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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성능, 경제성을 잡아낸 소니의 표준 노트북 PC - 바이오 CB 15FK/P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8-08 오후 9:27:04

프리미엄이라는 표현이 낯설 정도로 현재 노트북 PC 시장은 가격 위주의 경쟁 채제로 굳어져 있습니다. 브랜드마다 기술적 수준 차이가 현격했던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고급형 노트북 PC와 보급형 노트북 PC의 가격 차이는 3배를 넘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고급형 노트북 PC와 보급형 노트북 PC간의 가격 격차가 몇 십만원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가격 평준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노트북 PC는 높은 성능을 좀 더 가볍고 경제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과거처럼 특정 브랜드의 독특한 가치를 담고 있는 특별한 모델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엄 노트북 PC의 계보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소니입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프리미엄 모델의 가지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바이오 Z 시리즈를 중심으로 노트북 PC 시장 피라미드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바이오 시리즈들은 각 모델 군에서 상위 포지션(예를 들어 소니 넷북은 넷북 시장에서 ’고급형 넷북’으로 통용된바 있습니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지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2006년 이후 소니에서도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들이 하나둘 늘어나 현재에는 100만원 내외의 제품들을이 제법 많습니다. 가격대는 예전에 비해 낮아졌습니다만, 여전히 동일 라인업에서는 디자인, 제품 구성 등에서 돋보이는 브랜드 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인 CB 시리즈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C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100만원 초반대에서 100만원 중반대의 표준 라인업입니다. 제품 사양에 따라 CB 15. 16. 17 시리즈로 구분되며 각 시리즈에 프로세서 버전, 메모리, 하드디스크 구성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만, 세 모델 전부 풀 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국내 노트북 유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바이오 CB 시리즈의 사양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바이오 CB 15FK/P의 사양

소니 바이오 CB 시리즈는 제품 사양에 따라 3가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먼저 최상위 모델인 17FK 시리즈는 인텔 2세대 i7 2630QM 프로세서와 640GB 하드디스크,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들레인지 모델인 CB16FK 시리즈는 인텔 2세대 i5 2410M 프로세서와 640GB 하드디스크, 블루레이 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리뷰 모델인 CB15FK는 하위 라인업으로 인텔 2세대 i5 2410M 프로세서와 500GB 하드디스크,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의 사양은 동일합니다.

특히 주목을 끄는 부분은 상위, 미들, 하위 모델 상관 없이 풀 HD(1920ㅌ108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일률적으로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제품 라인업을 구성할 때, 상위 모델에 풀 HD 해상도를 넣고 중간급 모델에는 1600X900, 하위 모델은 1366X768 해상도 등으로 스펙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소니 바이오 CB 시리즈는 전 제품에 모두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국내 노트북 유저들이 노트북을 선택할 때 그래픽과 해상도 부분에 특히 민감한 이유는 ’노트북 특성상 해당 부분을 교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톱 PC와는 달리 업그레이드 제약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그 상태 그대로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높은 성능의 그래픽,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 PC의 성능이 크게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고화질 콘테츠 감상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욕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뷰 모델인 바이오 CB15K/P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인텔 2세대 코어 i5 -2410M(동작 클럭 2.3 GHz, 최대 터보 부스트일 때: 2.9 GHz, 스마트 캐시 L3 3 MB 탑재, FSB 1333MHz)입니다. 인텔의 2세대 하이K 메탈게이트 트랜지스터의 32나노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며 PC의 기본적인 성능향상은 물론 소비 전력을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향상시켰고 모바일 PC를 더욱 작고 얇게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빌트인 설계로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네할렘-EX, Westmere-EX 서버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링버스 구조를 샌디브릿지 프로세서군에 적용하고 CPU의 캐시 메모리를 GPU의 그래픽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Last Level Cache 기술 적용, 터보부스트 2.0, PCU와 MCH를 통합한 System Agent 등으로 요약됩니다.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텔은 빌트-인 프로세서 그래픽입니다. 기존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프로세서판에 CPU 코어와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 코어가 별도로 집적된 형태였으나 새로운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코어 안에 프로세서와 동일한 32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그래픽 코어를 넣어 프로세서의 비주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 주목할만합니다. 즉 센디브릿지 프로세서를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비디오 기능도 추가로 제공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프로세서 코어 안에 GPU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코어 역시 프로세서와 동일한 32nm 제조공정으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인텔 GMA HD 코어는 DirectX 10.1, Shader Model 4, OpenGL2.1 등을 지원하며 기존 GMA HDIGP의 성능적 단점을 개선하고 HD 비주얼 환경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GMA HD IGP의 기본 기능에 더해 비디오 인코딩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Intel Quick Sync Video, 3D 입체 영상 기술인 Intru3D도 추가되었습니다.

보다 강화된 인텔 터보 부스트 2.0.(코어i5, 코어i7에 해당)도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성능 향상을 필요로 할 때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PC의 성능을 높여주며 프로세서 코어와 프로세서 그래픽 간의 캐시 분배를 유기적으로 하여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을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합니다. 특히 각각의 코어 로드에 따라 특정 코어에 여분의 전력을 공급하여 기본 TDP의 제약을 뛰어넘는 클럭 향상폭을 구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System Agent의 PCU의 전력관리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순간적으로 TDP를 넘기더라도 프로세서의 안정성과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HM65 익스프레스로 버전업 되었습니다.

그래픽 칩셋은 AMD 라데온 HD 6630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X 11이 지원되는 노트북용 그래픽 칩셋으로 1GB의 DDR3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로는 15.6형 와이드 비율의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반사상을 최대한 억제해 주는 바이오 디스플레이 플러스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풀HD(1920X1080)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HDTV 규격인 16:9 비율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메모리는 4GB(DDR3 1333)이며 추가 확장 슬롯을 하나 더 갖추고 있습니다. 500GB, 7200rpm 속도의 2.5인치 하드디스크를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광학드라이브는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를 기본 내장하고 있습니다. 기가비트 이더넷, 802.11n 규격의 무선랜과 블루투스 2.1 모듈을 기본 내장하고 있습니다. 키패드를 포함한 키피치 19.05mm의 아이솔레이트 방식의 키보드가 탑재되며 일루미네이트 키보드 백라이트를 갖추고 있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