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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세계시장 TOP 5 브랜드 PC 진입 선언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2-24 오후 12:35:40

삼보 컴퓨터(대표 이홍순)는 23일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TG 삼보 2005년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통합 브랜드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 TOP 5 브랜드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삼보는 국내 시장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해외시장에서는 ODM 수출로 브랜드를 숨기는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해 왔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통합된 글로벌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지난해 에버라텍(Averatec) 브랜드 노트북이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일체형 프리미엄 데스크탑 PC인 루온도 좋은 반응을 보이자 통합 브랜드 전략에 힘을 싣게 되었다.

이미 공식적으로 드림북 라인의 단종을 발표하고 올해를 "제 2도약의 해"로 삼은 삼보의 자신감은 노트북 브랜드인 에버라텍의 탄탄한 성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양과 가격의 꼭지점을 찾기 위해 지난 3년간 준비해온 삼보의 야심작 에버라텍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소니를 따돌리며 4위에 해당되는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베스트바이(BestBuy), 컴퓨에스에이(CompUSA), 서킷시티(Circuit City), 월마트(Wal-Mart) 등의 대형 유통 채널을 확보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90만원대 노트북 시장을 주도, 2월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2만대를 넘어선 삼보는 한해 총 15만대 판매를 예상해 LG를 제치고 국내 노트북 시장 순위 2위를 달성하겠다는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같은 자리에서 삼보의 정철 CTO는 "에버라텍 브랜드의 선전으로 1/4 분기 자체 브랜드 수출액이 전체 해외 매출의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에는 에버라텍 브랜드 보급형 PC와 루온 브랜드의 프리미엄 노트북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의 브랜드를 통합 노트북 수출 100만대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삼보의 선언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리뷰 링크 :
▶ 삼보의 가격 폭풍! - Averatec 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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