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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P는 지난 7월 2일 오전 11시에 조선호텔 2층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텔 센트리노를 탑재한 노트북 2종 출시 및 하반기 무선 제품군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는 11시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룸에서 진행되었다. 오늘 발표한 HP의 센트리노 노트북은 15.4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HP 프리자리오 x1000’시리즈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000’시리즈 2종이다.
행사장 뒷편에는 새롭게 발매되는 X1000을 비롯한 몇 대의 노트북이 전시되어 있어 간담회 이전에 새로 출시되는 HP 노트북의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행사는 정각을 넘어선 11시 10분경에 HP 퍼스털 시스템그룹 임재상 상무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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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상 상무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HP는 compaq과의 합병 후 1년간 PC, 노트북 등 개인용 모바일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 1/4분기 노트북 시장에서 HP는 작년 동기대비 58% 성장을 이룬데 이어 외국계 업체로는 최초로 시장 점유율 15%를 넘겨 업계 2위의 위치를 굳혔다."고 한해간의 성과를 정리하였으며 하반기 HP의 노트북을 포함한 무선제품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오늘 발표한 HP의 센트리노 노트북은 최근 와이드 액정의 인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을 반증하듯 15.4인치 와이즈 액정에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고급 사양의 'HP 프리자리오 X1000'시리즈와, 이보다는 사양이 낮지만 비지니스 사용자를 위해 최적화된 'HP 컴팩 비지니스 노트북 nx7000' 시리즈 2종이다.
다른 경쟁사들이 약 한달 이상 앞서서 센트리노 플렛폼을 탑재한 노트북들을 발매하여 탄탄한 유저층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HP의 이번 센트리노 제품 발표가 다소 늦음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HP는 "타사에 비해 늦은 출시지만 이는 기술의 부족이나 제품의 라인업에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 늦은 출시로 인한 핸디캡은 보다 뛰어난 새로운 노트북의 성능과 다양한 대고객 행사,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며 그 간의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 2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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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HP의 Wireless 전략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HP는 'Smooth and Seamless Wireless Mobility from home to office to the road'를 모티브하고 있으며 전략은 크게 Technology, Experience, Security 세 분야로 나누어 고객의 생활 주변에서부터 무선환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직까지 802.11b 모듈이 무선랜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지만 802.11b는 초당 11Mbps로 20Mbps대의 고속 인터넷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후 2005년에는 기업형 시장과 개인시장 모두에는 최고 54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802.11g 모듈이 무선랜 시장의 주류로 각광받을 것임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타제조사 대부분의 노트북이 802.11b를 탑재한 반면, HP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에는 802.11g을 로드맵으로 하여 설계, 적용하였기에 출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고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발표된 센트리노 제품에는 802.11b 규격이 탑재되어 있지만 802.11g
환경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참고로 무랜 규격은 현제 802.11, 802.11a, 802.11b, 802.11g 등 네 가지 규격이 있으며, 이 네 가지 규격은 경로 공유를 위해 모두 이더넷 프로토콜인 CSMA/CA를 사용한다. 802.11b 표준이 초당 약 11 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데 비해, 가장 최근에 승인된 표준인 802.11g는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지만, 최고 54Mbps까지의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802.11g는 802.11b와 호환되기 때문에 802.11g를 탑재한 HP의 노트북은 현재의 802.11b 모듈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며 이후 802.11g가 상용화 된 이 후에는 최고 54Mbps 전송 속도로 무선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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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지금까지 센트리노 노트북에 탑재된 801.11b 모듈의 무선랜
HP의 Wireless 전략은 무선랜에 그치지 않고 개인 시장에서 홈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서 노트북을 비롯한 iPAC이나 Printer 등 PC 관련 주변 기기들에 BlueTooth를 탑재하여 진정한 의미에서 선이 없는 'Wireless'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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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less 전략에 관한 설명이 끝나고 HP의 노트북 라인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HP의 노트북 라인업에 관한 설명을 잠시 들어보자.
HP는 합병 이후 지난 2002년 4/4분기 이후 부터 세계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에 이어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시장은 기업시장과 개인시장이 확연하게 분리되어 있는 반면, 국내 노트북 시장은 그 구문이 미미한 편이어서 외부적으로 모델을 분리하여 판매하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기업내에서는 커머셜 모델인 에보와 컨슈머 모델인 프리자리오, 파빌리온을 구분하여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AMD CPU를 탑재하여 가격대비 성능에 민감한 유저들을 위한 프리자리오 2100시리즈와 데스크탑 CPU를 탑재하여 고성능을 요구하는 유저들을 위한 프리자리오 2500는 올 하반기에 2회 정도의 Refresh를 거친 후에 새로운 모델로 대체될 것이다.
올 연말경에는 파빌리온 시리즈에서도 센트리노 플렛폼을 탑재한 모델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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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먼저 15.4인치 초대형 화면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HP 프리자리오 X1000'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HP 프리자리오 X1000 시리즈는 델 D800 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동일 사이즈인 15.4인치 와이드 액정이 탑재된 모델이다. 애플의 파워북 G4 15.2"나 삼보의 와이드북 G7, 그리고 이와는 다른 컨셉이지만 10.6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후지쯔 P5010 등으로 인해 이미 국내 유저들에게 와이드 노트북에 친숙해져 있다.
DVD 감상에 접합한 초박형의 15.4인치 (WXGA/WSXGA) Wide TFT LCD 대형화면을 채용하여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노트북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극대화하였다. 기존에 채용된 일반형 액정에 비해 20% 이상 밝아졌으며 14.1인치 XGA급 모델에 비해 33%이상, 15인치 XGA급 모델에 비해 20%이상 넓어진 작업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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