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예상되는 AMD의 협력사로 언급된 기업들은 HP를 포함, ACER, ASUSTEK 등으로 이들 제조사들은 이르면 4월 말 Turion 64가 탑재된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노트북들은 Turion 64 2800+과 3000+이 장착되며 소비 전력은 평균 25~35W 수준. Intel과의 시장 경쟁을 위해 인텔의 모바일 CPU 보다 10~20% 가량 저렴하게 내놓을 전망이지만, 가격 전략에 따라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히 HP는 AMD 기반 노트북의 시장성을 높게 보고 있어 2005년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AMD의 CPU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채울 것으로 알려져 있고. ACER 역시 AMD 기반 노트북을 전년 출시량(1백만~1백20만대) 대비 20~30% 이상 올려 잡고 있다. ASUSTEK도 올해 5~6개의 AMD 기반 노트북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보다 2~3배 늘어난 수치이다.
64Bit CPU 시장에서 AMD는 데스크탑과 모바일 양쪽 모두에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중요 파트너라고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64bit 운영체제 개발의 지지부진함으로 인해 마음이 급한 입장이다. 반면 Intel은 최근 AMD에 크게 뒤쳐졌던 64bit CPU 시장에서 EM64T(extention memory 64 technology) 기술을 내장한 펜티업 칩을 출시했고. 2006년 상반기 출시될 모바일용 플랫폼인 요나 세대에서도 64bit 환경을 약속하며 시장의 성숙을 여유있게 기다리고 있다. 하드웨어 신기술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크게 종속된 상황에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64bit 운영체제 출시와 맞물려 AMD의 상징적인 선점이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노트기어, http://www.dig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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