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노트북 제조사인 Uniwill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40 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만의 IT 일간지 Digitimes가 17일 판에서 보도했다.
이와 같은 장미빛 예상이 가능하게 된 배경은 후지쯔-지멘스, 그리고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에버라텍(TG 삼보)과의 대규모 공급 예정 계약과, 미국 최대의 유통 체인인 월마트와도 노트북 공급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전년도에 1,60만대 출하를 예상했다가 일부 15.4인치 모델의 케이스 결함으로 인해 선적에 차질이 빚었던 Uniwill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만 최고의 샤시 제조사인 Foxconn과 아웃소싱 계약을 맺어 올해는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Uniwill은 지난해 말 노트북 시장에 돌풍을 몰고온 에버라텍 시리즈, 후지쯔-지멘스의 Amilo 시리즈를 히트시킨 대만 굴지의 노트북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말에만 5,000대를 팔아치운 에버라텍 5500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일부 대형 할인마트에 공급될 예정인 부분-업그레이드 모델과 "AV5500-KE1"이란 모델명으로 출시될 신모델의 사양을 둘러싼 혼란이 생기면서 구입 예정자들이 구입처와 TG 삼보 등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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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