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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1인 1PC 시대를 열다 - LG 일체형 PC 22VD240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1-20 오후 11:36:27 


마이크로소프트가 2002년부터 ’차세대 모바일 PC’로 주목했던 태블릿 PC는 2010년 애플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소비자들의 관심권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HP를 비롯해 많은 PC 제조 업체들이 8년이나 고군분투하며 다양한 신제품들을 쏟아냈지만, 전체 PC 시장의 1%의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한채 잊혀져가는 아이템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초기 태블릿 PC는 비싼 가격과 떨어지는 휴대성, 터치 입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던 사용 환경 등이 복합되어 PC 시장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초기 태블릿 PC의 무게를 절반 이하로 털어내고 가격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아이튠즈라는 태블릿 생태계를 통해 단순하면서 흥미로운 앱들을 쏟아내면서 태블릿 PC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2년 CES 기조 연설에서 빌게이츠는 ’5년 안에 태블릿 PC는 가장 잘 팔리는 PC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한바 있는데, 이 예언은 8년만에 애플에 의해 성취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습니다.


일체형 PC 시장에서도 2010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모니터와 PC 본체가 통합된 일체형 PC는 그동안 다양한 제조사에서 꾸준하게 출시해 왔으며 현재 시장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체와 모니터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전원 케이블만 연결시키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데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일체형 PC는 주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일체형 PC의 판매량은 전체 PC 판매량의 5%도 안되는데. 이유는 스펙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데 있습니다.

모니터와 PC 부품이 일체 타입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북처럼 구조적으로 고성능 부품을 넣기 어려운데다 판매량이 많지 않아 소량 생산을 해야 하기에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제조 단가가 높다는게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일체형 PC들이 비슷한 스펙의 데스크톱 세트보다 비쌈은 물론 고급형 제품들은 비슷한 스펙의 노트북보다도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체형 PC를 찾는 소비자들 중 90% 이상이 전문적인 용도보다는 웹브라우징, 영화 감상, 간단한 문서 작업 등과 같은 단순 사용자들이여서 가성비가 좋지 않은 일체형 PC를 무리해가면서까지 구입할 이유가 없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깔끔하고 단순한 사용성 때문에 일체형 PC에 관심을 갖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구입을 포기하거나 노트북 PC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LG는 49만원대 일체형 PC인 22VD240 시리즈를 출시하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2VD240 시리즈는 일반 데스크톱 모니터와 다름 없는 깔끔한 외형에 21.5인치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패널과 인텔이 새롭게 출시한 셀러론 쿼드 코어 N291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500GB 하드디스크, 2GB 메모리 등 일상적인 용도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무선랜, 100 만화소 웹캠 등 일체형 PC에 필요한 핵심 부품들이 4.5kg의 본체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전원을 연결하기만 하면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21.5인치 사이즈의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체형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만한 제품입니다.


LG 일체형 PC 22VD240 - LX10K의 스펙


LG 일체형 PC 22VD2240 - LX10K에는 인텔 베이트레일 N2910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1.6GHz 클럭으로 작동하며 소비 전력은 울트라북에 탑재되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절반 수준인 7.5W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쿨링팬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프로세서와 통합되어 있는 그래픽 코어의 클럭은 756MHz입니다.

이미 많은 정보가 공개된 것처럼 인텔의 3세대 아키텍처인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최소 전력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태블릿에는 기존과 같은 ’아톰’으로 탑재되며 일반 노트북에는 셀러론, 펜티엄이라는 명칭으로 탑재됩니다.

베이트레일 발표전까지만 해도 아톰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우려(아톰의 성능이 워낙 좋지 않았던터라)를 나타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베이트레일 발표 이후 기존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성능은 두 배 이상, 그래픽 성능은 세 배 이상 강화되었음에도 모바일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전력 소모는 20% 감소시켜 4셀 배터리만으로도 최대 8시간의 넉넉한 구동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트레일의 설계 기반인 실버몬트 아키텍처는 기존 1, 2 세대 아키텍처와는 확연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우선 틱(제조 공정), 톡(아케텍처 변경) 개념으로 진행되는 인텔의 기존 스타일과 달리 틱과 톡이 동시에 적용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대한 인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고 정규 프로세서와의 간섭 현상 때문에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 미온적이었던 인텔이 그만큼 급박한 상황에 몰려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기존 3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클로버 트레일의 후속 모델로 명령 실행 방식이 인오더 방식에서 이웃오브오더 방식(out-of-order execution (OoOE))으로 변경되었다는 점과 모델에 따라 듀얼 코어, 쿼드 코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코어도 변경했습니다. 기존 POVER VR 계열 대신 인텔 HD 그래픽 기반의 코어로 대체되었습니다.  아이비브릿지 세대에서 사용되었던 7세대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만 연산유닛 수를 4개로 줄었고(아이비브릿지의 경우 버전에 따라 6~16개) 클럭도 낮기 때문에 아이비브릿지용 내장 그래픽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클로버트레일의 그래픽 보다 3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풀HD 해상도 MKV 형식의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었던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달리 그래픽 가속능력을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에 적용된 터보부스트와 비슷한 기능은 Burst Techonogy 2.0을 지원한다는 점도 베이트레일에서 변화된 부분입니다. Burst Techonogy 2.0은 멀티코어 가운데 부하가 적은 코어의 클럭을 순간적으로 높여 데이터 처리 능력을 끌어 올리거나 GPU의 클럭을 끌어올려 작업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구동을 가능케 해줍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경으로 인해 베이트레일의 성능은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2배, CPU 3배 정도로 높아진 반면, 동일 성능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클로버트레일의 1/5 수준에 해당한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보안 성능도 강화되었기 때문에 기업 고객들에게도 적합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는 21.5인치 와이드 비율, 풀 HD (1920X1080)을 지원하는 TFT 액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낮은 전력을 소모하며 수명도 FL 전극이 내장된 액정에 비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시야각 제약이 거의 없는 IPS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기본 제공 메모리는 DDR3 1600 2GB를 탑재하고 있으며 하드디스크는 SATA3 500GB 5400rpm 제품을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하단 부분에 100만화소 웹캠을 탑재하고 있으며 3W+3W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더넷과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 블루투스 4.0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한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합니다. 광학 드라이브는 본체 내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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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2014-01-21 오전 12:40:49
드디어 일체형 PC의 대중화가 실현되었네요. 베이트레일이 많은 일을 하는데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진작 이렇게 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관찰자 2014-01-21 오전 8:56:41
이전 유행이 되었던 넷북의 데스크 버젼으로 보면 되겠군요. 다만 성능이 많이 좋아졌고 화면이 비교적 크고 해상도도 좋아서 활용성은 훨 씬 좋아보입니다. 성능편 확인하고 하나 구입해서 서브로 사용하고 싶어지네요. 첫페이지 ’디슼’이라고 써놓으셨어요.
  궁디 2014-01-21 오전 11:52:17
14인치 노트북입니다 는 기존 HP리뷰에서 나온 말인것 같구요 23인치 모니터가 아닌 21.5인치 입니다 이 보급형 모델도 좋지만 운영자님 고급형인 27v740도 리뷰 부탁드려요
  노트기어 2014-01-21 오후 12:27:50
안녕하세요. 스펙 설명 부분의 오타를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이전 스펙표를 참고해 작성하다보니 간혹 수정 못한 부분이 발생하는데, 좀 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합니다. 고급형인 27v740 리뷰도 계획해 보겠습니다. (_ _)
  추억편 2014-01-21 오후 1:06:39
가격 대박이네요~
  복지리 2014-01-21 오후 1:30:55
이거 정말 넷북처럼 대히트할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태블릿과 아이패드의 예가 참 적절하네요.
  네버다이 2014-01-21 오후 1:47:07
헉! 이거 사야겠군
  강지헌 2014-01-21 오후 1:49:25
엘지가 방향을 잘 잡은듯. 일체형 쓰는 사람들 어차피 높은 성능 필요치 않아서 베이트레일로 충분하죠. 그동안 일체형 가격이 안드로메다라 처다보지도 않았지만 이정도 구성이면 많이들 살듯.
  싼티아나 2014-01-21 오후 3:39:41
되에박!!!
  coocoo 2014-01-23 오후 7:47:10
진짜 가격이 대박이네요. 가볍게 쓰기엔 딱이네요.
  그냥 보는 사람 2014-01-24 오후 11:15:41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사용하면 좋겠군요. 올인원 치곤 손쉽게 하드와 램을 교체하게 한건 좋군요. 하지만 램슬롯이 1개라는점, 용량이 4기가도 아닌 2기가는 많이 아쉽네요...초기 램 용량을 보니 설계할때 부터 ’너 기냥 사무용 단말기(?) 용도이다’라고 생각한거 같네요...
  심술 2014-01-27 오후 3:52:00
아톰계열의 CPU 탑재해놓고 펜티엄쿼드코어라고 매장에서 팔고있습니다. 셀쿼드코어도 있고 참 이상한 모델이야.ㅋㅋㅋ 아무리 저전력CPU이지만 성능은 일반 데탑보다 훨씬 떨어지면서 또한 일체형피씨보다도 안좋으면서 왜 나왔는지..... 이런모델 좋다고구매하는사람 호구입니다.
  무식이죄 2014-02-03 오전 2:54:07
저런 일체형 PC가 왜 좋은지 모른다면 입다무시지요. 일체형 PC는 원래 영화보고 웹서핑하는 정도가 다입니다. 베이트레일이면 뒤집어 쓸만한 용도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i5 프로세서 넣고 가격을 200만원 받아먹었으니 팔릴리가 없었죠. 이제야 제대로 된 일체형 pc가 나온겁니다. 모니터값보다 20만원 정도 더 주면 일체형 pc 깔끔하게 구입할 수 있고 쓰기에도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은 상품이 없죠.
  무식이죄 2014-02-03 오전 2:55:45
그리고 베이트레일부터는 노트북에 들어가거나 데탑에 들어가만 아톰 명칭 안쓰고 펜티엄, 셀러론으로 불립니다. 이건 인텔이 그렇게 정해놓은 거라서 제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런 좋은 모델 알아보지 못하고 쓸데 없는 비싼 모델에나 기웃대는 심술님이 바로 호구요, 호갱인겁니다.
  크흑 2014-02-03 오후 11:04:14
집 PC와 모니터가 오래되어 바꿔드리고 싶었는데 딱 좋은 모델이 나왔네요... 웹서핑이랑 문서만 겨우 하시는데 아~주 적절합니다. 가격도 디자인도 키보드랑 마우스까지 다.. 요즘 엘지 피씨사업부에 뭔일 있나요? 나오는것마다 다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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