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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향한 윈도우 태블릿의 반격 -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6-11 오후 11:27:08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에이서가 새롭게 출시한 10.1인치 윈도우 태블릿인 아이코니아 스위치 10입니다. 이 제품은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베이트레일 기반의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500g 대의 경량 태블릿과 키보드, 터치패드를 포함한 도킹베이스를 이용하여 노트북 PC 형태로도 활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입니다. 이미 지난 2012년, 울트라북에 이어 태블릿과 노트북의 새로운 조합이라는 제목으로 하이브리드 PC가 소개된바 있으며 삼성, HP 등 주요 PC 제조사들이 최신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PC 진영에서는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도킹베이스와 연결하면 노트북 PC 특유의 생산성까지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PC라면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과는 하이브리드 PC의 참패로 끝나버렸습니다. 1세대 하이브리드 PC가 실패한 원인은 명확한데, 10인치 제품군의 무게가 13.3인치 울트라북보다 무거웠고(도킹베이스 포함) 제품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 역시 100만원 이상으로, 3세대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부분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초기 하이브리드 PC가 도킹 베이스를 포함한 상태에서 1kg 내외의 뛰어난 휴대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가격 역시 태블릿과 충분히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수준(50-60만원 사이?)이었다면 기존 PC 사용자들의 관심을 상당수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14년에 이르러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베이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8인치, 10인치 태블릿을 선보이면서 윈도우 태블릿의 확실한 방향성을 잡아내가고 있는데, 기존 3세대 아톰 프로세서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4세대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컨텐츠 소비기기다운 활용성을 보었고 7-8 시간 정도 구동이 가능한 배터리 효율과 300~600g 사이의 뛰어난 휴대성 그리고 최소 30만원 후반대에서 최고 50만원 후반대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PC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애석한 점은, 그동안 PC 시장에서 윈도우 태블릿이 거듭했던 삽질(?)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메이저 제조사들이 ’솥뚜껑을 보고 놀라는 격’으로 새로운 윈도우 태블릿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시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태블릿 PC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HP를 비롯, 슬레이트 PC, 아티브 PC를 연이어 발표했던 삼성, 국내 제조사로는 최초로 태블릿 PC를 출시했던 LG, HP만큼이나 꾸준히 태블릿 PC를 선보여온 도시바 등 굵직한 기업들이 하나같이 베이트레일 기반의 윈도우 태블릿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인 아이코니아 스위치 10는 초기 하이브리드형 PC가 놓쳤던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한 제품으로, 580g대 10.1인치 태블릿 PC를 기본으로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갖춘 도킹베이스를 포함한 전체 무게가 1.1kg 정도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세서, 그래픽 성능이 크게 강화된 베이트레일 아톰 쿼드 코어 프로새서와 8~10 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 휴대용 기기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앞뒤로 자유롭게 부착되는 신개념 탈착식 힌지 구조를 적용, 노트북 모드, 태블릿 모드, 텐트 모드, 스텐드 모드 등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아이코니아 스위치 10의 차별화된 장점입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형 PC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지적되었던 가격 부분을 40만원 중반대로 크게 낮췄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에이서 아이코니아 스위치 10의 스펙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스위치 10의 스펙

에이서가 새롭게 출시한 아이코니아 스위치 10은 인텔의 4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아톰 Z374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톰 Z3745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기반으로 2MB L2 캐시를 탑재하고 있으며 1.33GHz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지원 가능한 최대 메모리는 4GB이며 LPDDR3 1067(듀얼) 규격을 사용합니다. 지원 해상도는 2560x1600까지입니다.

실버몬트 기반의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인 베이트레일은 기존 3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클로버 트레일의 후속 모델로 4세대 아톰 프로세서에 해당합니다. 베이트레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명령 실행 방식이 인오더 방식에서 이웃오브오더 방식(out-of-order execution (OoOE))으로 변경되었다는 점과 아톰 프로세서 최초로 쿼드 코어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쿼드코어로 변경된 대신 기존 아톰에서 지원했던 하이퍼스레딩은 제외되었습니다.

그래픽 코어도 변경했습니다. 기존 POVER VR 계열 대신 인텔 HD 그래픽 기반의 코어로 대체되었습ㄴ다. 아이비브릿지 세대에서 사용되었던 7세대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만 연산유닛 수를 4개로 줄었고(아이비브릿지의 경우 버전에 따라 6~16개) 클럭도 낮기 때문에 아이비브릿지용 내장 그래픽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클로버트레일의 그래픽 보다 3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풀HD 해상도 MKV 형식의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었던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달리 그래픽 가속능력을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에 적용된 터보부스트와 비슷한 기능은 Burst Techonogy 2.0을 지원합니다. Burst Techonogy 2.0은 멀티코어 가운데 부하가 적은 코어의 클럭을 순간적으로 높여 데이터 처리 능력을 끌어 올리거나 GPU의 클럭을 끌어올려 작업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구동을 가능케 해줍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경으로 인해 베이트레일의 성능은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2배, CPU 3배 정도로 높아진 반면, 동일 성능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클로버트레일의 1/5 수준에 해당한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보안 성능도 강화되었기 떄문에 기업 고객들에게도 적합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인텔 프로세서로는 최초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OS를 함께 지원하는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기존 클로버트레일의 경우 안드로이드를 OS로 사용하는 기기에서는 클로버트레일+ 모델을 사용해야 했지만, 베이트레일 부터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사용시 프로세서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OS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텔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릿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일트레일은 태블릿용 베이트레일 T 시리즈, 노트북용 베이트레일 M 시리즈, 데스크탑용 베이트레일 D로 나뉘며 베이트레일 M, D 라인업의 경우 기존 ’아톰’이라는 명칭 대신 팬티엄, 셀러론으로 불리게 됩니다. 즉 노트북용은 팬티엄 N, 셀러론 M 이라는 명칭이 부여되고 데스크탑용은 팬티엄 J, 셀러론 J라는 명칭이 부여됩니다. 기존 아톰 프로세서가 소비자들로부터 성능 부분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고성능 라인업에 ’아톰’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의 선입견이 크게 작용하여 아톰 대신 기존의 익숙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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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2014-06-12 오전 3:04:47

올리시는 중인가 보네요. 1페이지 밖에 없음... ^^;

아이작

2014-06-12 오전 4:37:41

스위치 10 어제 뉴스 나왔는데 벌써 리뷰가 올라왔군요. 역시 빠르십니다.

hklee

2014-06-12 오전 5:06:23

리뷰 잘 봤습니다. 펜이 있는 윈도운 테블릿 10인치 기다리고 있는데, 이 제품 펜은 없지만 외형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내부는 외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네요. 무슨 점퍼선이 저렇게 많으며, 점퍼선을 고정하는 반창고는 덕지덕지... 외형과 내부(보드) 설계가 일치하지 않는 저가형의 전형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