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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이사회를 통해 칼리 피오리나 CEO 해고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2-09 오후 11:58:54

9일(현지시간) HP의 CEO인 칼리 피오리나가 CEO에서 해고되었으며, 그 자리는 새 CEO를 찾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그룹의 CFO인 Robert P. Wayman이, Patricia Dunn은 비상임 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지난달 HP 내부적인 조직 개편 기간에도 피오리나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고, 이는 그녀를 CEO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보다 권한을 다른 중역들에게 분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 바 있다. 한편 피오리나와 이사회는 그동안 HP의 전략과 관련한 이견을 자주 노출시킨 바 있어 이번 그녀의 경질이 큰 충격으로까지 받아들여지진 않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난 칼리 피오리나는 99년 7월 HP의 CEO에 취임한 이래 2001년 컴팩의 합병 등 굵직굵직한 일을 처리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컴팩과의 합병을 반대한 기존의 HP 이사진과의 갈등관계가 심화되었다. 피오리나의 사임 직후 HP의 주식은 개장초 7% 가까이 급등했고,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99년 HP의 CEO에 취임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칼리 피오리나의 해고로 인해 컴팩과의 분리 문제가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2005년 PC 시장 역시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노트기어, 출처 : http://www.hp.com/hpinfo/newsroom/press/2005/050209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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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2005-02-10 오전 2:27:27

드디어 컴팩의 HP화에 제동이 걸리겠군요. 그동안 HP의 컴팩화가 아닌 반대 현상을 무척이나 껄끄럽게 보고 있었는데요...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05-02-10 오후 1:17:24

확실히 노북시장에서의 HP라는 브랜드는 형편없었죠... 그런 HP가 컴팩의 HP화한것은 엄청난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제품도 상당히 더디구요..

그건님의 생각이죠

2005-02-10 오후 6:50:44

HP 사용자들은 HP 브랜드때문에 구입하는거죠. HP의 브랜드가 문제가 아니라 컴팩의 장점을 HP 제품군에 맞게 흡수하는 면에서 부족했던게 문제이죠. HP 브랜드 파워는 세계 3강중 하나이고 노트북 시장 1,2위를 다투는 최강 브랜드인데 노트북 시장에서 HP 브랜드가 형편없다니 님의 경제감각이 심히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