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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세계 노트북 시장의 총 판매량은 1억 7,000만대 수준이며 국내 시장의 2014년 노트북 판매 규모는 약 200만대 정도 규모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이 PC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것이며 PC 판매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직 하강할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었습니다만, PC 시장은 2012년 이후 숨고르기를 하면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 기관은 현재의 PC 판매량은 향후 3년간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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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비롯한 PC 시장의 ’전성기’가 지난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까지 PC를 대체할만한 생산적인 IT 기기가 등장하지 않았고 오히려 PC의 입지를 크게 축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던 태블릿이 정체기를 지나 빠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이 PC를 떠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수십년간 데이터 관리의 주된 역할을 해온 키보드, 마우스(터치패드)의 익숙함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노트북 PC 특유의 편리한 사용감과 우수한 프로세서, 그래픽 처리 성능, 하드디스크, eMMC의 3-5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SSD 등 체감 성능 면에서 소형 휴대기기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 그리고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아직은 윈도우 환경에 집중돼 있다는 점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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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인해 재편된 IT 시장은 노트북 PC를 보는 소비자들의 시각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과거에는 신규 프로세서가 발표되거나 새로운 OS 버전이 발표될 때마다 노트북 PC의 매출도 수직 상승했고 보급형 모델보다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하이앤드급 모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PC가 소비 지향적 IT 기기가 아우르지 못하는 폭넓은 사용성 부분에 촛점이 맞춰지면서부터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 제품 교체 주기, 메인 스트림 라인업의 가격대에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프로세서, 신규 OS 탑재 여부보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저장 장치 유형, 휴대성, 배터리 지속 시간 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제품을 선택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주로 관심을 보이는 제품군 역시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의 보급형 모델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에이수스 X302L은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노트북 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에이수스 X302L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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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X302L은 인텔 5세대 브로드웰 U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텔 5세대 코어 i U 프로세서는 4세대와 마찬가지로 듀얼 코어 기반의 i7 프로세서, i5 프로세서, i3 프로세서로 나뉩니다. 초기 제품 가운데 상위 라인업은 코어 i7 5500U입니다. 기본 작동 클럭은 2.4GHz이며 터보 부스트시 3.0GHz 입니다. 듀얼 코어 기반이며 4 쓰레드 방식, TDP 15W, L3 캐시 4MB로 기본적인 스펙은 4세대 코어 i7 U 프로세서와 같습니다.
중간 라인업인 i5 5200U는 기본 작동 클럭 2.2GHz이며 터보 부스트시 2.7GHz, 듀얼 코어 기반, 4 쓰레드 방식, TDP 15W, L3 캐시 3MB의 스펙이며 하위 라인업인 i3 5005U의 경우 기본 작동 클럭 2.0GHz, 듀얼 코어, 4 쓰레드, TDP 15W, L3 캐시 3MB의 스펙입니다. i3 프로세서의 경우 기존 4세대와 마찬가지로 터보 부스트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리뷰 모델은 중간 라인업인 i5 5200U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본 작동 클럭은 2.2GHz입니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틱톡(Tick Tock)’ 전략 중 공정을 미세화하는 ‘틱’ 전략에 해당합니다. 코어 M 프로세서와 동일한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제조 공정이 14nm(나노미터, 1nm=10-9m) 공정으로 제작되며 로 이전 세대의 22nm 공정에 비해 더욱 미세화됐고, 2세대 3D 트라이게이트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다이의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37% 감소하였으며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35% 증가했습니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프로세서에 통합되어 있는 그래픽 성능 만으로도 4K U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2%까지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인텔측은 강조합니다. 또 이전 세대 대비 50% 더 빨라진 비디오 인코딩, HD 비디오 재생 시 최대 1.5시간 늘어난 배터리 구동 시간 등 저전력 특성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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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서는 BGA 패키지 형태입니다. 태블릿PC, 2-in-1 등에 탑재되는 브로드웰-Y와 달리 브로드웰 U 시리즈는 일반적인 노트북과 울트라북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텔 5세대 브로드웰 U 프로세서는 새로운 그래픽 코어인 HD5500이 새롭게 탑재되 있습니다. HD5500은 24개의 실행 유닛(EU)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HD4400 대비 4개가 더 많습니다. GPU 클럭은 950MHz로 4세대 HD4600 대비 150MHz 낮지만 실제 성능에서는 4세대 통합 그래픽 대비 약 20% 정도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브로드웰 프로세서는 모델에 따라 내장 그래픽 역시 HD그래픽스 5500, 6000, 6100이 차등 적용되며 인텔 ‘퀵싱크 비디오’와 더불어 최대 4K급 해상도(3840x2160 @60Hz)를 지원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와 별도로 X302L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920M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케플러 (Kepler) 아키텍처로 지포스 820M을 대체하는 그래픽 칩셋으로 GM108 GPU를 기반으로 합니다. DDR3 메모리, DirectX 12 등을 지원합니다. 엔비디아 그래픽 라인업 가운데 엔트리 모델이기는 하지만 내장 그래픽 성능에 비해서는 여전히 우수한 3D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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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은 802.11bgn 규격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4.0 역시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 탑재 메모리는 4GB입니다. 빈 슬롯을 하나 더 제공하기 때문에 차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저장 매체는 2.5인치 규격의 고성능 SATA3 SSD가 탑재되어 있으며 리뷰 모델은 128GB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16:9 와이드 비율이며 지원 해상도는 풀 HD인 1920X1080 입니다. 현재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에서 1920X1080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상도입니다. 디스플레이 휘도는 350nit로 높고 좌우는 물론 상하 시야각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하는 IPS 방식을 사용,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상단에 30만 화소의 웹캠을 장착, 화상 채팅, 화상 회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본채 내장하고 있습니다.
확장 슬롯으로는 2개의 USB 3.0 단자, 1개의 USN 2.0 단자, 표준 HDMI 단자,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겸용 단자, SD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피치 19mm의 86키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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