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렌샹)가 3월 소노마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인 노트북 Zhaoyang A600을 대만의 노트북 제조사 Foxconn와 공동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대만의 IT 일간지 DigiTimes가 전했다. 성사될 경우 양사 간의 첫 협력으로 기록될 이번 프로젝트에서, 레노보는 CPU와 LCD 같은 핵심 부품을 Foxconn은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나, 커넥터등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출시될 레노보 Zhaoyang A600의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류 시장을 겨냥해 14.1인치 패널을 장착하며, 미화 $1,830~1,950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Foxconn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고, 레노보가 IBM PC 사업부를 인수한 시점에서 이 프로젝트의 현실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번주부터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 IBM은 기존의 로드맵을 통해 이미 공개된 ThinkPad T43 모델 이외에 별다른 소노마 탑재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지 않다. 올해초 레노보로부터 80만원대 노트북을 공급받아 2분기 내 출시한다는 루머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독자적인 사후 서비스 체계를 안정화시키는데 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AS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와 난처한 입장이기 때문에 레노보 라인의 신제품 출시에 신경쓸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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