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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레노버 Miix2 - 윈도우 8인치 태블릿 비교 리뷰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2-23 오전 10:20:23

보급형 PC 시장을 태블릿이 대체해 나가면서 ’태블릿’은 IT 시장을 대표하는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최적의 소비 기기로서 뛰어난 활용성을 갖춘 태블릿은 컨텐츠 소비가 전체 사용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 PC 사용자들의 환경과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일찌감치 포스트 PC로 ’태블릿’에 주목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PC’의 뛰어난 생산성을 태블릿에 접목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써 왔지만 잘못된 방향성과 태블릿 고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채, 포스트 PC의 달콤한 열매를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에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태블릿 보급을 위해 많은 애를 써온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아이패드를 비롯한 다양한 태블릿의 원형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는 슬레이트형 태블릿 PC를 비롯해 디스플레이를 회전시켜 노트북과 태블릿 모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형 태블릿 PC 그리고 컨텐츠 소비용 기기의 효시라 할 수 있는 UM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포스트 PC의 방향성을 끊임 없이 타진해 왔습니다.

기존 PC에 새로운 컨셉,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이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 제품들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하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즉 ’뭔가 기존 제품과 다르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뒤로 꺾어 돌리고 스타일러스 펜으로 액정에 직접 그림과 텍스트를 기입할 수 있으며 본체와 액정이 분리되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 제품들이 나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비슷한 스펙의 노트북보다 휴대성은 떨어지면서 가격은 훨씬 비쌌고 새로운 터치 기능이라고 해봐야 몇 분 써보면 금방 실증이 날만큼 ’새로울 것’도 없었으니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 밖에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를 태블릿 OS에 맞게 전면적인 개편을 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인텔은 5년동안 꽁꽁 묶어 왔던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 봉인을 풀어 새로운 규격의 8인치 태블릿을 선보였습니다.

한 손으로 편리하게 들고 다니면서 컨텐츠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고, 가격은 일반 노트북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데다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정도는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윈도우용 태블릿이 드디어 출시된 것입니다. 물론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이 지난 4년간 이런 컨셉의 제품들로 보급형 노트북 시장의 절반 가량을 잠식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반격은 늦어도 너무 늦은 상황입니다.

특히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도하에 제작된 각종 태블릿 PC들은 하나같이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고 그 때마다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가 꼬꾸라지는 아픔을 경험한 PC 제조사들이 ’윈도우 탑재 태블릿’이라는 문구만 봐도 가슴을 쓸어 내리는 상황인지라 베이트레일 탑재의 새로운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은 현재 에이서와 레노버 두 업체가 선보인 제품 외에는 전무한 상황(국내 시장 기준)입니다.

태블릿의 인기가 하드웨어의 장점보다 폭넓은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활용성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결정적인 약점을 갖고 있는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기본이 되는 하드웨어 구성조차 일반 PC 사용자들의 환경과 동떨어졌던 윈도우 태블릿이 본격적인 ’소비 지향 기기’로 재정비 되었고 가장 폭넓게 저변 확대되어 있는 PC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갖춘 ’경량 태블릿’이라는 점에서 베이트레일 탑재 8인치 태블릿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현재 인텔 베이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8인치 경량 태블릿은 에이서가 선보인 아이코니아 W4와 레노버 Miix2 2종이 전부입니다. 아수스도 베이트레일 기반의 태블릿을 출시하였지만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10.1인치이고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컨셉이여서 위 두 제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특히 삼성, LG, HP 등 굵직한 기업들은 아직까지 8인치 윈도우 태블릿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며 도시바, MSI 등도 시장을 관망하는 입장이여서 현재까지는 8인치 기반의 윈도우 태블릿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소비자들이 구입 가능한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은 에이서 아이코니아 W4와 레노버 Miix2가 전부입니다. 많은 수의 제품보다는 두 모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 더 쉬울 것같지만, 거의 동일한 스펙에 디자인, 외형 사이즈, 브랜드 정도만 다른 두 모델 중 하나를 골라내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 리뷰에서는 두 제품의 하드웨어 특성을 비롯해 컨텐츠 소비 기기의 활용성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 성능, 배터리 구동 시간, 카메라 이미지 품질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 자료를 통해 개인에 맞는 제품 선택에 따른 기준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레노버 Miix2의 스펙

에이서가 새롭게 출시한 아이코니아 W4는 인텔의 4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아톰 Z374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톰 Z3740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기반으로 2MB L2 캐시를 탑재하고 있으며 1.8GHz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지원 가능한 최대 메모리는 4GB이며 LPDDR3 1067(듀얼) 규격을 사용합니다. 지원 해상도는 2560x1600까지입니다. 베이트레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미 아이코니아 W4 리뷰에서 제공해 드린바 있기 때문에 본 기사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 16:10 와이드 비율입니다. 높은 휘도와 뛰어난 시야각 성능을 갖춘 IPS 패널이며 LED 백라이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280x800를 지원합니다. 태블릿 PC로서의 활용도를 위해 5포인트 멀티 터치 센서를 탑재, 정전식 스타일러스펜이나 손가락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직접 입력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200만 화소 웹캠을 넣고 본체 바닥면에는 500만 화소의 웹캠을 넣어 화상 관련 작업 및 디지털 기록 장치로서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저장 장치는 하드디스크 대신 전력 관리, 소음면에서 월등한 64GB용량의 eMMC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본 내장된 배터리는 2셀 리튬 폴리머 방식이며 교체 타입이 아닌 본체 내장 타입입니다. 배터리 최대 구동 시간은 최대 10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무선랜은 802.11 드래프트-N 규격을 지원합니다. 무선랜과 함께 블루투스 v4.0 모듈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 USB 2.0 단자, 마이크로 HDMI 단자 한 개를 갖추고 있으며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형 사이즈는 본체 기준 218.9×134.9×10.75mm이며 2셀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415g입니다. 기본 제공 OS는 윈도우 8 32비트 버전이며 공식 판매 가격은 499,000원입니다만, 최근 390,000원에 한정 수량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레노버가 새롭게 출시한 Miix2 역시 인텔의 4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아톰 Z374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톰 Z3740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기반으로 2MB L2 캐시를 탑재하고 있으며 1.8GHz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지원 가능한 최대 메모리는 4GB이며 LPDDR3 1067(듀얼) 규격을 사용합니다. 지원 해상도는 2560x1600까지입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 16:10 와이드 비율입니다. 높은 휘도와 뛰어난 시야각 성능을 갖춘 IPS 패널이며 LED 백라이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1280x800를 지원합니다. 태블릿 PC로서의 활용도를 위해 5포인트 멀티 터치 센서를 탑재, 정전식 스타일러스펜이나 손가락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직접 입력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200만 화소 웹캠을 넣고 본체 바닥면에는 500만 화소의 웹캠을 넣어 화상 관련 작업 및 디지털 기록 장치로서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저장 장치는 64GB용량의 eMMc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본 내장된 배터리는 2셀 리튬 폴리머 방식이며 교체 타입이 아닌 본체 내장 타입입니다. 배터리 최대 구동 시간은 최대 7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무선랜은 802.11 드래프트-N 규격을 지원합니다. 무선랜과 함께 블루투스 v4.0 모듈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 USB 2.0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형 사이즈는 본체 기준 215.6×131.6×8.35mm이며 2셀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350g입니다. 기본 제공 OS는 윈도우 8 32비트 버전이며 공식 판매 가격은 499,000원입니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W4, 레노버 Miix2의 디자인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