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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