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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슬림형 TECRA M3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2-17 오전 9:09:50

도시바는 16일(현지시간) 전작과 비교해 날씬한 외관을 자랑하는 Tecra M3와 벨류 모델인 Tecra S2를 출시했다. Tecra S2는 그래픽 칩셋에 세계최초로 NVIDIA의 GeForce Go 6600을 탑재(샤프는 미출시)한 제품으로 기가비트 이더넷과 적외선 단자, 블루투스를 비롯 인텔 PRO/Wireless 2915 ABG 무선랜 칩셋을 장착하고 있어 사용자에게 다채로운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구매자는 1~3년간의 워런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도시바의 전세계적인 서비스망을 통해 당일, 또는 익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Celeron-M 360 CPU를 장착한 최저 사양의 기본 가격은 미화 $1,049(한화 약 108만원)이며, 스펙 변경으로 $975 까지 낮출 수 있다.

노트북의 성능과 이동성을 극대화시킨 Tecra M3는 소노마 플랫폼을 기반의 Pentium-M(FSB 533M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상된 무선랜 환경을 지원한다. Tecra S2와 마찬가지로 기가비트 이더넷과 적외선 단자, 블루투스 포트, 인텔 PRO/Wireless 2915 ABG 무선랜 칩셋을 장착하고 있어 외부에서도 ConfigFree라는 자사의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간편하게 기업의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다. 그래픽 칩셋에는 NVIDIA GeForce Go 6200 TE (64MB)와 GeForce Go 6600 TE(128)을 탑재하고 있어, 경쟁사의 칩셋이나 TC(터보 캐쉬) 모델과 비교해 월등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 6셀 이온 배터리로 3.6시간 이상의 사용을 보장하며, 추가로 12셀 배터리나, Slim SelectBay(R)를 통한 확장 배터리팩 지원을 통해 외부 전원이 없는 환경에서 막강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무려 3년 워런티를 기본으로 적용한 1.73GHz 모델이 $1,799 (한화 약 185만원)

우리나라의 경우 노트북의 가격파괴 현상이 노트북 가격의 거품을 걷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최근의 사용자 환경을 무시한 함량미달 제품까지 이에 편승하고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언론의 선정적인 속성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가격 이외에 검증 받아야할 노트북 자체의 기본적인 성능이나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일지 모르는 사후 서비스가 간과되는 현실은 우려할 만하다. 미국 시장을 부러움 섞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도 가격과 성능이 합리적으로 조화된 노트북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봄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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