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역사는 기존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최초의 휘발유 자동차는 1986년, 증기자동차 경우에는 이보다 빠른 1770년에 프랑스의 조쉡퀴뇨가 만들었습니다. 당시 자동차는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1886년 독일인 칼 벤츠가 세계 최초의 가솔린 내연기관을 발표한 뒤 1900년대 들어서야 자동차는 본격적으로 이동수단의 성격을 갖췄으며, 자동차 산업은 마치 시동이 걸린 자동차처럼 1900년대 이후 지금까지 탄력을 받아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자동차의 성능은 100년전에 상상할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대량생산체제를 거쳐 만들어지는 자동차들은 전세계 부품업체에서 3만여개에 달하는 부품이 모여져 세계 각지에서 생산, 조립됩니다. 2000년 이전의 자동차와 2000년 이후의 자동차는 안전과 편의사양에서 많은 발전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내연기관의 힘을 통해 달린다’라는 점에서 다른 점은 없습니다.
각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도 동력부문을 친환경 동력원으로 바꾼 것입니다. 130년전 칼 벤츠가 증기기관에서 가솔린엔진으로 교체한 것처럼 말입니다. 미래자동차는 전기차와 새로운 인터페이스 특히 인터넷 연결기능을 강화한 것은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거대한 변화는 어쩌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괴짜 발명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새로운 방식의 자동차들이 준비 중이고, 이 속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아닌 도로가 없는 곳도 달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차량입니다. 이런 새로운 개념의 차량은 ‘하늘을 나는 차(Flying Car)’로 수십년간 재미있는 논쟁이 되어 왔습니다. 공상과학영화나 독일 나치의 비밀무기 등은 ‘하늘을 나는 차’의 단골소재였고, 007 등 액션영화, 애니메이션에도 하늘을 나는 차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연구와 투자는 과거부터 있어왔습니다. 비행기와 자동차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가격적인 문제지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안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하늘을 나는 차가 구현되지 못한 것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가격이나 실용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전까지 이런 차량을 개발해왔던 사람들이 만들던 차량은 ‘새로운 방식의 이동수단’이 아닌 ‘도로 위를 달릴 수도 있는 소형 비행기’의 개념이었기 때문입니다.
비행기만큼 높은 제품 가격, 비행시 필요한 활주로, 한번 주행할 때드는 유류비와 제한된 주행거리 등은 기존의 자동차나 비행기를 대체할만한 상품성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상용화와 양산까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특히, 비행기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이런 모델이 나와도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의 형태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동수단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지능적이면서도, 복잡한 부분은 자동화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화 부분은 학습할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제작, 사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1980년대 개인용컴퓨터가 등장할 때는 도스 명령어 정도는 외우고 있어야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세부적인 명령어 경우에는 매뉴얼을 찾아봐야할 정도로 복잡했습니다. chkdsk d: 등 간단한 명령어부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단계를 직접 지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가 등장하면서 사용에 걸림돌이 됐던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됐고, 현재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명령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작동하는 과정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지만, 자동차 본넷 속의 기계장치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가속 페달만 밟으면 되는 것처럼, 사용자의 대부분은 작용보다는 목적에만 신경 쓰기를 원합니다.
최근 새로운 이동수단은 GPS와 센서, 통신기술을 통해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출발과 주행, 도착에 필요한 부분들을 자동적으로 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기술들이 생겨나면서 그 과정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킥스타터를 비롯해 이런 시도가 진행되고 있고, 이런 접근의 변화는 기존 ‘하늘을 나는 차’를 연구하던 사람들에게도 콜럼버스의 달걀의 의미가 됐습니다.
2013년부터 킥스타터를 통해 진행되는 ‘B’ the Flyng car는 수 많은 새로운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실제 모델을 축소한 시제품이 만들어진 상태며 전기모터와 4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해 평소에는 자동차처럼 주행하다가, 전기모터를 프로펠러에 연결해 떠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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