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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XNOTE 사용자들과 대화의 시간 가져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4-16 오후 5:10:52

IBM과 분리 이후 성공적으로 국내 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대표 김쌍수, www.lge.co.kr)는 지난 15일, 자사의 XNOTE 브랜드의 인지도와 제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사용자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참석자로는 LG IT 마케팅 부서의 이강진 부장을 비롯하여 유통, 제품 설계, 웹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부서의 팀장들과 노트북 인사이드, ibmmania 운영자, 네이버 노트북 동호회 시샵, XNOTE 사용자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네이버 XNOTE 동호회 회원들이 가장 먼저 제기한 문제는 일부 제품에서 발견되고 있는 액정의 반짝임 문제와 제품 마무리 불만에 대한 LG의 대처 방안이었다. 광시야각 기술이 사용된 특정 모델의 경우 액정을 한동안 응시하면 눈이 어지럽거나 눈물이 나는 등 피로를 가중시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지적이었고 LG의 기술파트 담당자는 "넓은 시야각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된 광시야각 기술의 근본적인 문제이지만, 차후 좀 더 편안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액정의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며 "일부 제품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품 마무리 문제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LG 관계자들은 사용자들이 바라보는 XOTE의 컬러에 대해 사용자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컨셉을 강조하고 있는 XNOTE가 앞으로 어떤 컨셉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수익성에만 급급하지 말고 노트북 사용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젊고 진취적인 이미지에 맞는 개성 있는 제품 출시가 뒷바침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저가형 노트북이 시장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PC를 지향하고 있는 XNOTE가 계속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후지원을 통한 고객 만족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하고 XNOTE 사용자들을 위한 웹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강력한 성능의 서브 노트북 출시 비롯하여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과거 IBM 싱크패드와 같이 강력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전용 주변 기기들을 개발하여 브랜드에 대한 충실도를 높일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IBM과의 결별 이후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고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노트북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가 차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만족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자.

- 노트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