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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공유한 것을 다른이에게 보낼 때
2007년에 들어 프린터 시장은 상당히 흥미롭게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제 프린터로서의 단일한 기능, 즉, 프린팅만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역사의 뒤안길을 향해 걷고 있고, 새롭게 복합기(All-In-One)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2세대 제품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스캐너, 복사기, 프린터 등의 별도 라인업을 꾸려 오던 제조사들로서는 도저히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 셈이죠. 최근에는 기본적인 스캔(복사) 기능을 내장한 잉크젯 복합기들이 5만원대로 내려 앉으면서, 사실상 실속형 프린터 시장과 가격적인 면에서도 동조화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업계에서는 하드웨어의 가격을 낮추면서, 프린팅에 소요되는 유지 비용의 핵심인 잉크 기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리필 잉크 업체의 장당 인쇄 비용 강조에 대응하기 위한 실속형 잉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더 나은 기술력이 확보된 제조사는 "All" 이라는 조건에 포함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심어 넣음으로써, 제품 자체의 부가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HP의 포토스마트 C7280는 "All-In-One"의 조건을 한 발자국 확장시킨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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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HP 포토스마트 C7280의 사양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흑백/컬러(고속 초안)시의 인쇄 속도가 각각 2 PPM(Page Per Minute) 가량 빨라졌으며, 그리고 10x15cm 사이즈의 사진 인쇄시 인쇄 속도가 초안 인쇄시 2초 줄어든 10초, 고품질 인쇄시 절반인 52초로 단축된 점이 가장 큰 업그레이드 사항(스캐너의 버전 업그레이드 포함)입니다. 형제 모델인 C7180과 비교해서는 자동 급지 방식의 복사 트레이가 추가되어 있고, 네트워크면에서는 블루투스 어뎁터가 옵션으로 빠져있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HP 포토스마트 C7280의 외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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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디자인은 C6180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고급형 복사기에 일반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자동 급지 방식의 복사 트레이가 스캐너 상판 부분에 장착되어 있으며, 급지와 배지는 하단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닥 면적은 비교적 넓게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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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의 덮개 역할을 하는 상판에는 낱장 A4 용지를 자동으로 스캔해 복사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복사기에 적용되어 있는 자동급지대(ADF:Automaic Document Feeder) 기능이 All-In-One 복합기에 내장되어 있는 점은 꽤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낱장 복사를 빈번하게 해야하는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 한장 한장을 수작업으로나 평판 스캔을 하는 일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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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인터페이스는 C6180과 달리 몇개의 버튼(미리보기 버튼 등)이 통합되어 줄어들긴 했지만, 동일한 배열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조작 패널은 3개의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는데요, 좌측부터 6cm(2.4인치) 컬러 LCD 패널과 조작 버튼, 스캔과 복사 사진 출력과 관련된 버튼, 그리고 팩스 전송시 필요한 버튼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원 버튼을 누르면 푸른색 LED가 켜져 상태를 알립니다. 컬러 LCD 패널은 화소수가 떨어져 정밀한 편집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내부 한글 폰트도 미려한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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