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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 사용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으로 분산되어 있고 PC 기반의 단말기 용도가 개인 데이터 저장용에서 가공된 컨텐츠 소비용으로 전환됨에 따라 PC 사용 풍속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톱 PC 또는 노트북 PC에 온전히 의지했던 시기에는 PC 본연의 생산성이 큰 관심사로 대두되었기 때문에 최신 프로세서, 고성능 그래픽 칩셋의 탑재 유무는 PC 구입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이 폭넓게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개인의 PC 단말기 가운데 소비 위주로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태블릿으로 이동하면서 소형 단말기에 최적화된 디지털 컨텐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워드나 인터넷 접속, 영화 감상, 개인 데이터 관리 정도로 PC를 활용했던 단순 사용자들이 넘쳐나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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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생산성보다는 외부 사용에 적합한 가벼운 무게,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소비 용도에 최적화된 멀티 터치 등의 기능을 갖춘 기초적 성능의 태블릿 또는 초경량 PC가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으며 ’단순 용도를 위한 기기’다운 저렴한 가격이 구입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최근 일반 PC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또는 가장 많이 구입하는) 제품 유형은 외부 사용이 간편하면서 디지털 소스 소비에 최적화되어 있으면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 조건의 태블릿 또는 경량 노트북으로 정의됩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쓸만한 소비 전용 태블릿이나 노트북 구입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대는 20-40만원 사이이며 태블릿은 10인치 내외, 노트북은 11.6인치 내외를 가장 선호합니다. 에이수스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적극 반영,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in1 모델인 트랜스포머 T200TA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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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트랜스포머 T200TA 시리즈는 모델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태블릿과 노트북의 결합 형태입니다. 분리하면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하고 도킹과 합체하면 노트북 PC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리켜 ’하이브리드(변종) PC’ 또는 두 개의 기기가 합쳐져 있다고 해서 ’2in1’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하이브리드라는 명칭 대신 2in1이라는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초기 하이브리드 PC가 소비자들에게 이렇다할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ASUS 트랜스포머 T200TA는 인텔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기반의 11.6인치 태블릿과 키보드, 외장 저장 장치를 포하한 도킹베이스로 구성돼 있어 본체부는 태블릿으로, 도킹과 함께 노트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기기의 장점을 하나로 누릴 수 있으면서 가격대는 보급형 노트북 수준인 50만원 중반대로 낮췄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SUS 트랜스포머 T200TA-CP001H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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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T200TA-CP001H에는 인텔 베이트레일 Z3775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1.46GHz 클럭(터보 모드에서는 2.39Ghz)으로 작동하며 소비 전력은 울트라북에 탑재되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절반 수준인 1/6 2.2W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쿨링팬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인텔의 3세대 아키텍처인 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최소 전력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태블릿에는 기존과 같은 ’아톰’으로 탑재되며 일반 노트북에는 셀러론, 펜티엄이라는 명칭으로 탑재됩니다.
베이트레일 발표전까지만 해도 아톰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우려(아톰의 성능이 워낙 좋지 않았던터라)를 나타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만, 베이트레일 발표 이후 기존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성능은 두 배 이상, 그래픽 성능은 세 배 이상 강화되었음에도 모바일 PC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전력 소모는 20% 감소시켜 4셀 배터리만으로도 최대 8시간의 넉넉한 구동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트레일의 설계 기반인 실버몬트 아키텍처는 기존 1, 2 세대 아키텍처와는 확연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우선 틱(제조 공정), 톡(아케텍처 변경) 개념으로 진행되는 인텔의 기존 스타일과 달리 틱과 톡이 동시에 적용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 대한 인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고 정규 프로세서와의 간섭 현상 때문에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 미온적이었던 인텔이 그만큼 급박한 상황에 몰려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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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몬트 기반의 베이트레일은 기존 3세대 아톰 프로세서인 클로버 트레일의 후속 모델로 명령 실행 방식이 인오더 방식에서 아웃오브오더 방식(out-of-order execution (OoOE))으로 변경되었다는 점과 모델에 따라 듀얼 코어, 쿼드 코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코어도 변경했습니다. 기존 POWER VR 계열 대신 인텔 HD 그래픽 기반의 코어로 대체되었습니다. 아이비브릿지 세대에서 사용되었던 7세대 내장그래픽을 사용하지만 연산유닛 수를 4개로 줄었고(아이비브릿지의 경우 버전에 따라 6~16개) 클럭도 낮기 때문에 아이비브릿지용 내장 그래픽만큼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클로버트레일의 그래픽 보다 3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풀HD 해상도 MKV 형식의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었던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달리 그래픽 가속능력을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 코어 i5 프로세서 이상에 적용된 터보부스트와 비슷한 기능인 Burst Techonogy 2.0을 지원한다는 점도 베이트레일에서 변화된 부분입니다. Burst Techonogy 2.0은 멀티코어 가운데 부하가 적은 코어의 클럭을 순간적으로 높여 데이터 처리 능력을 끌어 올리거나 GPU의 클럭을 끌어올려 작업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구동을 가능케 해줍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경으로 인해 베이트레일의 성능은 클로버트레일 대비 CPU 2배, CPU 3배 정도로 높아진 반면, 동일 성능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클로버트레일의 1/5 수준에 해당한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보안 성능도 강화되었기 때문에 기업 고객들에게도 적합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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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11.6인치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지원 해상도는 1366X768입니다. 상판이 본체로 분리되어 태블릿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태블릿 용도에 맞는 10포인트 멀티 터치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휘도는 300nit이며 상하좌우 시야각 제약이 없는 IPS 패널이 적용돼 있습니다. 전면 베젤 상단부에는 12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였고 본체 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은 300Mbps 속도를 지원하는 802.11a/b/g/n (1X2) 칩셋입니다.
기본 탑재된 2GB이며 저장 장치는 64GB eMMc입니다. 키보드 도킹 부분에 1TB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별매) 주 저장장치의 부족한 저장 공간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좌우 1W + 1.W 출력의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로는 1개의 마이크로 USB 단자, 마이크로 HDMI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키보드 도킹 부분에 1개의 USB 3.0 포트, 랜단자, 1개의 USB 2.0 단자가 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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