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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태블릿, 노트북, 가정용 PC가 하나로 충분해지다 - 델 Venue11 Pro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5-05-26 오후 10:23:41

최근 본체와 키보를 분리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2in1 PC(하이브리드 PC)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PC가 하드웨어 성능에서 ’사용자 경험’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고 PC의 가치를 결정하는 항목이 ’프로세서, 그래픽 칩셋 스펙’에서 ’디스플레이 해상도 및 시야각’, ’장시간 휴대에 적합한 경량 구조’로 무게 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멀티플레이형 휴대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판과 키보드 본체가 분리되어 태블릿 + 노트북의 장점을 하나로 갖춘 2in1 PC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in1 PC는 ’소비 전용 기기인 태블릿’과 ’생산성을 장점으로 한 노트북’이 조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분리 또는 합체 사용이 가능하고 스텐드 또는 거치대를 활용해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면 기본적인 형태의 가정용 PC의 용도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초기 2in1 모델들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대비 휴대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적인 이점도 확보하지 못해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최근 휴대성과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인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태블릿, 휴대 노트북의 수요를 빠르게 대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델이 새롭게 출시한 10.8인치 3in1 모델인 Venue11 Pro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 2in1 PC 컨셉이지만,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편의성과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하드 키보드 도킹 베이스를 비롯해 커버 역할을 하는 소프트 도킹 케이스를 갖추고 있고 전용 스텐드를 사용할 경우 가정용 PC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2in1 모델들이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 포트 대신 마이크로 규격의 확장 포트를 적용하고 있으며 포트 종류 역시 최소한의 조합으로 간소화되어 있는데 반해 Venue11 Pro는 표준 규격의 USB 3.0 단자를 본체 내장하고 있고 추가로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HDMI 포트를 갖추고 있어 노트북 PC 용도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빠른 체감 성능을 제공하는 SSD를 기본 내장하고 있고 최대 9시간 구동의 배터리로 휴대성을 높인점도 특징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2in1 PC들이 태블릿 기능을 위해 멀티 터치 기능을 적용한 것과 달리 Venue11 Pro는 멀티 터치에 정교한 펜입력이 가능한 디지타이저 기능을 추가하고 전용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해 섬세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줍니다. 그럼 델이 새롭게 선보인 10.8인치 3in1 모델인 Venue11 Pro의 스펙 및 외형적인 특징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델 Venue11 Pro의 스펙

델이 새롭게 출시한 Venue11 Pro에는 인텔 코어 M 5Y10c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14 nm 2 세대 Tri gate transistor 공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기존 프로세서의 사이즈가 131㎟인 것에 새로운 코어 M 프로세서의 다이 사이즈는 81 ㎟에 불과합니다. 사이즈가 크게 작아졌지만 집적된 트랜지스터는 9억 6,000만개에서 13억개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22nm에서 14nm로 제조 공정이 미세화된 것에 따른 결과입니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먼저 Core M 5Y10c, Core M 5Y31, Core M 5Y51, Core M 5Y71 네 종류로 출시됩니다. 이 가운데 Core M 5Y71은 듀얼코어, 하이퍼 쓰레딩 지원, 클럭 1.2GHz (터보 부스트시 2.9GHz), 4MB의 L3 캐시, 300~800MHz GPU 내장, TDP 4.5W입니다.

코어 M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저전력 프로세서 대비 전력 소모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하즈웰 저전력 Y 프로세서의 경우 TDP 11.5W였던 반면, 새로운 코어 M 프로세서는 초저전력 프로세서인 인텔 베이트레일 코어보다 낮은 TDP 4.5W를 장점으로 합니다.

프로세서 전력 소모량이 극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배터리 용량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었고 발열에 대한 대비도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에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 또는 울트라북의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그래픽 부분에서도 성능 향상이 이루워졌습니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에 내장된 GPU의 명칭은 HD 5300입니다.

24 개의 EU를 내장한 GPU를 통합, 하즈웰 대비 20% 향상된 성능(동일 클럭일 때)을 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영상 규격으로 부상하고 있는 UHD 해상도를 비롯해 Direct X 11.2, OpenGL 4.3, Open CL 1.2, 2.0를 지원합니다. HDMI 1.4, Display Port 1.2, eDP 1.3a 역시 지원하기 때문에 UHD 초고해상도 모니터 연결도 자유롭습니다. 코어 M프로세서의 TDP가 극적으로 낮아졌음을 감안하면 그래픽 부분의 발전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0.8인치이며 키보드를 포함한 도킹 베이스와 분리되는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상판을 독립된 윈도우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풀 HD(1920x1080)를 지원하며 색감 재현력이 우수하고 시야각 제약이 거의 없는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원은 당연히 LED 백라이트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낮은 전력을 소모하며 수명도 FL 전극이 내장된 액정에 비해 긴 것이 특징입니다. 태블릿 용도임을 감안, 휘도를 일반 노트북의 두 배 수준인 400nit로 높이 점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본체가 분리되어 태블릿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10포인트 멀티 터치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스타일러스 펜으로 정교한 필기를 할 수 있는 디지타이저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기본 탑재 메모리는 4GB이며 저장 장치는 M.2(SATA3) 규격의 256GB SSD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은 802.11n(draft n) 규격의 차세대 버전으로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802.11ac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02.11ac 무선랜은 80MHz~160MHz의 채널 대역폭으로 동작하며(802.11n은 최대 40Mhz) 802.11n의 두 배에 해당하는 8개의 공간적 스트림을 지원합니다. 802.11n 규격 대비 속도는 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최대 40% 정도 넓어졌고 802.11n 모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6로 줄어들어 울트라북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트북 모드를 구성하기 위해 두 가지 형태의 도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일반 노트북 형태의 도킹 베이스에는 82키 표준 배열, 키피치 19mm, 1.4mm 키스트로크 사이즈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