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D램 시장을 주도할 신규격 메모리 DDRIII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당 대역폭이 기존 DDR(266)의 4배, DDRII(533)의 2배인 1.066Gb이며 1.5V의 저전압에서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DDRII D램은 현재 주력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DDR2 II램보다 동작속도가 빠를뿐더러 전력소모도 적다. (기존 1.8V) 또 구동기 자동 보정기술(Self Driver Calibration) 과 데이터 전송 동기화 기술(Data Synchronization) 등 초고속 동작을 위한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차세대 PC를 비롯하여 서버의 메인 메모리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DDRIII D램은 80나노(㎚) 공정을 적용한 512Mb 제품으로 세계반도체표준협회(JEDEC)의 DDRIII 표준 규격에 대응하는 최초의 D램이다. 소노마 출시로 노트북 PC에서도 DDRII 램이 채용되기 시작하였고 데스크톱 PC와 서버 시장에서는 이미 DDRII 램이 대중화될 시점에 놓여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DDRIII D램은 2006년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2007년부터는 본격적인 대중화가 이우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DDRII D램의 생산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 초부터는 DDRIII D램의 양산을 개시하여 DDRIII D램이 주력 제품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시장전환을 적극 주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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