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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라도 가끔은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지쳐, 이를 만화할 만한 일을 찾곤 한다.
이럴 때라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가득차 있어 '생활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삶의 의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중구 청계천8가 삼일아파트 뒤편으로 500여개나 되는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황학동 벼룩시장'이나, 매주 토요일 용산의 선인상가 정문과 나진상가 19동과 20동 사이에서 열리는 '용산 벼룩시장'에서는 요긴한 물건을 값싸게 구할 수 있다는 이점 외에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목청껏 외쳐대느라 옷까지 땀에 흠뻑 젖은 벼룩시장 장사군들의 활기찬 표정에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찾아다니는 소비자에게서는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간간히 각종 이벤트 홍보를 위해 아리따운 자태를 뽐내는 도우미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며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있는 용산의 벼룩시장으로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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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주말이라 기업체 홍보 이벤트가 여기저기서 한창 진행중이였다 - 노트기어의 서모 기자는 오늘도 용산 도착과 동시에 본분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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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VD가 각광을 받으면서 용산에서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싼 값에 DVD를 판매하는 곳을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몇 년전만 해도 용산은 불법 소프트웨어의 집합소였지만 이제는 용산 어느 곳에서도 불법 보스프웨어는 찾아 볼 수 없게되었다. 대신 그자리에 DVD 타이틀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들어섰다.
최근들어는 대부분의 타이틀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타이틀 하나당 만원대의 혹은 그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DVD의 인기 상승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어쨌거나 명작으로 꼽히는 정품 영화 DVD를 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누구든 발길을 멈출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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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DVD 타이틀 이외에도 값싼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와 DVD 보다는 음질과 화질이 많이 떨어지지만 값싸고 일반 CD-ROM에서 재생이 가능한 VCD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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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선인상가의 정문 부근에는 컴퓨터의 부품이나 주변기기들을 평소보다 싼 값에 판매한다. 뿐만아니라 이곳은 대부분의 기업체 홍보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혹 마우스, 램, 스피커 등 PC 관련 주변기기들을 다량 구입하고자 한다면 토요일 용산의 선인상가 앞을 방문해보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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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벼룩시장은 올해로 8년 째를 맞이하며 용산전자상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매주 주말이면 용산의 나진·선인· 원효·터미널전자상가 등 대부분의 전자상가에서 '벼룩시장'이 선다. 이 가운데 96년 처음 벼룩시장을 연 선인상가와 97년 개설된 나진상가의 벼룩시장은 가장 활발한 상권이 형성된 곳으로 특히 나진상가 19동과 20동 사이에 있는 벼룩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벼룩시장은 첫째·셋째 일요일을 제외한 매주 토·일요일마다 열리고 있으며 개점 시간은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최근들어 경기불황 여파로 인해 용산 전자 상가 대부분이 침체되어 있는 것도 벼룩시장이 활기를 띠는 주된 이유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서민들이 값비싼 신품보다는 저렴한 중고품을 파는 벼룩시장과 재래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면서 한 때 존립자체를 위협받았던 용산의 벼룩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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