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의 레노보는 부문 합병이 완료되는 대로 싱크패드 브랜드를 일부 변경할 계획이라고 한다.
레노보의 CEO 내정자인 스티븐워드는 21일(현지 시각) C넷이 주최한 PC포럼에서 ’레노보는 당분간 IBM 싱크패드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것이지만, 차후 ‘싱크패드’ 혹은 ‘레노보 싱크패드’ 로 브랜드를 변경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싱크패드’의 브랜드 가치를 살리면서 자사의 이름도 함께 알리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이에 더해 레노보는 싱크패드를 서비스 데스크와 연결하여 간편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게 해주는 파란색의 ’액세스 IBM’ 버튼도 ‘싱크밴티지(ThinkVantage)’로 변경할 것이라고 한다.
C넷에 의하면 레노보는 IBM의 PC사업부를 인수한 이후에도 여전히 2개의 조직으로 별도 운영될 예정인데,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영업을 위해 IBM PC 사업부로 구성된 레노보 인터내셔널이 새롭게 설립되어 중국 레노보 그룹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또 레노보는 IBM PC 사업부 합병이 완료되는 6월까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1만명 가량의 IBM 직원들을 레노보 인터내셔널 직원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의 레노보-IBM의 움직임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최근 LG에 의해 판매된 ThinkPad 제품의 AS와 관련된 사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LG-IBM ThinkPad의 AS를 전국의 LG 서비스망을 통해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이 싱크패드의 유일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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